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주의
최근 미국의 가축 경매장과 도축장에서
희귀종 몽골야생말 2마리가
우연히 발견되어 구조됐다는 소식이 있음
말 애호가들 사이에서 제법 논란 중임
하나는 유타 가축 경매장에서 발견되어
암컷 몽골야생말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캔자스 도축장에서
수컷 몽골야생말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함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지역의 경매장에서
몽골야생말 2마리가 "우연히" 발견된 거임
정말 몽골야생말이 맞는지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 벌이고 있는데
반응이 재밌어서 정리해 봤음 ㅋㅋㅋ
* 번역된 단어:
몽골야생말=프셰발스키말=프르제발스키말=prz=pr=P horse
몽골야생말 (Przewalski's horse)
1969년에 야생에서 멸종됐지만
국제적인 번식 프로그램 덕분에
겨우 부활한 멸종위기동물
전 세계 개체수는 2500여 마리뿐임
길들여진 말과 종도, 조상도 다르고
인간에게 길들여진 적도 없는
"세계에서 유일한 진짜 야생마"
왼쪽 위: 가축말 / 오른쪽 위: 몽골야생말
왼쪽 아래: 19세기에 멸종한 유럽야생말 타르판 / 오른쪽 아래: 기원전 9100년의 야생말 화석
고대에는 다양한 종의 야생마가 있었지만
대부분 빙하기를 넘기지 못하고 멸종했음
그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이 몽골야생말임
이 말을 보존하기 위한 국제적 프로그램이
지금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음
CITES 1급 보호종이라
허가 없이는 거래가 절대 불가능하고
AZA 인증 동물원이나
일부 보호구역에서만 관찰 가능함
이런 동물인데...
그런데 6월 10일
레이지 B 말 구조대라는 곳에서
몽골야생말 영상을 하나 공개했음
유타에서 열린 가축 경매장에서
몽골야생말 암말을 발견하고 구조했다는 것
https://vt.tiktok.com/ZSYb51JLF/
이 암말은 경매장에
갈색 노새*로 분류되어 올라왔지만
구조대는 몽골야생말이라는 촉이 와서
이 말을 구입했다고 함
* 노새: 가축 암말과 수당나귀의 잡종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이건 카피바라와 머스탱의 잡종 카피스탱이다
아예 카피바라다
카피바라로 만들어줘 ㅋㅋ
https://www.tiktok.com/@lazybequinerescue/video/7378945290235137326?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카피바라 브금을 썼어야지
선사시대 동굴벽화 그림이랑 똑같이 생겼다
선사시대 동굴벽화에 새겨진 야생마 (라스코 동굴벽화)
.
.
.
그런데 며칠 뒤
몽골야생말을 구조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났음
킨지 허커베이 계정:
우리도 몇 달 전 캔자스의 킬펜*에서
몽골야생말로 추정되는 종마를 구조했어요.
그를 본 순간
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어요.
친구가 한 달 동안 임보하다가
2달 전에 우리가 데려왔고
털 샘플을 채취해 DNA 검사를 의뢰했더니
100% 순종 몽골야생말로 밝혀졌어요.
동물원에 연락해 봤는데
우리가 데리고 있어도 된다고 했어요.
암말을 구조한 영상을 보고
우리도 올리기로 결심했어요.
* 도축용으로 수출되는 말들을 모은 곳
https://www.tiktok.com/@kinsey_huckabay/video/7379393406427991326?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킨지 허커베이 측이 구조한
종마의 이름은 슈렉(Shrek)
슈렉은 도축용으로 수출되기 직전에 구조됐음
털도 많이 상했고
목에 큰 상처도 있고
카메라를 계속 피해 다니는 등
왠지 겁에 질린 모습임
허커베이에 따르면
슈렉은 이미 DNA 검사까지 완료했는데
100% 순종 몽골야생말로 나왔다고 함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암말에 이어 종마까지 우연히 발견됐다니 이건 대박이야
암말을 구조한 레이지 B 측과
슈렉을 구조한 허커베이 측이
서로 연락도 취했음
암말과 슈렉 모두
'노새'로 분류되어 올라온 걸 구입했다고 함
노새(mule) = 암말 + 수컷 당나귀의 잡종
그런데 슬슬
몽골야생말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음
분명 당나귀거나 잡종일 거야
피오르드와 당나귀의 잡종일 수도 있어
버새(히니)인 것 같아
버새(hinny) = 수말 + 암컷 당나귀의 잡종으로 노새의 반대
그거 버새가 아닐 리 없어
확실히 몽골야생말은
다리가 짧고 땅딸막한 이미지라서
노새나 버새로 오인되곤 함
당나귀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많음 ㅋㅋ
반면에 몽골야생말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
색상, 두상과 크기, 목의 모양이 전형적인 몽골야생말이야
귀가 버새 치고 너무 작아보여
콧구멍 벌름거림이 몽골야생말의 그것이야
방구석 해부학자 등판
버새냐 몽골야생말이냐 열띤 토론
몽골야생말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보호종이라 명백히 불법이고 지독한 일이니까
(그 어떤 말이어도 지독함...ㅠ)
독특한 외모를 가진 버새이기를 바라
그래야 그녀의 삶이 앞으로 덜 복잡해질 것 같으니까
몽골야생말이기를 바라는 이유
이건 사기야 몽골야생말이 아니야
레이지 B 구조대에서
몽골야생말로 추정되는 암말(왼쪽)한테
친구로 붙여준 노새 리사(Lisa)
둘이 쌍둥이 아니냐며 ㅋㅋㅋ
한편 동물 전문가들은
대부분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음
특히 네시(Nessie)라는
동물 교육학자가 가장 강력하게 부정했음
https://www.tiktok.com/@lochnessofficial/video/7379825852944583967?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네시:
야생동물 보호에 종사하는 전문가로서 장담하는데
그거 절대 몽골야생말 아님 버새임
네티즌:
암말은 아직 결과가 안 나왔지만
종마는 100% 순종 몽골야생말이라던데?
