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ygweU.jpg](http://i.imgur.com/36ygweU.jpg)
(여기서부터 주의: 초벌번역. 클레임이 들어오면 다시 보겠지만 그 전엔 한번 쓴 걸 다시 돌아보지 않겠다는 똥의지의 덕후가 휘갈긴 글. 순화해서 정리한 글을 쓰다보면 사견이 드러나거나 지나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단어들이 붙게 될 경우가 있어서 아쉽지만 초벌번역 상태로 두려함. 솔직히 초벌도 사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긴 하겠지만.)
신연재
AKB48 칼럼 번외지
AKB48 총감독 다카미나의 "『졸업』때까지 말하게 해줘"
(당신이 있어 AKB48가 있다)
40번째 멤버
나카니시 치요리
전 HKT48 1기생, 현 AKB48 팀A.
버라이어티에 강하고, 모노마네 레파토리도 다수 가지고 있음.
치요리는 헛스윙으로도 괜찮아. 그녀는 헛스윙*이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 헛스윙이나 헛질이나 썰렁한개그 등 목표 혹은 의도했던 바를 이루지 못한 상태로 끝나는 모든 상황이나 더 나아가 의미없는 공회전을 반복하는 일까지도 포함한다고 보면 됨.
이번 회에서는 팀A의 나카니시 치요리에 대하여 이야기할까 합니다. 그녀는 재작년 봄에 하카타의 HKT48에서 AKB48로 이적한 멤버입니다.
HKT48에 있었을 때의 그녀는 「어쨌거나 밝고, 버라이어티계에 강한」 이미지였습니다. 「AKB48에 오면 분명 재미있는 분위기를 풍기겠지」라며 무척 기대하고 있었고, 극장MC도 힘내어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치요리 본인도 도쿄에 와서 무척 열심히 하고자 했었고요.
하지만, 노력하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앞선 나머지 공회전하는 일도 있었겠지요(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카타에서는 웃음을 자아냈던 일이(네타가) 도쿄에서는 먹히지 않아!」. 등의 일들도 있었던 탓인지 꽤나 고민이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치요리는 AKB48의 멤버들과 조금씩 친해지면서 멤버들 사이에 녹아들어 제법 친숙하게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눈에 잘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하카타시절 구김살없이 자유롭게 해나가던 치요리의 특징적인 부분들은 퇴색되어버렸죠(색이 옅어져버렸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하카타시절의 치요리를 보며 「그녀를 AKB48로 데려오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그녀가 가진) 그 좋은 점들이 퇴색되게(옅어지게) 해서는 안 되는 거였습니다. 지금의 치요리는 주변 분위기를 너무 신경쓰면서 소담스럽고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그녀는 저리 보여도 정말 순진한(경험부족이나 용기부족 등으로 인한 순진함) 면을 갖고 있어요. 분위기를 파악하고 신경쓰느라 공격해나가는(작게는 살짝 재미있는 발언을 하거나 크게는 좌중의 분위기를 뒤엎을 수 있는 기세로 나서보는 것) 것을 할 수가 없는 거죠. 「지금은 아니야, 지금이 아니야… 아, 끝나버렸어」 식의 패턴이 많죠.
그녀의 그러한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나버린 건 작년에 행해졌던 「AKB48쟝켄대회」 의 결승전이었습니다.
우승한 후지타 나나와 함께 여러번 "무승부"를 거듭했고, 「보자기를 내는 쪽이 이긴다」 는 걸 알았으면서도 치요리는 마지막까지 보자기를 내지 않았죠. 그녀의 팬들도 그런 생각을 하셨을 거에요. 「저런 데서 보자기를 내지 않는 게 치요리지」, 「치요리답지만, 그래도 거기서 보자기를 냈더라면……」 라고 말이죠.
치요리는 예전의 사시하라 (리노)와 닮아있습니다. 카메라 앞에서는 재미있는 말을 하고, 능숙하지 않아 겁내는 태도를 취하다가 추궁당하고나서는 뒤에서 우는 아이. 말하자면, 사시하라의 대를 잇는 직계 겁쟁이(헤타레/ 자신감부족/ 서투르고 용기가 없는)캐릭터죠.
