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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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내 동생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END) .jpg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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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공략] 내 주인의 남편이 저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20) .jpg
그렇게 순빈과 영락은 동침하게 됨
곤히 잠든 영락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긴 순빈.
태후는 어째서인지 심기가 불편함.
역시나 영락이 원치도 않으면서 태후의 환심을 사기 위해 혈경을 필사한다고
누군가가 태후에게 이간질을 한 것임.
류상궁은 영락을 비호하려 해보지만 태후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듯 꼭 닫힘.
태후는 영락이 대단한 수완으로 자신이 원하고저 하는 사람은
모두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버린다며
자신조차 그 꾀에 넘어갔다고 생각함
계속해서 영락을 못미더워 하는 태후를 설득시키려 애쓰는 류상궁
역시나, 이 이야기의 시작은 모두 태후가 자신의 딸이 환생했다고 믿는 순빈이 퍼트린 것이었음.
아닌 척, 영락을 위하는 척 살살 태후에게 알랑거려 영락과 태후 사이를 멀게 할 속셈이었던 것을 살짝 눈치 챈 류상궁은
그저 이 모든 사실을 모르는 영락이 걱정됨.
다음날
영락은 그 사실도 모르고 여전히 혈경을 필사해 수강궁으로 옴
영락이 들어가려고 하자 막아서는 류상궁
영락은 류상궁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다음날 또 필사해 올리겠다고 함
류상궁은 태후의 심복이기에 그저 태후가 시킨 말을 영락에게 올림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는 영락.
영락은 자신을 그토록 아끼던 태후가
순빈을 가까이 해도 서운한 마음을 애써 지우며 효를 다했지만
어째서인지 순빈과 태후가 가까워 질수록 점점 더 태후가 영락을 못미더워 하는게 느껴져
기분이 이사해짐.
수강궁에서 나오자마자 태후가 왜 변했는지 궁금해 묻는 명옥과
저 멀리서 다가오는 해란찰에 제 일 말고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우기는 니 일이나 신경쓰라고 언질하는 잉로
영락은 명옥에게 해란찰과 이야기를 제대로 끝내라며 자리를 피해줌
그런 영락을 냉큼 따라가려는 명옥을 붙잡는 해란찰
ㅅㅂㅠㅠ 찐순애보ㅠㅠ
명옥은 갑자기 해란찰의 출정을 기다리겠다던 말을 번복하고
전장에 나갈 해란찰을 기다리다 죽은 해란찰을 그리워 하는 과부가 되기 싫다며
해란찰에게 상처를 줌
속이 빤히 보이는 거짓말 따위에는 속지 않는 해란찰
명옥은 그런 해란찰에게 건륭의 심복인 해란찰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했다고 함
해란찰은 그동안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께 지극정성이었던 명옥이
이토록 쌀쌀맞게 대하자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챔
해란찰의 애원에도 명옥은 마음을 굳게 닫고 자리를 피하려고 함
해란찰은 절대로 명옥을 보낼 수 없으니 혼례를 하고서라도 찬찬히 생각해 보자고 매달리고,
명옥은 그런 해란찰의 진심에도 서둘러 자리를 피함.
해란찰은 그런 명옥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도대체 왜 갑자기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건지 이해할 수 없음
처소로 돌아온 명옥은, 자신의 박복한 운명으로 인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눈물을 삼킴.
그시각, 승건궁 에서는 황후의 아들인 12황자가
황후가 수리를 명했던 칠현금을 떨어트림
수리하려고 했는데 더 망가져버린 칠현금에 속상한 황후
황후는 놀라서 눈물을 흘리는 12황자를 안아주기는 커녕
가경제가 쓰던 칠현금이 더 소중함.
그 물건이 곧 있을 행사에서 건륭의 환심을 사기에 아주 적절했던 것이었기에
황후는 아이의 놀란 마음보다 칠현금이 더 걱정됨
자꾸 사고만 치는 12황자가 못마땅한 황후.