네시:
그게 사실이면 불법이니까 곧 압수될 거야
네티즌:
그 종마 영상을 봤는데 DNA로 확인됐고
암말 3마리와 종마 1마리가 실종됐다는 설이 있어
네시:
내 전문가적 의견으로는 그거 사실이 아님
네티즌:
둘 다 얼굴 형태를 보면
노새라고 확신할 수도 없는데
너무 공격하는 거 아님?
네시:
난 직접 통화도 해봤음
걔네는 DNA 결과를 거짓말하고 있고
연방법도 위반하고 있는 게 맞음
네티즌:
동물원이 슈렉을 키워도 된다고 했다는
허커베이의 말이 의심스러워
네시:
몽골야생말이 아니니까 그렇게 말한 거임 ㅇㅇ
난 바로 노새 같다고 생각했는데
몽골야생말이라니 진짜 웃기네
슈렉을 구조한 허커베이 측은
진작에 DNA 검사 완료했다고 했고
암말을 구조한 레이지 B도
털 몇 가닥을 뽑아서
6월 11일에에 DNA 연구소로 보냈다고 함
의뢰한 연구소는
텍사스 A&M으로 믿을 만한 곳임
텍사스 A&M 연구소에도
몽골야생말 2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함
DNA 검사 결과는 2~6주 정도 걸릴 거임
결과 기다리기 힘든 사람들
레이지 B 측은
몽골야생말로 밝혀지면
당연히 키우지 않고
동물원이나 보호소로 보낼 거라고 함
참고:
프셰발스키말(몽골야생말) 발음하는 방법
'셰발스키'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고 함 ㅋㅋ
과거에는 '프르제발스키'라고 발음했지만
최근에는 '셰발스키'라고 발음하는 추세인 듯
한글로는 영어 발음을 취해서
'프셰발스키' 또는 '프르제발스키'가 혼용됨
구조한 암말은
전형적인 몽골야생말처럼
뭉툭한 두상을 갖고 있음
이제 암말 이름도 지어야 됨
암말의 이름은 카피바라로 짓자
아니면 감자머리 부인 ㅋㅋ으로
구조된 종마 이름이 슈렉이니까
피오나라고 짓자
몽골야생말이라고 확인된 경우에만
이름을 피오나라고 지을 수 있음
짭 피오나의 관대한 허락 ㅋㅋㅋ
암말 이름 피오나(Fiona) 확정
피오나라고 이름 지어줘서 기쁜 사람
피오나의 나이는 3~4살로 추정됨
피오나의 목은 짧고 굵은
전형적인 몽골야생말의 그것임
피오나의 키는 몽골야생말처럼 땅딸막하고
성격도 너무나 야생스러움
피오나 빗질 불가
절대 친절하지 않은 성격
교감 불가능한 거친 성격
공포가 성격이라면 피오나 그 자체일 것
피오나 코 쓰다듬으려면
손가락 하나 잃어버릴 수 있으니
용접장갑 껴야만 ㅋㅋ
끄덕
피오나와 슈렉의 서사에
놀랍고 흥분된다는 사람들
슈렉과 피오나 서사에 다 건 사람들
몽골야생말을 게임으로 배웠던 사람들
피오나를 발견한 순간은
영화 라스트 유니콘의 장면과 비슷했을 듯
이제 틱톡이 하는 일은 '종을 구하는 것'
피오나와 슈렉 덕분에
몽골야생말 개미지옥에 빠진 사람들
넷플릭스나 영화보다 꿀잼이다
몽골야생말을 몰랐지만
개미지옥에 빠진 사람들
슈렉과 피오나를 응원하는 사람들
둘이 만나게 해달라는 러브라인 추종단 ㅋㅋ
마치 동화같은
러브스토리를 보는 것 같다는 사람들
하지만 말 버전인 ㅋㅋㅋ
슈렉과 피오나는
로마 제국과도 같은 존재
주접 무엇 ㅋㅋㅋ
슈렉x피오나 팬픽 한편도 뚝딱
아직도 카피바라 포기 못한 사람 ㅋㅋ
구조해줘서 감사하다는 사람들
개인이 데리고 있으면 안되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후
전문시설에 넘겨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하지만 레이지 B는
DNA 검사 결과가 나와야
그 다음 스텝을 밟을 거라고 함
보호동물 거래에 화가 나는 사람들
그런데 만약 몽골야생말이면
대체 어떤 루트로
도축 직전 경매장에 나타나게 된 걸까?
