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theqoo.net/square/3224815150
2편 https://theqoo.net/square/3226010598
본편 초~중반 요약 간단히 하면서
암말과 망아지 위주 뒷이야기 몇 개를 모은 외전격(?)임
스압주의
러시아는 2015년부터 프랑스의 르 빌라레, 헝가리의 호르토바기 국립공원에서
몽골야생말 36마리를 데려와 오렌부르크 지역에 있는 프리-우랄 대초원에 풀어놨음
아벤 하렘
프랑스에서 데려온 아벤 하렘 6마리
우두머리 종마 : 아벤
암말 : 셀레나, 상그리아, 올리브, 라벤더
그리고 셀레나의 1살배기 아들 파프리카
아벤 하렘은 블라디미르 푸틴에 의해 반야생 초원에 풀려났고
자유로운 초원 생활을 만끽했음
어느덧 3살이 된 셀레나의 아들 파프리카는
나이가 차면 하렘에서 쫓겨나는 몽골야생말 룰에 따라
아벤 하렘에서 쫓겨나 한동안 외톨이로 지냈음
마코스 하렘
우두머리 종마 : 마코스
암말 : 라이카, 페헬리, 에그플랜트, 라이졸, 플루토, 리차, 퓨마
헝가리에서 온 마코스 하렘도 초원에 풀려났는데
아벤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 아벤과
마코스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 마코스가
아벤 대 마코스 싸움 현장
초원에서 만나 조국의 이름을 걸고 한판 붙기도 했음
이때 아벤 하렘의 암말 쌈닭 올리브가
마코스한테 반해서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탔고
마코스 하렘의 암말 에그플랜트가
아벤한테 반해서 아벤 하렘으로 갈아탔음
아벤과 마코스는 싸워봤자 이득이 없다는 걸 깨닫고 휴전 선언을 했음
오리고 하렘
우두머리 종마 : 오리고
암말 : 시크라, 레지아
이때쯤 헝가리에서 온 오리고 하렘 3마리도
풀려나는 오리고 하렘
초원에 새로 풀려났지만
마코스가 오리고 참교육시키는 현장
마코스가 오리고를 참교육시켰고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타는 시크라와 레지아
오리고의 암말 시크라, 레지아가
마코스한테 반해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타면서
오리고의 멘탈은 쿠크다스마냥 바스라졌음
시크라와 레지아를 경계하는 마코스 하렘
마코스 하렘에서는 시크라와 레지아를
받아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시크라와 레지아를 보호하는 올리브
일전에 아벤 하렘에서 갈아탔던 쌈닭 올리브가 단단히 쉴드쳐줘서
시크라와 레지아는 마코스 하렘으로 들어갈 수 있었음
마코스한테 패배하고 암말까지 뺏겨서 외톨이가 된 오리고는
새 암말 4마리와 함께 하렘을 다시 꾸리고
마코스한테 재도전했지만
마코스한테 또 구타당했고
오리고 암말 4마리가 마코스한테 가는 현장
새 암말 4마리마저 오리고를 떠나 마코스한테 가버렸음
오리고 암말들이 계속 마코스한테 갈아타면서
14마리가 된 대형 마코스 하렘의 모습
마코스한테 2번이나 털린 오리고는
이번에는 새로운 총각말 레그넘과 함께
오리고와 레그넘
다시 초원에 풀려나 하렘 쟁탈전에 3번째 도전장을 내밀었음
하지만 오리고와 레그넘 둘 다 아벤과 마코스한테 보기 좋게 털려버렸음
한편 이 무렵
엄마 잃은 암컷 망아지 한 마리가 초원에서 발견됐음
그대로 놔두면 죽기 때문에 망아지를 줍줍한 직원들은
망아지한테 바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봐줬음
직원들의 정성어린 케어로 죽다 살아난 바샤는
아벤 하렘에서 쫓겨났던 총각말 파프리카
자기한테 잘해주는 옆집 사는 파프리카랑 친해졌음
이때 적응 울타리 안에는 폼파쉬 하렘 4마리가 있었음
(쇼네트와 소냐는 누구 사진인지 몰라서 중복으로 때려넣음 주의)
우두머리 종마 : 폼파쉬
암말 : 살로메, 소냐, 쇼네트
폼파쉬 하렘은 초원으로 풀려나지 않고 적응 울타리 안에서 방목하면서
암말 3마리가 모두 사이좋게 망아지 한 마리씩 낳아 7마리로 늘어났음
망아지 1 : 벤야 (수컷)
망아지 2 : 폼파쉬와 쇼네트의 딸 사야나
망아지 3 : 정보 X
파프리카
폼파쉬가 번식의 의무를 다하자 직원들은 폼파쉬 하렘을 파프리카한테 넘겨줬고
