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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잡지] 150316 주간 플레이보이 칼럼 - AKB48총감독 다카미나의 '졸업'때까지 말하게 해줘: 제1편 요코야마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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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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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imgur.com/HWfNVAG.jpg



(여기서부터 주의: 초벌번역. 클레임이 들어오면 다시 보겠지만 그 전엔 한번 쓴 걸 다시 돌아보지 않겠다는 똥의지의 덕후가 휘갈긴 글. 순화해서 정리한 글을 쓰다보면 사견이 드러나거나 지나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단어들이 붙게 될 경우가 있어서 아쉽지만 초벌번역 상태로 두려함. 솔직히 초벌도 사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긴 하겠지만.)



신연재

AKB48 칼럼 번외지

AKB48 총감독 다카미나의 "졸업때까지 말하게 해줘"

(당신이 있어 AKB48가 있다) 



1번째 멤버

요코야마 유이

AKB48 팀K캡틴, 닉네임 유이항.

9기생. 차기총감독으로 지명됨. (뒤에 안 보임. 내 눈 ㅠㅠ)



요코야마는 주변사람들이 “힘이 되어줘야겠다” 고 생각하게 하는 캡틴입니다.



저는 요즘, 'AKB48는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을 의미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AKB48을 졸업하기 전까지 이 연재를 통해 여러 멤버들에 대해 이야기해나갈 생각입니다!



자, 제1회의 멤버는 팀K캡틴인 요코야마 유이입니다. 저는 '내가 졸업한 후 요코야마가 차기 총감독을 해줬으면 좋겠어’라며 그녀를 차기총감독으로 지명했습니다. 

- 왜 그녀를 선택했는가. 실은 2012년 마에다 아츠코가 졸업한 후부터 '내 졸업시기는 AKB48의 10주년으로 하자'고 생각해왔고 그런 미래를 상상했을 때 '나를 대신하여 이끌어나가야 할 사람은 요코야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넌지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총감독, 어떻게 생각해? 난 아마도 10주년즈음에 졸압할 것 같아'라고 말이죠. 요코야마는 '음~'라며 대답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의 요코야마는 19살. 아직 자신이 설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총감독 어때?'라는 말을 들어봤자 본인은 무슨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 것인지 몰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쑻) 



저는 팀A의 캡틴에서 AKB48의 총감독이 되었고 요코야마가 팀A의 캡틴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흐르는 사이 같은 팀에서 그녀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새로이 팀K의 캡틴이 된 요코야마를 보면서 지금은 ’이런 형태의 캡틴도 괜찮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코야마는 주변 사람들이 '힘이 되어주자'고 생각하게 하는 캡틴입니다. 이는 사실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주변사람들이 '내가 해야겠네'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여러 후배가 그렇게 생각하고 성장하기 시작하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제 경우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현상이에요. 왜냐하면 저라는 인간은 전부 끌어안고서 뭐든지 스스로 하고 싶어하게 되는 인간이기 때문이거든요. 



…… 하지만, 팀으로서는 요코야마타입의 캡틴쪽이 사기가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해야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스위치를 요코야마가 누르는 거죠. 그건 그녀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 그 이후로 수년이 흘러 제가 제 자신의 졸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을 즈음 아키모토상과 '총감독'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랬더니 아키모토상께서 '총감독은 요코야마려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지난 몇년을 통해 그녀에게 '총감독 어떻게 생각해?(총감독, 해보지 않겠어?)’라고 물어본 것 이상으로 요코야마가 무척 좋아져버린 상황이라… 고민했습니다. 



요코야마는 '가수지망'입니다. '그녀의 꿈을 총감독이라는 이름때문에 무너뜨리는 건 아닐까?'등의 생각들을 하면서 눈물이 흐르고 또 흘렀습니다. 

