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서울대공원의 몽골야생말 용보
22,621 103
2024.05.12 19:41
22,621 103

 

kPpUPX

 

WQbbZx

 

 

용보(勇寶, Yong Bo)

 

2011년 6월 15일생인 수컷 몽골야생말
 

 

대만 타이베이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2012년 12월

 

1살이 됐을 때

번식을 위해 서울대공원으로 왔음

 

 

LHltZR

sKliYJ

 

 

서울대공원에 온 후

 

적응을 막 끝낸 2살 용보

 

 

clKUtC

 

 

UMAKIj

BdOoWV

 

 

BFEJyO

gRSoMW

 

 

hUgWpO

vTMvDy

 

 

VqCXwZ

IjKcAy

 

 

CToaEY

jGmaGf

 

 

친구들 먼저 떠나보낸 후

 

혼자였지만 12년째 건강히 지내고 있었는데...

 

 

FSoeAz

 

 

지난 3일 금요일

 

발굽 관리를 위해 전신마취를 했는데

마취에서 깨어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음

 

마취에서는 잘 깨어났지만

일어서다가 계속 비틀거리며 주저앉았고

 

기립을 계속 시도하다 보니
체력이 점점 소진되고 호흡곤란이 왔다고 함

 

결국 지쳐서 일어나기를 포기했고
그대로 의식을 놓고 세상을 떠났음 ㅠㅠ

 

 

사육되는 말은

정기적으로 발굽 관리를 해야 하는데

몽골야생말은 전신마취가 필요함

 

매년 아무 문제 없이 잘 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떠나버리니 너무 안타깝다...

 

 

몽골야생말은 보통
동물원에서 20~25년 정도 살지만


용보는 이제 12살에 불과함

 

게다가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개체라
외롭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서울대공원 공지도 알림도 없어서

떠난 줄도 모르고 이미 며칠이 지나버렸지만

 

용보가 가는 길이라도 외롭지 않게

마음 속으로 추모 한 번씩만 부탁할게 ㅠㅠ

 

 

https://youtu.be/sXd857U5mkk

 

 

2021년, 빗속에 서 있는 9살 용보

 

 

HWQTuT

hKIeJG

 

 

LlsHjG

TLMgIR

 

 

cjPSor

QhPXBB

 

 

LxAhjB

FtYbns

 

 

https://www.instagram.com/p/CtVe9mDxh1J/

 

https://www.instagram.com/p/CqF5KKrrVka/

 

https://www.instagram.com/p/Cywqe9rPHIM/

 

https://www.instagram.com/p/C1NxzHSPGJO/

 

https://www.instagram.com/p/C607GOwxeyv/

 

 

용보야

 

그곳에선 가족도 꾸리고

초원을 마음껏 뛰어놀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

 

이제 편히 쉬어, 안녕

 

 

기사 ☞ [단독] 국내 유일 몽골야생말 ‘용보’ 서울대공원서 폐사

이전 용보글 ☞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은 몽골야생말 '용보'

 

 

[관련글 모음 - 스압]

 

• 몽골야생말 이야기

― 01. 평화롭고 뚱쭝한 몽골야생말 움짤

― 02. 몽골야생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 03. 동물원 덕분(?)에 멸종을 피한 몽골야생말

― 04. 19세기 말~20세기 초 꽤 잔인했던 몽골야생말 포획 과정

― 05. 몽골야생말을 멸종에서 구한 두 암말 '루카'와 '올리카'

― 06. 쓸모없는 잉여 종마였지만 훗날 재평가된 몽골야생말 '쿠포로비치'

― 07. 우리나라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은 몽골야생말 '용보'

― 08.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서울대공원의 몽골야생말 '용보'

― 09. 아쉽게 끝난 우리나라의 몽골야생말 번식

― 10. 야생으로 처음 방사된 몽골야생말의 수난

― 11. 야생에 처음 방사됐다가 혹한에 실종된 몽골야생말 찾기

― 12. 야생성 잃어버린 몽골야생말을 중국 야생에 처음 풀어준 이야기

― 13. 의외로 체르노빌에 살고 있는 몽골야생말

― 14. 몽골야생말을 이베리아 고원으로 보내는 사연

― 15.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1)

