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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62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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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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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운다

굳어 버린 마음에 
나를 대신해 하늘이 운다
얼어버린 내 마음에 닿아 변해버리는 빗물
나를 만나 다리를 잃어버린 솔이처럼......
비가 올 땐 비가 오니까 눈이 올 땐 눈이 오니까 솔이가 항상 떠올랐다
미안함과 자책 그리고 사랑과 그리움이 뒤섞여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도 모를 감정이 꼬리를 물고 
내 몸을 휘감아 또아리를 틀고 있다
'너따위가.. 그런 생각조차 할  자격도 없는 너가  감히...' 라는 눈빛으로 날 노려보는 검은 하늘 속 
괜찮다고 다독여 주는 눈
그날 흠뻑 젖은 나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날 위하던 솔이처럼.....
 
 
항상 보던 눈인데, 
매년 기다리던 눈인데
비로, 눈으로 
나에게 오는 너라서.......
비가 내리지 않는 때 ... 너를 보고 싶다는 핑계로 딱 알맞은 ...
그래서 눈 오는 날을 기다렸던 비겁한 나
 
 
오늘도 나는..... 너를 기다린다.......
 
 
 
<<선재야 뭐해? 심심해도 조금만 기다려~~ >>
 
 
나만 두고 여행을 가버린 솔에게 삐쳤다.
따뜻한 남쪽나라 어쩌고 고리짝 유행가에서나 나올 노랫말을 외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콧노래를 부르며 가버렸다
같이 가자고, 방해 안 할테니, 그림자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따라다니겠다고 했으나 여자들끼리 여행에 방해하지 말라며 내치고 가버렸다.
 
 
<선재야..... 혹시 나 보고 싶어? >>
 
 
그래...너 보고 싶어서 병나겠다....
화면을 보면 중얼거리는 일을 결혼 하면 안 할 줄 알았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더니 항상 난 널 기다리기만 하는가보다
 
 
<<십년이 지나도 백년이 지나도 항상 난 그자리에 있을거야 사랑해>>
 
 
....?????.......????....??????..
항상  그자리에?????
 
 
 
SOfQfR
 
 
 
 
갑자기 심장이 마구 뛴다
시합을 열 번은 연속으로 한 듯 
터질 듯 쥐어짜는 통증이 몸을 내리 누른다
내 심장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미친듯이 널 뛰고 있다.
멍하니 넋을 놓고 서 있었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한강 다리 위
펑펑 내리는 눈 속에 솔이 있다
 
 
oGuqGo
 
 
 
" 올 줄 알았어"
".....솔아......내가 안 왔으면 어쩔려고?........"
"멈춰버린 휠체어가 오늘도 너를 내게 보내줬네..... "
 
 
드르륵 소리와 함께 또다시 수렁 속으로 파고 들어 가는 생각의 끄트머리를 잡아 당겨 
현실 속으로 돌아오라는 솔의 목소리
 
 
더 묻지 않고 작고 따스한 손이 내 손을 감싸 안는다
분명 내 손 안에 포옥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손이 
내 손을 , 온 몸을, 내 마음을, 내 인생을 포근히 안아준다
 
 
"눈 보지 말고......"
"눈 보지 말고?"
"나를 봐 내가 옆에 있잖아 내가 보고 싶었던 만큼 눈을 보고 , 눈을 좋아했던거잖아"
 
 
그렇다
이젠 
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눈을 보며 서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축축한 내 인생에 환한 미소로 밝음을 건네 준 그때처럼
굳어버린 내 인생,  내일이, 내년이, 눈이, 비가 기다려지게 만드는  
마법같은 솔이 
눈부신 눈과 함께 내게 왔다
 
 
zuRffH
 
 
 
"솔아....이 세상에 존재해줘서 고마워.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그리고 나를 구원해줘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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