그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한 사람들
일단 슈렉을 구조한 허커베이 측:
관계자한테서 들었는데
모든 몽골야생말은 추적되지만
시스템 중에
종마 1마리와 암말 3마리를 잃어버렸고
암말들은 모두 죽은 걸로 알았대
그런데 발견된 슈렉과 피오나가
실종된 말 중 일부로 보인다고 함
이를 토대로 슬슬
음모론 같은 실종설이 돌기 시작함
종마 1마리와 암말 3마리 설종설은
점점 크게 번졌지만
허커베이가 관계자한테서 들었다고
주장하는 것 외에 근거는 없었음
이 외에 또 다른 가설들이 제기됐음
1. SSP* 프로그램 도중에
잉여동물을 불법 거래했다는 설
* 동물원 및 수족관 협회(AZA)가 관리하는 종 생존 계획
2. 체르노빌에 방목된 말을
누군가가 포획해서 밀수출했다는 설
하지만 체르노빌 등에 사는 야생 개체라도
모두 모니터링되고 있어서 실종되면 알 수 있음
실종된 거라면
그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미스테리라는 의견이 주류임
수많은 가설 중
가장 그럴듯하게 여겨지는 설 하나가 있음
출처는 레딧 댓글임
2009년
윌리엄 그루너월드라는 남자가 사망했음 #
윌리엄은 1980년에
뉴멕시코 북동쪽 끝에 있는 목장을 샀었음
그 목장을
"멸종 위기에 처한 말을 위한 번식 시설"로 바꾸고
목장 이름을
캐년 콜로라도 말 생츄어리
라고 지었음 #
1989년
이 생츄어리에서
처음으로 몽골야생말을 데려왔음 #
2007년까지 몽골야생말 무리가
82마리로 늘어났음
하지만 이 희귀한 말들은
윌리엄이 사망하기 전인 2008년에
대부분 정리됐음
공개 경매를 통해
다양한 딜러에게 판매된 것 같다고 함 #
그러다가 약 1년 전
매우 특이한 말에 대한 광고가 하나 떴음
https://web.archive.org/web/20230403161525/https://www.equinenow.com/horse-ad-1471300
노르웨이 피오르드+몽골야생말 잡종 망아지 판매글
이 잡종 망아지의 아빠는
순수한 노르웨이 피오르드이고
엄마는 뉴멕시코의 생츄어리에서 온
몽골야생말이라고 광고하고 있음
뉴멕시코 생츄어리?
바로 캐년 콜로라도 말 생츄어리 ㅇㅇ
이 잡종 망아지의 엄마가
그곳 출신일 가능성이 매우 커보인다고 함
몽골야생말은 20살 이상도 살기 때문에
이 생츄어리에서 유래한 몽골야생말은
AZA가 관리하는 몽골야생말 개체군에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있음
실제로 최근에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 도착한
2마리의 몽골야생말 암말 중 하나가
이 생츄어리에서 유래했다고 함
* 출처: FYI: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희귀한 AF 말 두 마리를 맞이했습니다
미국에서 개인이 소유한 모든 몽골야생말은
이 생크추어리에서 유래했거나
그들의 후손일 가능성이 큼
타임라인이 너무 완벽해서
달리 생각할 수가 없다고 함
https://www.facebook.com/100000901413949/videos/574852407797294/
↑
작년에 잡종 망아지를 판매했던 밀러라는 사람은
과거 페이스북에 자신이 소유한
몽골야생말 사진을 올린 적도 있었음
아래는 호스 포럼에서 가져온 건데
망아지 생김새는 이런 차이가 있음
(망아지라기엔 아성체 같음)
위: 피오르드 망아지 / 가운데: 몽골야생말 망아지 / 아래: 판매글로 올라온 피오르드-몽골야생말 잡종 망아지 #
한편
피오나를 구조한 레이지 B 측은
2022년에 지자체의 부탁으로
몽골야생말 5마리를 잡는 걸 도운 적 있었다고 함
종종 조사에서
누락되는 말들이 있긴 있는 모양임
명확한 근거 없이
이런저런 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이해 안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임
이전 사람들이
어떻게 이 말을 잡았는지 이해 안됨
경매장이나 킬펜에 흘러들어올 때까지
아무도 이 말을 못 알아봤다는 게 이해 안됨
경매장에서 암말을 봤던 다른 사람의 목격담
그런데 피오나를 구조한 레이지 B는
피오나의 DNA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며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해주는 반면
슈렉을 구조한 계정 허커베이 측은
슈렉을 치료하는 데 쓰겠다며
기부금 3500달러 모금창을 열어놓고
정작 슈렉이
순종 몽골야생말로 밝혀졌다는
DNA 검사 결과는 계속 공개하지 않았음
반응이 안 좋으니까
1000달러로 목표액을 줄였는데
모금이 될 리가 없음ㅋㅋ
네티즌들이 허커베이 측에
슈렉이 순종 몽골야생말이라는 증거를
계속 요구하자
허커베이는 피드백하기는커녕
증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차단하고 댓글창을 아예 닫아버렸음
(그래서 이 글의 틱톡 댓글 캡쳐는 대부분
피오나측 레이지 B 계정에 달린 댓글들임)
그래서 허커베이에 대한 의심은
더더욱 커져가고 있음
증거도 공개 안하고 다 의심스러워
동물원에서 슈렉을
데리고 있어도 된다고 말했다는 게 안 믿겨
희귀동물 밀거래의 결과라도 해도 놀랍지 않고
14살짜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아
그 말은 야생마와 비슷하게 생긴 말일 뿐이야
그 종마를 키우는 건 불법인데
왜 다들 그 여자애(허커베이)가 키울 수 있다고 함?