파프리카는 폼파쉬 하렘을 이어받아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가 됐음
바샤
파프리카는 자기랑 친해진 고아 망아지 바샤도 자신의 하렘으로 받아줘서
파프리카 하렘
우두머리 종마 : 파프리카
암말 : 쇼네트, 살로메, 소냐
망아지 : 벤야, 사야나, 바샤
파프리카 하렘은 7마리가 됐고
이렇게 초원으로 풀려났음
그런데 파프리카의 특혜를 받고 있던 바샤는
다른 암말들의 견제를 못 견디고 파프리카 하렘을 뛰쳐나갔음
자유의 몸이 된 바샤는
총각말 오팔과 눈이 맞아 일주일간 썸을 탔는데
초원에서 태어난 최초의 망아지였던 아르낙. 이제 총각말이 됐다
이때 총각말 아르낙이 바샤를 발견하고
오팔한테서 바샤를 빼앗아 총각 무리로 데려갔음
그래서 바샤는 9마리의 총각말과 함께
총각 무리에서 한 달 동안 살았음
파프리카와 알로하
파프리카 하렘에는 바샤가 나간 빈 자리에
마코스 딸 알로하가 새로 합류했음
레그넘
폼페이
한편, 일전에 오리고와 함께 초원에 풀려났다가
아벤과 마코스한테 처맞아 실패했던 레그넘이
이번에는 총각말 폼페이와 함께 다시 초원에 풀려났음
레그넘은 기회를 엿보다가
아벤 하렘
아벤을 조지고 아벤 하렘을 꿀꺽해버렸음
마코스 VS 레그넘 현장
그리고 레그넘은 마코스도 조져서
마코스 하렘까지 통째로 접수해버렸음
마코스는 레그넘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귀 반쪽을 씹히는 부상까지 입었음
https://www.instagram.com/p/CPdVHaBCkHN/
마코스의 마지막 암말 시크라
마코스 암말들이 모두 레그넘한테 가버렸고
유일하게 남아줬던 시크라마저 마코스를 떠나버렸음
아벤 하렘과 마코스 하렘을 모두 접수한 레그넘은
프리-우랄 대초원을 넘어 역대 최대 하렘 종마가 됐음
하렘 구성원이 무려 32마리로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역대급 하렘을 거느린 레그넘
레그넘한테 하렘 다 털리고 빈털털이가 된 아벤은
총각 무리에 들어가서 리더질 잠깐 하다가
총각 무리에 있던 바샤랑 눈이 맞아서
바샤와 오붓한 미니하렘을 만들었음
그리고 레그넘한테 하렘 다 털린 또다른 종마 마코스는
마코스가 이끄는 총각 무리
총각 무리로 가서 총각 무리의 리더가 됐음
이때가 2021년 하반기쯤으로
초원에는 다음과 같은 무리들이 있었다고 정리할 수 있음
초대형 레그넘 하렘
중형 오리고 하렘
중형 파프리카 하렘
아벤과 바샤의 미니하렘
그리고 마코스가 이끄는 총각 무리 B
(폼페이는 솔플중이다)
이때를 일명 "레그넘 정복기"라고 부르겠음 ㅋㅋ
바로 이 시기에 난무했던 하렘들을 조명하고 폭로한(?) 기획 영상이 있는데
번역기로도 한계가 있지만 거기에 나온 내용을 몇 개 정리해볼게
~파프리카 하렘~
파프리카 하렘은 레그넘 정복기를 기준으로
초원에 거주한 지 1년밖에 안됐지만 긴 역사를 자랑함
암말 6마리, 망아지 5마리가 있음
원래 파프리카 하렘에는
폼파쉬한테서 물려받은 암말 3마리-쇼네트, 소냐, 살로메-만 있었는데
2021년 봄에 많은 암말이 파프리카를 찾아와서 이만큼 불어났음
파프리카는 원래 프랑스 르 빌라레에 살았지만
2015년 불과 1살의 어린 나이에 엄마 셀레나와 함께
러시아 오렌부르크에 와서 초기에 재도입된 멤버였음
엄마 껌딱지 시절의 파프리카
아벤 하렘에서 아벤의 구박을 받던 파프리카는
엄마 셀레나 옆에 쭈구리처럼 붙어다니다가
나이가 차서 하렘에서 쫓겨난 뒤 길고 긴 총각말 생활을 했음
그 다음 폼파쉬 하렘을 이어받아 당당히 하렘의 우두머리 종마가 된 거임
파프리카는 이 시기 가장 어린 우두머리 종마였음
직원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답게 우아한 매력이 있다고 함
어린 암말을 미치게 만드는 카리스마도 있고
아무것도 겁내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 취하는 것도 좋아함
본인은 키가 상당히 작지만 카리스마도 있고 재치도 뛰어남
비록 결투에서 뺏기는 상황도 있지만
성격이 사려깊고 존경받을 만한 행동을 해서 인기가 좋다고 함
파프리카의 암말들은 파프리카보다 키가 더 큰데
종마는 키가 큰 암말을 좋아한다고
파프리카 : 정말 그래보이나유?