진아는 화가 난 황후의 마음을 알아채고 냉큼 12황자를 데리고 나가라고 함
진아는 황후가 12황자를 좀 더 아껴주기를 부탁하지만 황후는 좀처럼 마음을 풀지 않고,
원춘망은 냉큼 황후에게 칠현금을 고치겠으니 마음을 풀라고 함
그날 밤, 화친왕이 12황자의 소식을 듣고 12황자에게 선물을 보냄
화친왕은 황후가 조바심을 내지 않고 12황자를 좀 더 아껴주길 바라는 마음에
황후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12황자에게 선물을 보내는 척 마음을 담은 서신을 보냈던 것임.
황후는 화친왕의 서신을 받고 마음이 풀림
그제야 아직 아이일 뿐인 12황자를 보고 미소를 지어 보이는 황후.
다음날, 부항이 복강안과 함께 입궁함
이새끼.. 꼭 지애미처럼 컸네
부항의 말에 쪼르르 달려가 발로 걷어차는 인성머리
부항은 복강안에게 간식금지(ㅋㅋ) 라는 벌을 내리고
존나빡친 복강안은 반항하는 마음에 벽보고 서기를 시켜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하겠다고 함
흥
(눈치)
복강안이 뒤돌아서 지랄 쌈바 하려다가 우연히 지나가던 순빈을 치게 됨
얌전하고 법도를 중요시 하는 부항과는 달리 지랄꾸러기같은 복강안에게
웃으면서 썅내풍기는 순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빈은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복강안을 일으켜 세우며 손수건을 떨어트림
어디서 많이 본 손수건 자수 문양에 당황한 부항은 결국 순빈 앞에서 당황한 티를 내고 맘.
순빈은 다 알면서 모르는 척 왜 그러냐고 묻지만 부항은 무언가를 감추듯 자신의 감정을 재빨리 숨김
부항은 자신의 감정을 대충 갈무리 한 채 가버리고, 순빈은 그런 부항에 그저 미소를 띄울 뿐임
집으로 돌아온 부항은 일전에 영락이 만들어 주었던 향낭에 놓인 수가
순빈이 흘린 손수건에 있던 수와 똑같아서 이질감을 느낌
명옥은 결국 영락이 도안을 만든 혼례복을 입고 영락의 앞에 섬.
하지만 전혀 기뻐 보이지 않는 명옥의 얼굴..
영락은 그런 명옥의 표정을 읽고 머리장식을 빌미로 진주를 소전자에게 보냄
진주가 나가자 명옥을 부르는 영락.
명옥은 영락의 곁에 다가가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혼인을 올리기 싫다고 함
영락은 자신의 드센 팔자때문에 자신이 직접 수를 놓은 혼례복을 명옥이 입게 되면
혹시라도 명옥의 팔자마저 망치게 될까봐
평소에는 그런거라면 질색팔색을 하던 영락이 일부러 그런 미신까지 믿으며
명옥의 행복을 바라기 위해 수도 놓지 않음
명옥도 영락이 그런 미신따위 믿지 않는데
자신을 위해 애쓴 영락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감정을 느낌
영락은 모두 명옥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것이니 마음 쓸 것 없다 함
하지만 명옥은 자신의 말로를 잘 알기에 결코 이 혼례를 올릴 수 없음
영락은 자꾸만 아쉽다며 결혼하기 싫어하는 명옥에게
그동안 명옥의 혼례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명옥에게 털어놓게 되고,
명옥은 그런 영락의 말에 더는 혼례를 하기 싫다고 말을 올릴 수 없게 됨.
자신의 처소로 돌아와 영락이 지어준 혼례복을 만져보는 명옥.
혼례복을 쓰다듬으며 혼란스러워 하는 명옥에게
순빈이 혼수품이라며 명옥에게 순금으로 만든 금붙이들을 보냄.
오랜만에 해란찰을 찾아 시위 처소에 온 부항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부러워
이 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건륭 11년에 발행한 것으로
건륭 11년 즈음에 영락이 신자고에 있었고
부항은 영락이랑 결혼하고 싶어 했었던 시기.
부항이 영락과 결혼하면 함께 살기 위해
선황후를 모시던 영락을 배려해 자금성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한게 아니냐는 설이 있음..