슈렉을 데리고 있는 그 여자애는
믿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걔네들이 곧 연방 정부의
방문을 받더라도 놀랍지 않을 듯
저거 완전 불법이야
AZA 인증 동물원조차도 이 말을 수용하려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개인이?
당국에 협조하지 않으면 결국 압수 엔딩임
허커베이 계정주는 10대 여자애이고
슈렉을 키울 울타리를 짓는다는 명목으로
기부를 받고 있어
연방 허가조차 받지 않고 말이지
허커베이는 점점 의심스럽게 느껴져
동물원에서 빨리 제동 걸었으면 좋겠어
동물원이 결정 내리는 게 아니라
연방 기관이 결정을 내려
근데 연방 허가조차 받지 않았을 듯
슈렉을 이용해 울타리를 짓는다며
돈을 구걸하고 있네
허커베이와 그 가족은
트로피 사냥꾼이나 다름없음
관련 당국에 신고한 사람 등장
허커베이가 틱톡에서
헛소리하고 있는 걸 보면 참을 수 없다
어차피 USFWS(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는
슈렉을 압수할 거임
길고 지루한 법정 싸움까지 가지 말고
허커베이 부모가 나서서
순순히 슈렉을 넘겨주기를 바람
어떤 사람들은 동물에 대한
미친 구세주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서
모든 짐승을 마법처럼
길들일 수 있다고 착각하지
이렇게 허커베이측은 점점 신뢰를 잃어갔음
하지만 허커베이는 여전히 댓글창 닫아놓고
"우리는 슈렉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슈렉은 잘 지내고 있으니 그냥 믿어달라"
...라고만 하고 있음
확실히 슈렉의 털 상태도 좋아지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긴 함
https://www.tiktok.com/@kinsey_huckabay/photo/7384823202725285150?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허커베이:
이 영상을 올리기 전까지는
우리가 몽골야생말을 구출했다고 말했을 때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았어
허커베이:
슈렉은 다시는 충격적인 일을 겪지 않을 거고
최고의 삶을 살게 될 거야
https://www.tiktok.com/@kinsey_huckabay/video/7388191420659649822?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허커베이:
우리가 말 그대로 슈렉을
도살 직전에서 구조했음에도
사람들이 우리를 비난한다고
슈렉한테 말했을 때 슈렉의 반응 ↑
이 말은 불평하지 않고
만족해하고 있으니까
너네가 화를 내도 소용없어
https://www.tiktok.com/@kinsey_huckabay/photo/7389741699481832746?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https://www.tiktok.com/@kinsey_huckabay/photo/7389786366969695519?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허커베이: 슈렉은 살아남았습니다...
짤 속의 말 설명)
왼쪽 말 - 다이빙 홀스에서 살아남은 말
과거 북미에서는
다이빙 홀스(diving horse)라는 놀이가 유행했었음
말이 60피트 높이에서
다이빙하는 무모한 놀이인데
라이더는 물론이고
말도 다치거나 죽는 사고가 끊이지 않았음
동물복지 등의 논란으로 폐지됐다고 함
중간 말 - 코만치(Comanche)
코만치는 미국 리틀빅혼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잡종말임
정확히는 제7기병 연대 분견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말인데
분견대 전체가 전멸하고
코만치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됐음
치료된 후 꽤 오래 살았고
29살에 사망했다고 함
사실 살아남은 말은 꽤 있었는데
코만치가 전설처럼 되어버렸음
오른쪽 말 - 슈렉
빙하기에서도 살아남고
멸종에서도 살아남은 말 슈렉
(정확히는 슈렉의 조상이)
하지만 허커베이와 달리
피오나 측 레이지 B는 투명하게 소통 중임
허커베이가 어리기도 하지만
너무나 대비되는 양측 태도라
사람들의 반응도 레이지 B한테 우호적임
그 와중에 피오나 잘 좀 먹이라고 고나리
피오나의 비포 앤 에프터
피오나도 털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고 잘 지내고 있음
피오나의 상태가 좋아져서 기쁜 사람
배때지가 두둑한데 뭘 보고 저체중이라는 거야?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기부라도 해라
DNA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피오나의 인생을 응원해
.