하지만 사시하라는 거기서 돌연 캐릭터의 변환을 일으켜 보여주었습니다(확변을 했죠). 그래서 치요리에게도 확변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믿고 싶습니다).
솔직히, 인기가 전혀 없었던 시절의 사시하라가 치요리와 똑같은 결승전을 치뤘더라면(결승전에 있었더라면), 분명히 보자기를 내어 하룻밤 사이에 인생을 바꾸었을 겁니다. 사시하라는 그런 여자거든요. (ㅎㅎ).
치요리는 마음 속 어딘가에 「어쩌면, 나는 더이상 변할 수 없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확변이 (갑자기 변화를 추구할 수 있거나 변할 수 있는 시점이) 언제 올지는 모르는 거죠. 어찌되었든 분위기를 읽으려 하지 말고 계속해서 힘껏 공을 쳐줬으면 좋겠어요.
치요리는 헛스윙으로도(헛스윙을 치더라도 그걸로) 괜찮거든요. 본인은 상처받고 싶지 않아 헛스윙을 두려워하고 있지만, 그 아이는 헛스윙을 해도 사랑받는 사람이에요. 헛스윙이라도 정답인거죠. 그게 사랑스러움이 되는거거든요. 그런 아이, 다른 덴(그 어디에도) 없어요.
치요리도 성인식을 지내고, 이제 슬슬 어른들의 모임에 끼게 되었습니다(언니조의 동료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여기서 진심으로 타석에 들어서서 있는 힘껏 배트를 휘둘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녀가 목표로 삼았으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사시하라 리노. …… 가 아닙니다.
그 인물은 바로, 전 AKB48, SDN48의 노로 카요상.
요즘 지방 방송이나 라디오 방송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레귤러를 가지고 있는 잘 나가는 아이(분/ 사람)입니다.
노로상도 무섭도록 분위기를 읽어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다른 사람들의 배로) 섬세한 성격.
(치요리가) 그녀가 지금까지 헛스윙을 한 모습이나 그럼에도 계속 타석에 서는 자세를(마음가짐을)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하면(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노로상처럼 사랑받는 인기인이(잘 나가는 사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2의 노로카요".
치요리는 이를 목표로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진심을 다해 (배트를)휘둘러주시기를(공을 쳐주시기를) 바랍니다!
(닼민 사진)
다카하시 미나미.
AKB48그룹 총감독.
닉네임 다카미나.
3월 26일과 27일 졸업콘서트 개관결정.
4월 8일에는 AKB48극장에서 졸업공연 이행.
[참고사항]
지난 번에 글펌에 대한 문의가 있었는데, 이런 글로 글펌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고 싶지도 주고 싶지도 않음. 활용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활용해도 됨. 다만, 초벌번역이니 감안해서 활용하면 더 좋을 거임.
[참고글]
01 요코야마 유이 02 마에다 아츠코 03 오오와다 나나 04 카시와기 유키 05 타나베 미쿠 06 이타노 토모미 07 시마자키 하루카 08 카와에이 리나 09 키타하라 리에 10 타노 유카 11 다카하시 쥬리 12 코지마 하루나 13 카와모토 사야 14 아키모토 사야카 15 코미야마 하루카 16 미야와키 사쿠라 17 오오시마 료카 18 미야자와 사에 19 시마다 하루카 20 나카가와 하루카 21 무토 토무 22 사시하라 리노 23 쿠라모치 아스카 24 키쿠치 아야카 25 사사키 유카리 26 후지타 나나 27 마츠이 쥬리나 28 미야자키 미호 29 시노다 마리코 30 오오시마 유코 31 니시노 미키 32 이와사 미사키 33 미네기시 미나미 34 우치야마 나츠키 35 키자키 유리아 36 와타나베 마유 37 와타나베 미유키 38 야마모토 사야카 39 코지마 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