― 16.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2)

― 17.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외전)

― 18. 몽골야생말이 사는 곳 중 유럽의 사바나라고 불리는 곳

― 19. 하렘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몽골야생말

― 20. 야생에서 다리 부러졌는데 살아남은 몽골야생말

― 21. 야생에서 다리를 다치고 하렘을 뺏긴 몽골야생말 '번개'

― 22. 체르노빌에 살던 몽골야생말이 최근에 사망한 이유

― 23. 2024년 카자흐스탄에 재도입된 몽골야생말

― 24. 2024년 미국에서 도축 직전의 몽골야생말을 구조한 사건

― 25. 미국 경매장에서 구조됐던 몽골야생말의 안타까운 근황

― 26. 몽골야생말을 거의 초토화시켰던 몽골의 자연재해

― 27. 생후 3개월에 고아가 된 몽골야생말 '츠우트'의 치열한 삶

 

• 야생마 이야기

― 01. 야생에서 목격된 야생마들의 장례식

― 02. 트레일캠에 포착된 곰을 피해 도망치는 야생마들

― 03. 야생에서 보기 드문 11월에 태어난 야생 망아지

― 04. 야생에서 부상당한 야생마가 자연 치유되는 과정

― 05. 엄마를 잃고 두 종마한테 양육된 야생 망아지

― 06. 캐나다 아이벡스 밸리에서 일어난 야생마 실종 사건

― 07. 야생 망아지의 생존 확률이 낮은 이유

― 08. 말이 다리가 부러지면 안락사되는 이유

― 09. 다리가 부러진 야생마들의 이야기 (1)

― 10. 다리가 부러진 야생마들의 이야기 (2)

 

#몽고야생말 #타키 #프셰발스키말 #프르제발스키말 #야생말 #야생마 #Przewalski's horse

목록 스크랩 (0)
댓글 1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928 12.19 75,3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660 이슈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짱구 극장판 상영관 22:38 76
2943659 이슈 크리스마스 당일이 생일인 남돌 22:38 157
2943658 이슈 결국 미국 hbo max 스트리밍 순위 1위 찍어버린 아이스하키 게이 드라마 6 22:36 587
2943657 유머 너무 작고 소중한 주술회전 미니 룩업 가챠.jpg 22:36 279
2943656 이슈 나 트레이너 하는데 회원이 싸가지 없게 행동하면 어케 함? 18 22:35 1,343
2943655 팁/유용/추천 유튜브 댓글 자동 번역 기능 복구 + 고정하는 법 6 22:35 274
2943654 정치 이재명 정부 '국가기관 신뢰도' 1위...검찰 29% 꼴찌 (NBS) 1 22:35 89
2943653 유머 흰냥이다vs삼색냥이다 1 22:34 194
2943652 이슈 태연 인스타스토리 업데이트 2 22:34 793
2943651 유머 내가 본 손종원 중에 ㄹㅈㄷ 아저씨 같앗슴 3 22:33 1,323
2943650 유머 엄마와 나 22:33 96
2943649 유머 나홀로집에 도둑들 코스프레한 아기들 14 22:33 872
2943648 이슈 저 과메기 김밥으로 흑백요리사3 나갈수잇을까여? 5 22:32 1,111
2943647 이슈 피아노로 으르렁 치는 서강준 (이왜진) 4 22:31 487
2943646 이슈 각잡고 커버 소취하는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부른 <Bring Me Love> 22:30 90
2943645 이슈 내향인이 친해지고싶은 사람 있을때 하는법 14 22:29 1,022
2943644 이슈 NCT 재민 공계 업데이트 16 22:28 565
2943643 이슈 트친들 착한줄 알았는데 나빼고 다 두쫀쿠먹네;; 7 22:28 1,228
2943642 유머 두쫀쿠를 만드는 미슐랭 3스타 셰프의 자신감 10 22:28 1,777
2943641 이슈 두바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 '딥 다이브 두바이' 개장 16 22:27 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