.
.
그리고
7월 11일
피오나의 DNA 검사 결과가 나왔음
결과는 바로
https://www.tiktok.com/@lazybequinerescue/photo/7390178359528967470?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100% 순종 몽골야생말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내가 이걸 실시간으로 보다니!
피오나야 축하해 이제 집에 가자
피오나를 지켜줘서 고마워
야생마 복권에 당첨되셨네요
아니라고 싸불했던 사람들아 너네 다 사과해
방구석 생물학자들 너네 꼬시다
피오나 결과 나오기 전
절대 몽골야생말 아니고
버새라고 확신했던 전문가 네시
https://www.tiktok.com/@lochnessofficial/video/7390186146107575583?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네시 : 내가 틀렸음 ㅈㅅ
결과 뜨자마자 빠르고 쿨하게 인정했음 ㅋㅋㅋ
허커베이와 달리
레이지 B의 투명성을 칭찬하는 사람들
슈렉의 안위도 걱정하는 중임
그런데 피오나 결과가 나온 다음날
허커베이도 슈렉 DNA 검사 결과지를 공개했음
https://www.tiktok.com/@kinsey_huckabay/video/7390421972548619562?is_from_webapp=1&sender_device=pc
슈렉도 100% 순종 몽골야생말로 나온 게 맞았음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이 말들의 이야기는
페이지를 스크롤하며 관전한 꿀잼 드라마였다
하지만 모든 댓글이 비활성화됐던 ㅋㅋ
이건 마치 뒷마당에서
화석을 발견한 것 같은 기쁨이야
너네는 옳은 일을 했고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야
이건 놀라운 이야기야
영화로 만들어져도 될듯
애초에 말 DNA로 싸우는 게 싫었고 이해가 안 갔어
슈렉과 피오나 모두
몽골야생말로 밝혀져서 너무 기쁘고 놀라워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너네는 할 만큼 해줬어 고마워
슈렉과 피오나 당장 재회시켜
결과지를 공개함으로써
허커베이에 대한 비난도 싹 사라졌음
슈렉 결과지는
조작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곧 기각됐음
피오나와 슈렉 모두
몽골야생말로 드러나서
샴페인 터트리는 반응이 대부분임
하지만 이건 품종을 알아내는 DNA 검사라
가장 유력한 가능성이 있는
품종 3가지를 제시한 거라고 함
피오나의 품종 가능성
1순위: 프셰발스키
2순위: 에티오피아 바브
3순위: 모건 호스
슈렉의 품종 가능성
1순위: 프셰발스키
2순위: 크림 드래프트
3순위: 벨기에 드래프트
말하자면 지금은
몽골야생말일 확률이 아주 유력한 상태고
아래 기사에서 말하듯이
염색체를 판별하는 핵형 검사를 해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함
- 기사글 발췌 -
피오나의 나이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3가지 품종의 확률은 다음과 같다.
프셰발스키, 에티오피아 바브, 모건 호스.
프세발스키말은 가축 말과
염색체 수가 다르기 때문에
텍사스 A&M의 다른 연구실에서
혈액 샘플을 사용하여 핵형 검사를 완료하면
피오나가 프셰발스키말이라는 것을
100%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이 시점에서는
확률이 매우 높은 것이다.
핵형 검사는 개인의 염색체를
시각화하는 데 사용되는 실험실 기술로
피오나와 같은 동물이
프셰발스키말인지 가축 말인지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프셰발스키말과 가축 말의
고유한 염색체 차이를 감안할 때
핵형 검사는 판별에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말 DNA 검사는
말의 갈기나 꼬리에서 채취한
털 샘플을 사용하여 수행되는데
이 털의 뿌리에는 유전적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테스트 결과는
조상 품종일 확률이 가장 높은
세 품종을 식별해 확률 순서대로 나열한다.
이 테스트는 순종말에 대해 상당히 정확하지만
이들을 올바른 품종에 할당하면
교배의 복잡성으로 인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예를 들어, 순종말은
거의 항상 올바른 품종에 할당되고
잡종말은 양쪽 부모 품종 모두에 대해
높은 확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교배가 더 복잡할수록 정확도가 떨어지고
결과가 항상 모든 조상 품종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텍사스 A&M에서 3가지 품종이 제시되었다 해도
해당 말이 3가지 품종을 모두 조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진 않는다.