(출처-더쿠 차방, 웨이보)
대뜸 내민 집문서에 당황한 해란찰
부항은 곧 결혼할 해란찰을 위해 선뜻 집문서를 선물로 준 것임
굴러 들어온 돌에 기분 좋아서 싱글벙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 보니까 이렇게 좋은 집을 선물로 줄 리가 없다는 생각에 의심하는 해란찰
잔말말고 줄떄 받아
싱글벙글하다가 집문서 보고 의심하는 해란찰
부항은 해란찰이 꺼낼 말이 불경이라는 것을 알기에 서둘러 해란찰의 입을 막고,
해란찰은 주는거니 당연히 받아야 한다며 서둘러 집문서를 챙김
그날 오후, 부항은 영락과의 추억이 깃든 어화원을 둘러봄
아니나 다를까 때마침 부항의 앞에 나타난 순빈
부항은 저번에 순빈과 마주쳤을때 떨어트렸던 손수건이 자꾸 마음에 걸려 결국 물어보기로 함
그런데 갑자기 예상에 없던 이야기를 꺼내는 순빈에 당황한 부항.
순빈은 자꾸 부항의 예의바른 모습이 전부 꾸며진 모습 같다며
부항 앞에서 대놓고 상대를 힐난하는 말을 순수한 얼굴로 내뱉음
그런 순빈의 농간에
다른이였다면 외모에 홀려 수긍했겠지만
금새 말 속의 뜻을 눈치 채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부항.
공격+1
방어+1
순빈은 부항이 이토록 무료한 삶을 사는 것은
삶의 의욕을 잃어 그 누구보다도 침울하기 떄문이라며
부항이 말못할 아픔을 숨기고 있는걸 다 안다는듯 말함.
계속 선 넘을까 말까 하는 순빈에게 적당히 하라고 함
결국 선넘는 순빈에게 인상까지 쓰면서 속마음을 내뱉는 부항.
어째서인지, 자꾸 부항의 속을 긁는 순빈.
순빈은 은근히 자신을 절제하고 통제하는 부항에게
그렇게 매몰차게 자신을 혹사시키다간 마음에 병이 나 매순간이 고통일 것이라며
조금씩 부항이 마음을 놓고 자신을 절제하는 법을 잃도록 회유하려고 함
응 그런거 안통해
순빈은 부항에게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꾹꾹 담고 있던 아픔을 느꼈다며
그 아픔을 숨기지만 말고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라고 함
순빈의 말이 무슨 뜻인지 완벽히 읽은 부항은
절대로 그럴 일 없을테니 못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함
순빈은 자신이 입궁할 때 죽을 뻔 한 위기를 구해준 부항에게 감사하다며
전혀 감사하지 않은 얼굴로 평생토록 기억하겠다고 함.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의심이 커지기 시작한 부항에게 악의는 없었다고 마무리까지 함.
이제서야 본론에 들어감
순빈의 입에서 영락이 나오자마자 얼굴이 굳는 부항
순빈은 그런 부항이 재밌다는 듯 은근한 말투로 일부러 영락의 손수건을 따라 만들었다며
뭐 특별한게 있냐고 찔러봄
응 안찔려
부항은 궁금증을 해소한 후 서둘러 자리를 뜨고,
순빈은 그런 부항의 모습에 손수건을 한 번 바라보곤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게 부족한 부항이 귀엽다는 듯 바라봄
그러면서, 일전에 부항이 자신을 구해주면서 떨어트렸던 향낭을
정말 소중한 물건이라도 되는 듯 서둘러 찾는 모습을 떠올림.
그리고, 자신이 보았던 향낭에 새겨진 수의 모양도 함께.
그날 밤, 명옥은 영락이 만들어준 혼례복을 입고 화장대 앞에 앉아
순빈이 보낸 혼수품인 금붙이를 만지며
슬픈 얼굴을 한 거울 속 자신을 바라봄.
다음날, 혼삿날이 다가온 명옥을 위해 혼수를 정성껏 준비하는 영락.
진주는 명옥의 출궁으로 영락의 심복이 됨.
