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남편이 내 동생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END) .jpg
[2부]
[연희공략] 내 주인의 남편이 저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1) .jpg
[연희공략] 내 주인의 남편이 저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2) .jpg
https://theqoo.net/square/1248107355
[연희공략] 내 주인의 남편이 저를 사랑하는 것 같아요 (3) .jpg
**이 드라마는 복식고증 꽤 제대로 된 드라마니까 옷이랑 장신구도 같이 봐주면 좋겠음**
**이 드라마는 스트리밍 사이트 웨이브(구 POOQ)에서 볼 수 있음**
**올리는 날은 주5일제임**
**원덬 사정에 따라 8시~10시 사이에 글 올림**
https://www.youtube.com/watch?v=Wuo57o20Qww&list=PLEIT_xML8X8jM7LWwDM_IvjonUXW3Rbbp&index=8
듣도 보도 못한 말도 안되는 상황에 어이없어서 괜히 진주에게 화내는 이옥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주도 주인 닮아서 한마디도 안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륭은 영락이 오기를 기다리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요즘 그림을 그리며 실력을 쌓는 영락의 취미를 들여다 보기도 함
시간이 존나 지난게 창밖으로 느껴짐..
세상 지루한 건륭..
하.. 존나 안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끈질기게 그자리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넋이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들어오는 명옥의 등장에
영락도 함께 들어오는지 고개 돌려서 확인하는 이옥과 건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옥의 말에 좆됨감지한 이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안온다 ㅇㅈㄹ
ㄹㅇ 청천벽력
온종일 기다린 건륭에게 딴데나 가라는 밍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전부 미쳐 돌아가는구나
(눈치)
건륭은 결국 빡치지만 태후를 위한다는 말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나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륭이 빡쳐서 앞으로 좆될 이옥은 괜히 한마디 더 하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헷)
역시나 건륭을 가지고 노는 영락의 수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게 태후랑 이야기 하고 들어왔는데 명옥이 갑자기 이상함
갑자기 공손해진 명옥이 이상하지만 피곤해서 그냥 넘어가는 영락
피곤해서 몸 좀 뉘이려고 침상으로 갔더니 누군가가 영락을 덥쳐옴
범인은 역시나 건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끈질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와서 간 줄 알았더니 숨어서 기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륭은 영락이 일부러 자신을 기다리게 했다는걸 눈치 채고 아예 가는 척 하면서 침상에 숨어들었던 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싸움을 지켜보는 독자 : 뭐야 시발..
그런 건륭의 말에 질세라 이악물고 건륭 때려눕히듯 간지럽히는 잉로 ,,
둘이 하하호호 지랄났음
두사람의 깨볶는 소리에 위영락의 수완을 뼈져리게 느끼는 어린 진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어디론가 향하는 잉로
가다가 독기가 잔뜩 오른 가빈을 마주침
존나.. 갑자기..?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도 않는걸로 벌주려고 하는거 눈에 훤하다 얘..
머리라도 잘 쓰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제를 위해서건 뭐건 내가 시끄러웠으니까 닥쳐
하지만 잉로는 존나 눈하나 깜빡 안하고 대놓고 비꼬면서 꿇어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한것도 병이야.. 진짜루..
지 말을 비꼰지도 모르고 지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소가빈
명옥은 영락이 말도 안되는 벌에 박박하지 않고 꿇어앉은 영락이 못마땅 하지만
영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음
지나가는 궁인들의 속닥거림에도 아랑곳 않고 망부석이 되어 꿇어 앉아 있는 위잉로.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밤이 옴
계속 차가운 돌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서 결국 다리가 풀려버린 명옥ㅠㅠ
영락은 그런 명옥을 바라보다 어둠이 내려앉아 달이 비추는 하늘을 보곤
시간이 다 되었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감
다음날, 소가빈은 뻔뻔하게도 영락이 자신을 능욕했다며
건륭을 찾아가 즙짜는 중임
건륭은 자신의 처소까지 찾아와 울고불고 위영락을 욕하는 소가빈에 머리가 띵함
건륭이 생각했던 반응대로 안나오자 얼굴까지 가리고 우는 소가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귀찮음)
얘도 가만보면 존나 순진해..
ㅅㅂ.. 이거나 봐
일하기도 바쁜데 와서 징징대다가
이제는 대놓고 지를 왜 안보러 오냐는 소가빈에
결국 자신이 들고 있는 일거리를 피곤한 얼굴로 들이밀어보이는 건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가빈은 건륭이 내민게 뭔지도 몰라 어리둥절함
진짜 기 다 빨린거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순식간에 폭삭 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보내려고 애를 잡고 일으켜서 밀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야 언제 울었냐는듯 밝은 얼굴로 나가는 소가빈
늙어서 쭈그러진 감자..