관련 그룹 내의 유사한 품종은
비슷한 확률을 나타낼 수 있으며
잠재적인 오식별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몽골야생말로 확정된 거나 마찬가지라
대부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고
아예 쐐기를 박자며
핵형 검사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음
피오나의 핵형 검사도 할 거라는 레이지 B 측
+
결과 나오기 전에 올라온
7월 10일자 Scientific American 팟캐스트 추가
마지막 진정한 야생마를 구하다 (스크립트 정리된 기사)
https://youtu.be/E1yEhM693as
레이첼 펠트먼: 야생마는 클래식 록 송보다 더 드뭅니다. 애서티그 아일랜드의 말처럼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말의 일부는 실제로 야생마가 아닙니다. 길들여진 말의 야생 후손입니다. 하지만 최근 틱톡에서 바이럴되고 있는 동물은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다른 색의 말, 더 정확히 말하면 다른 종의 말일 수 있습니다.
Scientific American의 Science Quickly 진행을 맡고 있는 레이첼 펠트먼입니다. 뉴스 편집자 겸 포드의 친구인 앨리슨 퍼셜이 오늘 이 위엄 있는 짐승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아주 중요한 질문 하나가 있습니다. 이 말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죠?
앨리슨 퍼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제가 질문했을 때 많은 출처에서 각기 다른 답변을 주셨기 때문에, 저희는 걸러듣도록 하겠습니다. 철자는 P-R-Z-E-W-A-L-S-K-I 이지만, 발음은 shuh-val-ski 또는 pshuh-val-ski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앞에 P를 넣을 것이고, 제 혀로는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shuh-val-ski 로 하죠. 이것은 러시아 탐험가가 중앙아시아 대초원에서 "발견"한 후 서양 과학계에서 붙인 이름이지만, 그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다른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몽골에서는 오랫동안 takhi 라고 불려왔고, 카자흐스탄에서는 kertagy 또는 kerkulan 이라고 불립니다.
펠트먼: 모두 매우 합리적인 이름들이네요.
퍼셜: 그렇죠. 저도 그 두 이름을 올바르게 발음한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 또는 성인 시절에 탔을 수도, 타지 않았을 수도 있는 길들여진 말과는 완전히 다른 종입니다. 이들은 심지어 염색체 수도 다릅니다. 길들여진 말의 조상이 아니라 말 가계도에서 완전히 다른 부분이죠. 야생 머스탱처럼 전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말은 사실 집 나간 야생마이므로 길들여진 말의 후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한 프셰발스키 말은 야생이며 -이에 대해 논란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아는 한 이들은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골목에서 발견되는 길고양이와 야생마 같은 야생고양이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상당히 다릅니다.
.....후략
+
결과 나온 후 잘 정리된 7월 13일자 기사
7월 11일, 레이지 B 말 구조대(Lazy B Equine Rescue)에서 피오나의 DNA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텍사스 A&M 수의과대학 및 생물의학대학에서 털 샘플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소에서는 피오나를 '프셰발스키말'로 표시했고, 다른 품종의 말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패널에 '프셰발스키말'을 추가했다. 연구소는 염색체를 확인하기 위해 핵형 검사를 받으라고 구조대에 말했다.
말이 프셰발스키 종인지 100%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혈액 검사를 통해 추가 염색체를 확인하는 것이지만, 제시된 모든 증거를 바탕으로 볼 때 이 말은 프셰발스키 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오나의 결과가 공개된 후 슈렉의 주인도 결과를 공개했다. 그들은 같은 실험실에 의뢰했기 때문에 결과는 기본적으로 동일했지만, 슈렉의 주인은 한 달 전에 결과를 받았다.
슈렉의 주인이 공개한 서류에 따르면, 그들은 6월 14일에 샘플을 받았고, 6월 17일에 결과를 받았다고 적혀있다. 그녀는 이 모든 일이 시작된 직후에 샘플을 보냈었고 한 달 동안 결과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소한 것처럼 들리지만 그녀가 말하는 이야기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사실인지 궁금해진다.
종마와 암말 3마리를 잃어버린 알려지지 않은 추적 시스템이 있었을까? 어떻게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잃어버릴 수 있을까? 동물원과 브랜드 에이전시가 정말로 슈렉의 주인에게 종마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을까? 그들에게 그런 권한이 있을까?
슈렉의 주인이 진실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기서는 무언가 말이 되지 않는다.
"암말 3마리와 종마 1마리가 탈출했다"는 소문이 소셜 미디어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지만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슈렉의 주인에게서 나온 이야기 같지만, 어떤 기관에서도 실종 동물에 대한 보고는 없다.
동물원에서 말이 실종됐다고 보고한 적도 없고, 탈출 사실을 보고한 그 어떤 기관도 없다. 이 동물들이 미국의 어느 곳에 살던 무리의 일부였다면 ESA에서 발급한 허가에 따라 등록되었을 것이다. 주인이 이 매우 귀한 말을 찾고 있지 않을까?