순빈은 영락이 준비한 어마어마한 양의 혼수에 영락을 놀림
출궁해야 하는데 처소에서 꾸물대는 명옥이가 궁금한 영락
순빈과 영락은 시시콜콜 명옥의 혼례를 상상하며 명옥의 처소로 향함
명옥의 처소에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섰다가
눈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아연실색하는 영락
명옥은 영락이 내려준 혼례복을 입고
순빈이 보낸 금가위를 가슴에 꽂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명옥의 죽음에 영락과 진주는 목놓아 울고,
순빈은 그런 두사람과 싸늘한 시신이 된 명옥의 모습에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그 모습을 바라봄.
그시각, 해란찰은 명옥이 출궁해 자신의 집으로 온다는 생각에
건륭과의 대련에도 넋을 잃고 임해 건륭에게 딱걸림
건륭은 부항이 해란찰을 위해 집을 마련해 주었다는 말에
부항이 신경을 많이 썼다며 해란찰의 불찰에도 아량넓게 넘어가줌
떼잉 쯧쯔 저 팔불출
명옥의 출궁으로 인해 들뜬 해란찰이 건륭에게 휴가를 청하자
그 모습이 자뭇 웃기다는 듯 말하는 건륭
그런 두사람에게 급히 달려온 덕승
덕승은 건륭에게 아뢸 말이 있다며 우물쭈물함
덕승이 인상을 쓰고 전하려 했던 말은 다름 아닌 연희궁에서 해란찰을 찾아왔다는 전갈.
덕승은 우물쭈물 하다 명옥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림
덕승의 믿을 수 없는 말에, 이옥도, 건륭도, 해란찰도 넋을 잃고 맘.
해란찰은 그길로 바로 연희궁으로 달려와 영락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달라고 애원함
그런 해란찰의 목소리에 순빈이 연희궁에서 나와 해란찰을 막아섬.
연인이 죽어서 가슴아파 하는 해란찰에게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듯 매몰차게 말하는 순빈.
그러면서 영락은 그 누구도 만나지 않을테니 무슨일인지 자신에게 말하라고 함
해란찰을 터져나올 것 같은 눈물에 이를 악물고
명옥이 왜 죽었는지 묻겠다고 함
순빈은 안타까움은 1도 없는 얼굴로
이미 죽은 후에 발견해서 영락도 자신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른다고 함
해란찰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영락에게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진상조사도 하지 않고
궁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영락에게 그럴 수는 없다며 소리침
건륭도 달려간 해란찰을 쫒아 연희궁으로 옴
건륭은 흥분한 해란찰이 영락을 다치게 하고 불경을 저지를까봐
서둘러 해란찰을 포박시켜 진정시키기로 함.
건륭은 안에서 상심해 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할 영락을 알기에
일부러 모진 말을 내뱉으며 순빈을 연희궁에서 데리고 가려고 함
순빈은 명옥의 죽음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해란찰에게 매몰차게 대했으면서
건륭에게는 그 죽음에 대해 아뢸 말이 있다고 운을 띄우고,
건륭은 그런 순빈을 데리고 연희궁을 나섬
소란스러운 바깥에도
영락은 그저 명옥이 입고 있던 혼례복을 끌어안고
왜 자살을 선택했는지
명옥이 숨겨왔던 아픔을 헤아리기 위해 생각에 잠지는 영락..
그날 밤, 건륭은 진정된 해란찰과 엽천사를 불러 대질케 함
엽천사는 최근에 명옥이 찾아와 예전에 몸속에 들어갔던 은침에 대해 조언을 구했었고,
그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아달라는 명옥의 말에
엽천사와 명옥 단 둘만 아는 줄 알고 자결을 선택한 명옥을 안타까워함
명옥의 요구로 인해 아무말도 하지 않은 엽천사에게 분노해
주먹을 들어 치려하다 이내 화를 삭히는 해란찰
해란찰은 이 모든게
명옥의 사정도 모르고 자신을 위해 결혼하지 않겠다던 명옥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 채
혼인을 강행하려 해 명옥의 명을 재촉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함.
건륭도 이쯤에는 영락이 무엇때문에 명옥이 자결을 선택한 것인지 알 것 이라며
영락에게 명옥의 자결 사유를 말해봤자 더 마음을 헤집는 일이 될 것을 알고
일부러 영락에게 사실을 알릴 필요 없다고 함.