건륭은 소가빈의 말에 아직까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영락에 대한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슬며시 꺼냄
이옥은 소가빈이 진실을 말했는지 알 길이 없기에 사실대로 고함
건륭은 정말 영락이 나대고 다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간단히 손을 씀
그러거나 말거나 영락이는 그네 만들기에 바쁨
영락은 분통 터져하는 명옥의 모습에도 아무렇지 않게 정원 꾸미기에 여념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락이 걱정없이 행동해서 더 속터지는 밍웨ㅋㅋㅋㅋ
그시각, 건륭은 일을 벌여놓고 오해가 있으면 영락이 자신을 찾아올거라 생각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음에 지가 더 궁금해지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비빈들은 이런 일이 생기면 쪼르르 달려와서 해명을 오지게 박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영락이 안와서 결국 또 지가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락을 찾아왔는데 상심하기보다 오히려 더 즐거운 목소리에
아무것도 모르고 먼저 들어가려던 이옥을 잡아 낚아채 뒤로 숨어서 뭐하는지 훔쳐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전에 공들여 만들던 그네가 완성되서 존나 즐기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헷 위귀인께서 즐거워 보이네)
웃어?
아니요..
(ㅅㅂ 변덕쟁이샛기)
건륭은 한참을 훔쳐보다 결국 잔뜩 삐져서 뒤돌아 나가고,
그런 건륭을 부르는 이옥의 목소리에 명옥은 그제야 이옥을 발견함
순진한 명옥은 이옥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더 뼈져리게 느낌
(가는 소리 듣고 나올 줄 알고 기다리는 중)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안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뜩 성난 콧구멍
명옥은 건륭이 앞에 와있다는걸 영락에게 말해줌
어
어쩌라고 난 지금 그네타고있어
영락은 성이 나 건륭에게 사죄하러 가는 명옥을 일부러 붙잡음
그렇게 건륭은 자리를 뜨고, 영락은 신경도 쓰지 않고 계속 그네를 탐
와장창찻잔!
(뭐야뭐야 뭔데 왜저래요?)
(그런게 있어요..)
간이 배밖으로 나온 엽천사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윽시 이렇게 남의 입으로 소식 전해야 제맛이지
위귀인이라는 소리에 감자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는 건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대놓고 건륭 앞에서 속닥이는 척
듣기 싫은데 또 걱정은 되서 오만짜증 다 난 얼굴로 엽천사 다시 부르는 건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ㅣ?
그제야 자신이 유치한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달은 건륭
짝짞!!
건륭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영락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선물을 하사함ㅋㅋㅋㅋ
앗... 생각보다 차가운 반응에 당황한 이옥
결국 명옥이 대신 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왜 갑자기 멍청한척이야?
ㅇ..오..
대충 얼버무리는 잉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든 두사람의 관계를 개선시키려고 애쓰는 이옥,,,
망나니 주인과 미친자 위영락 사이에 끼여서 고생하는 이옥,,
이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갑자기 안하던 기침을 해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갑자기 없던 병이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개빡쳐서 한소리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니가 빡치던지 말던지 나는 갑자기 아픈 연기에 집중해
위잉로의 소식을 듣고 잔뜩 삐진 건륭
그 밑에서 달래는 이옥,,
지혼자 오해하고 지혼자 (이옥이)사과하고 지혼자 삐짐
그시각, 오랜만에 태후와 담소를 나누는 순귀비
태후는 시를 읊으며 자신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순귀비가 어여쁨
(헤헷 모르는소리)
때마침 등장한 건륭
이제는 자동적으로 영락이 왔나 안왔나 살피면서 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혼자 지랄을 떨어도 영락이한테 스며들어서 자동반사임
강남 풍경화...?
뚜둥...!!!
전에 지가 건륭한테 달라고 했던 그림이 왜 여기서 나오는지 의문인 순귀비
태후가 선물받았다고 했는데 그럼 건륭이 준게 아니란 소리야 뭐야?
알고보니 영락에게 사과의 의미로 준 그림이 태후에게 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다시 지 손으로 들어온 그림
건륭은 그림을 다시 바라보며 영락의 속셈이 대체 뭔지
갑갑하기만 함
건륭과 함께 태후전에서 나와 건륭을 배웅하고
이번 그림 사건이 이상한 순귀비
순귀비는 어느정도 위영락이 일부러 그랬다는걸 알아차림
영락은 한가로이 그림을 그리는 중,
어디선가 쿵쿵대는 소리에 고개를 듦
아니나 다를까 태후전에서 나온 건륭이 화가 난 얼굴로 영락을 찾아온 것.