또한, 슈렉의 주인은 자신들이 말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것은 퍼즐의 중요한 조각일 수도 있고, 중요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지금은 실제적인 답이 없지만 이상하게도 어떤 권위자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 듯하다. 두 말의 주인이 지침을 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정부 기관도 답을 제공하거나 어떤 종류의 성명을 내지 않았다.
한 가지 이론은 이들이 불법적이고 등록되지 않은 번식 무리의 일부였고, 거기에서 탈출했기 때문에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인은 이 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처벌을 감수하기보다는 그냥 말을 놓아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이론은 "암말 3마리와 종마 1마리"에 대한 소문에 초점을 맞춘다. 사람들은 그들이 격리 중에 탈출했고, 암말 2마리가 죽었고, 나머지 종마와 암말은 길가에서 발견되어 경매에 끌려왔다고 말하고 있다. (* 참고로 이 말들이 같은 가축 경매에서 발견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 말들이 미국으로 수입됐다면 정부가 인지하지 못한 것이 의문이고, 동물원 이송 중이었다면 왜 기록이 없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이 말들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고, 이들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동물원이나 주인이 없다.
현재로서는 실제적인 답이 없다. 인터넷을 매료시킨 미스테리다. 우리가 곧 답을 얻어 멸종 위기에 처한 두 동물이 어떻게 그들의 보호망을 피해 빠져나갔는지 밝혀지기를 바란다.
+ 8월 9일자 워싱턴 포스트 기사 추가
'폐차장의 페라리': 경매에서 팔린 노새가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말이었다
(폐차장 비유는 좀...;;)
과학자들은 가축 경매에서 구출된 슈렉(앞)이 희귀한 프셰발스키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법에 따라 보호받고 있다. (사진 제공: 킨지 허커베이)
한나 허커베이는 콜로라도 농장에서 재활하고 훈련시킬 말을 찾기 위해 정기적으로 온라인 가축 경매를 살펴본다. 하지만 2월에 캔자스에서 판매되는 노새의 영상을 봤을 때, 그녀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거의 믿을 수 없었다.
땅딸막한 동물의 검고 짧은 갈기는 모히칸처럼 똑바로 솟아 있었고, 흰 배는 황갈색 털과 대조를 이루었다. 허커베이는 목장에서 긴장한 채 왔다갔다하면서, 그것이 말 과학을 공부하는 동안 알게 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인 프셰발스키말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고 말했다.
허커베이는 "이건 노새가 아니다. 순종 프셰발스키말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런 발견은 매우 드물 것이다. 야생에서 멸종된 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마리의 프셰발스키말이 남아있다. 이들은 몽골이 원산지이며, 자연 서식지로 되돌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6월에 7마리가 인근 카자흐스탄에 재도입되었다. 이들은 유일하게 진정으로 야생으로 남아있는 말이다(머스탱은 야생화된 가축말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허커베이의 직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한다. 허커베이가 구매한 동물의 털 샘플과 최근 유타 보호구역에서 구출한 두 번째 말 피오나의 털 샘플은 텍사스 A&M 대학교 동물 유전학 연구실로 보내졌다. 두 샘플을 모두 테스트한 유전학 연구실의 책임자인 라이티스 주라스는 두 마리 모두 프셰발스키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털 검사는 동물의 조상을 추정하기 위해 다른 말 품종과 관련된 유전적 마커를 찾는다. 말이 잡종이 아니라 순종 프셰발스키라는 것을 확실히 확인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말한테 진정제를 투여해야 하는 고급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혈액 검사는 말 세포의 염색체수를 살펴본다. 순종 프셰발스키말은 66개, 일반 말은 64개, 당나귀는 62개이다. 훨씬 더 고급 검사는 말의 전체 유전체를 시퀀싱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를 검토한 주라스와 다른 두 과학자는 털 검사 결과가 신뢰할 만하다고 말했다.
주라스는 샘플을 받은 것에 대해 "만약 동물원에서 받았다면... 아마 놀랍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작위로 행해진 두 개의 검사에서 모두 프셰발스키말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은 "놀랍고 조금 불안하네요. 이건 이상하네요."라고 말했다.
프셰발스키말 유전학을 연구하고 DNA 결과도 검토한 미네소타 대학교 동물과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폴크는 허커베이가 발견한 말과 유타에서 발견한 두 번째 말이 가축 경매에 오르게 된 경위가 미스터리하다고 말했다.
폴크는 The Post에 "누군가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을 겁니다. 그저 아무 데서나 나타나는 것이 아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런 식으로 처리되었다는 것은 더욱 이상합니다."라고 말했다. 경매에서 팔리지 않은 가축은 도축장에 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폐차장에서 페라리를 발견한 것과 마찬가지죠."라고 덧붙였다.
허커베이는 2월에 이 동물을 1,375달러에 사서 3주간 격리했고, 엉성하고 체중이 부족한 이 동물은 노새로 팔려 덴버 외곽에 있는 그녀의 목장에 도착했다.