다음날, 순빈은 상심한 영락을 찾아왔지만
진주는 영락이 사라졌다며 연희궁 사람들이 모두 영락을 찾고 있으니 그만 돌아가라고 함
순빈은 자신의 처소로 돌아가던 중 부항과 마주치고,
부항에게 이야기를 하자며 부항을 잡아세움
순빈이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탐탁치 않았지만
영락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 심각해진 부항
하지만 부항은 그런 순빈의 말에
순빈이 자신과 영락의 사이를 눈치채고 일부러 그런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저 조정 대신이니 내명부 일에는 관여할 수 없다며
자신과는 하등 상관 없는 일이라 하고 가버림
순빈은 아무렇지 않게 떠나는 부항이 어디로 향할지 알기에
유주에게 부항이 갔을 곳에 건륭을 보내도록 시킴.
역시나 영락은 선황후의 처소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음.
부항이 영락을 찾아 장춘궁으로 들어서자
열심히 장춘궁을 청소중인 영락을 발견함
부항의 말에도 영락은 넋을 잃은 듯 서둘러 장춘궁을 청소함
그런 영락의 모습에 결국 영락이 쥔 수건을 빼앗아 던지지만
영락은 아무렇지 않게 부항이 던진 수건을 다시 집어 올림
부항은 그동안 영락이 사랑했던 모든 이가 영락의 곁을 떠나
곧 실성할 것 같은 위태로운 영락의 모습에
이런 나약한 모습은 위영락 답지 않다며 혼자 일어설 수 있는 강단있는 위영락으로 돌아오라 함
하지만 영락은 자신이 사랑했던 모두를 잃은 지금,
그 어떤 일도 하기 싫어짐.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자신을 위한 일 마저도.
영락은 명옥의 죽음에 분명히 자신도 일조했다며 자신을 탓함
그시각, 건륭은 순빈이 보낸 유주의 말에 서둘러 영락과 부항이 있는 장춘궁으로 향함
역시나, 부항은 자신을 탓하는 영락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함
그러면서 명옥이 어떻게 해서든 죽을 운명이었는데
어째서 자신을 탓하냐며
명옥이 자결을 선택한 이유를 다 눈치 챘으면서도
계속해서 잘못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영락이 답답함
영락은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행복의 단 꿈을
자신이 가장 아끼는 친구인 명옥에게서 그 행복을 보기 위해,
명옥만큼은 그 행복을 찾도록 도와주려고 했던 것.
그러나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명옥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
자신의 고집으로 인해 명옥의 명을 재촉하게 된 것이라며
명옥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면서 명옥의 말을 듣지 않은 자신이 백번 잘못한 것이라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림
결국 영락은 참고 참았던 슬픔을 터트리고 무너짐.
건륭은, 부항 앞에서 무너져 눈물을 터트리는 영락의 모습에
만감이 교차한 듯 서둘러 장춘궁을 떠남
실컷 눈물을 흘리고 나서야 이성을 되찾은 영락.
부항은 이성을 찾은 듯 한 영락의 모습에 한시름 놓음
영락은 그런 부항의 배웅에 장춘궁을 나서다,
부항이 어떻게 자신이 여기 있을 것을 알고 온 것인지 물음
부항은 순빈의 언질로 영락이 장춘궁에 있을 것을 알고 왔다고 말하고,
영락은 그런 부항의 말에 순빈에 대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뀜.
부항과 영락의 모습에 마음이 복잡한 건륭에게 찾아온 순빈.
역시나, 순빈이 올린 것은 부항의 향낭과 영락의 손수건에 수놓였던 편두청정도.
순빈은 영락의 손수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밑밥을 깜
ㅅㅂ..
듣다듣다 순빈의 속내를 알아차린 건륭은 빡쳐서 입을 닥치라고 함
순수한 척
건류은 순빈이 순수한 얼굴로 왜 그러냐 물어와
순빈에게서 이질감이 들어 서둘러 말을 마치며 순빈에게 돌아가라고 함.
건륭은 자신이 잘못한게 있냐고 물어오는 순빈에게 대충 그런거 없다며 달래서 돌려 보냄.
다음화에 계속.
냥냥들아 잠깐만 건륭 욕하지 말아봐..
아군일 수도 있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