자신은 화가 난걸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들어왔는데
정작 영락은 그림이나 그리며 아무것도 모르고 웃는 얼굴로 자신을 반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건륭의 손에 이끌려 가는 잉로
그걸 본 명옥이 말리려고 하지만 이옥이 명옥을 막아서서 촐싹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손날을 목 가까이에서 흔들면서 목 벌써 날아갔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친걸 표현하는듯 영락을 침대에 던지는 건륭
결국 영락의 계획대로 지발로 찾아와서 오해를 풀고자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락의 말이 다 맞아서 아무 말 못하는 건륭
갑분고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건륭을 머리 꼭대기 위에 앉아 가지고 노는 잉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칫)
존나 깐죽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건륭은 빡쳐서 영락을 눕히고 목 조르는 시늉을 함
진짜 존나 아파하면서 숨을 못쉬는 영락의 모습에 깜짝 놀란 건륭
당황당황미안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또 존나 놀린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라서 미안해 하는 건륭이 개웃긴 잉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또 걸려든게 자존심 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쭐을 내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그딴거 하나도 안무서운 영락은 죽어도 못고친다며 받아들이라면서 냅다 뽀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락의 농간에 제대로 놀아난 건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비빈들이었으면 오해를 풀기 위해 제발로 자신에게 걸어왔을테지만
영락은 오히려 일부러 자신이 오해를 풀려고 하기보단
인내하고 참아 오해한 건륭이 찾아오는게 맞다는 것을 깨닫게 한 것.
하늘아래 무서울 것 없는 천자에게 겁없이 행동하며
황제와 후궁이라는 주종관계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 하는 부부관계를 알려준 영락의 행동에
건륭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영락을 탓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그런 깨달음을 준 영락을 '영' 이라는 봉호와 함께 빈으로 책봉함
갑작스레 내려진 벼락출세와 더불어 소가빈을 벌하는 건륭의 은혜에 놀란 명옥과 연희궁 궁녀들
건륭은 그제야 모든 오해를 풀고 속이 시원하다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연희궁을 빠져나감
그런 건륭의 모습에, 명옥은 역시나 오늘도 위영락의 기세를 체감함
궁녀출신이 귀인이 된것도 모자라 세달만에 빈의 자리에 올라
제발저린 유비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멍청한 소가빈의 손을 빌려 영락을 치기로 함
다음날, 건륭이 업무를 보던 중 부항이 금천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옴
골머리를 썩던 일이 3년만에 대승을 거둬 행복해서 책상을 콩콩 내리치는 건륭
부항은 생각보다 빠르게 전장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옴
부항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보는 아들의 얼굴에 눈물이 터짐
세상 차가운 부항
(악어의 눈물)
아버지라는 말에 아이를 한번 슬쩍 보곤 눈길을 거두는 부항
이청은 자신의 핏줄이 아닌 아이를 보고도 화난 기색 없이 의연히 아무렇지 않게 시선을 거두는 부항의 모습에 속이 뒤틀림.
이청의 개소리에 말 섞을 이유도 없다는듯 나가려는 부항.
니 새끼나 잘 챙기라고 훈수하곤 나가는 부항.
이청은 서둘러 궁으로 돌아가려는 부항의 행동에
영락이 건륭의 후궁이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주고,
그 말에 부항은 충격을 받아 다시 이청을 돌아봄
부항은 이청이 자신이 괴로워 하기를 바라며 거짓말을 한다고 믿고싶음..ㅠㅠ
이청의 말이 사실인 것 같아 두려워진 부항은 서둘러 궁으로 향하고,
아이와 단 둘이 남은 이청은 홀로 남겨진 것 같은 공허한 기분에 결국 눈물을 쏟아냄
뭐야.. 이청 교정하는줄
침 굵기 존나 교정장치 고무줄급
부항은 확인할게 있다며 양심전으로 향하지 않고 내명부로 들어감.
영락이 정말 후궁이 되었는지 확인하려 했던 것.
하지만, 말리는 해란찰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맞은편 끝에서는 영락이 채장을 타고 고고하게 오고 있었음
그런 영락의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부항은
망부석이 되어 멍하니 영락을 바라보았고
결국 해란찰이 부항을 끌어당겨 옆으로 비킴
부항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는 영락..
그런 영락의 모습에 부항은 모든 것을 잃은 듯 가슴이 찢어져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눈물만 흘림
혼란스러운 마음을 애써 감추고 건륭에게 인사를 온 부항
부항의 말과 표정에 낌새를 느낀 건륭은 당황해 눈길을 피함
그런 건륭의 말에 부항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자신의 연인을 빼앗은 건륭에게 인사를 올림
건륭은 자리를 떠난 부항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고뇌에 빠짐.
부찰부로 돌아온 부항은 아직도 채장을 타고 높은 자리에 있는 영락이 생각남
청련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부항에게 음식을 올리고
말벗이 되어 줌.
자신을 죽음에서 구해준 청렴결백하고 눈부시던 부항이
이토록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리는게 마음이 아픈 청련
부항의 아픈 말들에 청련은 소신껏 말을 올림
부항은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을 빼앗긴게 너무나도 억울하고 가슴이 아픔.
어떻게 해서든 영락을 다시 되찾아 아껴 주리라 다짐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그런 자신에게 떨어진 것은 영락의 미소가 아닌 모든 것을 잃은 자의 질투와 증오, 후회 뿐이었음.
청련은 애써 최선을 다해 마음아파하는 부항을 다독임
부항은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진심을 청련에게 털어놓으며
아픈 가슴을 주체하지 못함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