그녀는 그 동물의 특징을 직접 보고 그것이 프셰발스키말이라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녀의 딸은 그 말이 크고 투박한 머리와 뻣뻣한 검은 갈기를 가진 것이 너무 못생겨서 귀여웠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에게 드림웍스의 사랑받는 오우거의 이름을 따서 슈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슈렉이 적응하도록 두 달 가량 도운 후, 허커베이의 딸은 유타주의 보호소에서 6월 9일에 게시한 영상을 우연히 발견했다.
"방금 프셰발스키 암말이 포기한 매물로 나온 거야?!"라는 캡션이 있었다.
유타주에 있는 Lazy B Equine Rescue and Sanctuary의 소유주인 켈시와 군나르 비요클룬드는 그들이 구조한 암말도 프셰발스키말일 거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다른 경매에서 구해낸 또 다른 프셰발스키말이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비요클룬드 부부의 말은 1월에 유타주에서 열린 경매에서 노새로 광고되어 35달러에 팔린 후 그들의 시설로 옮겨졌다.
켈시는 "발굽을 다듬는 데는 더 많은 돈이 들죠."라고 말하며, 이전 주인이 전문 훈련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한 암말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군나르는 말이 도착하여 트레일러에서 내려졌을 때 "우리는 충격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물이 노새나 머스탱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비요클룬드 부부는 "누구라도 프셰발스키말의 바이브를 느낀 적이 있나요!?"라고 게시했다. "진짜 야생의 멸종 위기에 처한 종‼️ 얼마나 멋진가요!"
비요클룬드가 올린 바이럴 영상을 본 후, 허커베이의 딸은 이틀 후에 자신이 데리고 있는 슈렉 영상을 게시했다. 그 중 하나는 1,100만 뷰를 넘었다.
슈렉 영상을 본 후, 비요클룬드는 수수께끼의 말의 이름을 쉽게 지어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데리고 있는 암말에게 슈렉 영화의 공주이자 여주인공인 피오나라고 이름지었다.
구조대들은 두 마리의 프셰발스키말이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멸종 위기에 처한 종법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개인 소유를 허용하지만, 허가가 있어야 하며 엄격한 규정이 필요하다. 이 법은 불법적으로 획득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소유하거나 허가 없이 주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금지한다.
미국 어류 및 야생 동물 관리국은 공무원들이 말의 관리 체계를 조사하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일부 가축 경매는 때때로 이국적인 동물 종의 불법 거래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대부분의 프셰발스키말은 살아남은 12마리 개체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다양성을 위해 육종 유전학을 면밀히 관리한다. 스미스소니언 국립 동물원 및 보존 생물학 연구소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말의 작은 무리를 감독하는 생물학자인 돌로레스 리드는 야생 머스탱에 비해 프셰발스키말이 더 회복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프셰발스키말이 몽골 대초원의 혹독한 기후에 맞게 만들어졌으며, "매우 강인"하며,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드는 미국 동물원에 약 100마리의 프셰발스키말이 있다고 말했다.
슈렉과 피오나의 주인들은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리 안에서 빙글빙글 돌던 슈렉은 이제 긴장을 풀고 더 큰 들판으로 옮겨졌다. 그는 두 마리의 온순한 암말과 친해졌고, 사람들의 손에서 간식을 받아먹지는 않지만 사과와 당근이 사료통에 남아있을 때는 좋아한다고 허커베이가 말했다.
"그는 엄청 돼지같아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유타주의 비요클룬드 보호구역에 있는 피오나도 살이 찌고 미니어처 뮬과 쿼터호스 암말과 친구가 되었다.
구조대들은 슈렉과 피오나가 구조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궁금해한다. 군나르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도축장으로 보내졌을 수도 있고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커베이와 비요클룬드는 필요한 만큼 말을 돌볼 계획이지만 구출한 프셰발스키말이 전문적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옮겨지기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슈렉은 목장에서 행복하지만 "자신만의 무리"와 함께 있기를 더 바란다고 허커베이는 말했다. 그녀는 "그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말했다.
+
10월 13일
안타깝게도 피오나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과 피오나의 이야기
관련글 ☞ 피오나의 안타까운 근황
슈렉(위)과 피오나
슈렉과 피오나가 어디서 왔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임...ing
<참고한 글>
• 미국에서 구출된 말 2마리가 희귀한 몽골 품종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 몽골야생말인가 아닌가? 신비한 말들이 소셜미디어를 사로잡았다
• 희귀한 몽골야생말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청소년들, 드라마를 일으키다
• Lazy B Equine 홈 - 피오나의 새로운 시작
• DNA로 유타의 미스테리 암말 피오나의 몽골야생말 유산 확인
• 워싱턴 포스트 - '폐차장의 페라리': 경매에서 팔린 노새는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말이었다
• 레딧 - 그 여자애가 몽골야생말을 키우는 게 잔인한 일이야?
• 더 크로니클 오브 더 홀스 포럼 - 경매에 몽골야생말 2마리 등장
• Zoo Chat - 미국 가축 말 경매에 나온 몽골야생말
<관련글 모음 -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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