그런데 아키모토상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사람은 무언가를 계기로 크게 점프할 수 있는거야. 총감독이란 건 힘들지. 하지만, 총감독이라는 이름이 요코야마에게 있어 분명 기회야. 왜냐하면, 그런 이름들때문에 사람들이 봐주기도 하기 때문이야'라고. 그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러하기에 ‘총감독’이라는 이름덕분에 살아왔다는(해올 수 있었다는) 자각이 있습니다. 요코야마에게서도 제게서 느낀 똑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저는 요코야마에게 한번 더 제가 졸업을 생각중이라는 것, 그리고 총감독을 해줬으면 하는 것에 대해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런가요~’ 라며 씩 웃더니 ‘그럴게요’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 지금, 요코야마는 ‘콘서트에서의 맺음말과 관련한 것’이라든지 아직은 부족한 점들이 매우 많습니다. 

9개월후면 AKB48는 1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러면, 저도 졸업입니다. 남아있는 약 9개월간 가능한한 성장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연재의 최종회에서는 다시 한번 요코야마의 이야기를 할 겁니다. 앞으로 9개월간 얼마나 성장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닼민 사진)

AKB48그룹 총감독. 애칭 다카미나. 

2015년 12월 AKB48의 10주년 즈음하여 졸업예정






[잡담]

밑에 이마무라와 NGT48얘기있는데 잘려서 아쉬움.

4월부터 SKE지배인에서 NGT지배인으로 가게 되었다는 얘기. 

아키모토와 25살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하는 얘기.

런던에서 프로듀서를 하고 오라거나 SKE지배인을 해보라거나 게다가 NGT지배인으로 이적발표났을 때 등 

아키모토때문에 심장마비걸리는 인생이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음. (과장임. 그냥 놀랐다고 써있음 ㅋㅋㅋ)


주프레에서 새롭게 연재 들어가는 게 총감독한테 돌아간다는 얘기가 보일 때부터 후배조들 중에서 주목멤버들을 중심으로 회를 거듭하여 이어지는 연재칼럼이 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던만큼 예상대로였고, 역시 시작은 유이였음. 유이로 시작하는 인터뷰를 하면서 칭찬은 물론 개인적인 미안함과 기대감 등에 대해 얘기하다가 마지막에 9개월간 지켜보다가 결과보고하겠다는 식으로 글써서 웃겼는데 그게 닼민스럽다고 생각하기도 했음. 닼민 주변 어른들이 가끔 얘기했듯이 닼민은 한 두발 앞 한 두해 앞의 일을 늘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움직인다는 걸 알아서인지 이 칼럼을 맡게 되고 컨셉트를 짜면서 유이로 시작하고 유이로 끝내겠다는 기안도 왠지 닼민이 냈을 것 같은 느낌? 암튼 재밌었던 게 어투의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인데 특히 마지막에 유이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은근히 압박을 주는 듯한 느낌이 있음.  앞부분과는 다른 느낌이라 읽으면서 재밌었음. 물론, 편집부에서 만진 글이라서 닼민의 어감을 어떻게 살리고 죽였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는 닼민리더도 멤버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효과를 충분히 냈다고 보고, 그룹내부운영면을 보더라도 고딩 저학년때부터 20대 중반에 가까운 나이까지 그룹구성원들을 이 정도로 끌고온 거면 충분히 대단한 고딩이었고 리더였고, 그것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거나 현상이나 상황을 대하는 마음 자체가 보통이라고 하기에는 닼민보다 나이가 많은 나나 내가 얘기를 전해줘서 놀란 어르신들이 좀 있어서인지 범인(凡人)은 아니지 않나 싶은데 본인 관련해선 인터뷰 내내 자신을 낮추고 또 낮추는 것 또한 닼민스럽긴 했음. 새로운 얘기가 있어보이지는 않고 주프레를 통해서도 후배조 홍보를 해나가겠다는 기획의도에 맞춰 앞으로도 내용이 지나치게 깊게 가거나 독특하게 흐르지는 않을 것 같음. 벌써부터 다음 멤버가 누구일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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