소냐
쇼네트
파프리카 하렘의 암말 소냐, 쇼네트
(사진 오류 가능성 있음)
둘은 원래 적응 울타리에 있는 폼파쉬 하렘 암말이었지만
하렘이 파프리카한테 넘어오면서 파프리카 하렘에 속하게 됐음
둘은 서열이 거의 비슷해서 시도때도 없이 싸움
서로 뒤에 서서 싸움을 시작하는 걸 좋아하는데
돼지 멱딴 소리 같은 비명을 지르면서 맨날 경쟁하고 싸운다고 함
하렘에 혼란을 일으키고 모니터링을 방해할 정도라 짜증나지만
직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지켜본다고 ㅋㅋ
그런데 2021년 봄에 매우 강력한 고위 암말 한 마리가
파프리카 하렘에 들어오면서 힘의 균형이 약간 바뀌었다고 함
그 암말은 바로
시크라
시크라는 원래 오리고 하렘 암말이었음
처음에 오리고, 레지아와 함께 초원에 풀려났던 시크라
하지만 오리고가 마코스한테 발린 후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탔다가
마코스 하렘에서 새끼를 낳고 지금은 파프리카한테 와 있음
시크라는 하렘을 몇 번 갈아탔지만 자주 갈아탔다고 할 수는 없음
참고로 암말이 새끼를 데리고 하렘을 갈아타는 건 매우 정상임
암말이 새끼를 데리고 올 때 그 새끼를 받아주는지의 여부는 종마의 성향에 달려있음
자기 새끼가 아니라고 공격하면서 쫓아내거나 자비롭게 받아주거나 함
시크라는 파프리카 하렘에서 서열 2위 암말임
암말 중 몸색이 가장 어둡고 갈기가 커서 눈에 확 띄는데
이런 특징이 종마한테 매력적인 요소라고 함
지난 2년 동안 매년 쉬지 않고 새끼를 낳았는데
키가 크고 꽤 강한 새끼를 낳기 때문에 모두가 시크라를 사랑한다고
시크라와 비티아즈
하지만 시크라는 훗날 2022년 2월에
새끼 비티아즈 Vityaz 를 데리고 레그넘 하렘으로 가게 됨
그리고 2023년에 레그넘의 망아지를 낳는데
이 망아지로 프리-우랄 대초원 100번째 개체수를 달성하게 됨
살로메
파프리카 하렘의 서열 1위 암말인 살로메
살로메도 쇼네트, 소냐와 함께 원래 폼파쉬 하렘에 있었는데
하렘이 파프리카한테 넘어오면서 파프리카 하렘에 살고 있음
살로메는 키가 상당히 크고 아름다운 갈기를 갖고 있음
하지만 성격은 스파르타적이고 엄격해서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발굽으로 공격을 가하기도 하는데
의미없이 행동하진 않는다고 함
서열 1위지만 망아지를 낳은 후 지위가 더 높아졌음
우두머리 종마의 책임을 나눠 맡고 가야할 곳으로 리드하는 유능한 암말임
살로메는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함
파프리카 하렘의 2살배기 암말 알로하 Aloha
알로하는 2019년 출생으로 마코스와 랑고스의 딸임
마코스 하렘에 있다가 파프리카 하렘에 자발적으로 들어왔음
파프리카 하렘에는 바샤가 막 떠난 참이었는데 바로 알로하가 들어온 거임
알로하라는 이름은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부 직원이 지어줬는데
2016년 러시아 오렌부르크의 몽골야생말 반자유 재도입 프로그램이
국제 과학계에 최초로 발표된 장소가 하와이여서
하와이 인삿말인 알로하라고 지었다고 함
알로하한테 구타당하는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알로하한테 자신의 귀리를 특별히 나눠준다고 함
원래 알로하 전에는 바샤가 파프리카의 최애였고 바샤한테 똑같은 특혜를 줬었음
파프리카 하렘의 암말 타이가 Taiga
타이가는 2021년에 오리고와 레지아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WWF(세계야생동물기금)에서 지어준 이름임
망아지 시절 타이가
타이가는 원래 오리고 하렘에 있었지만
불과 1살에 파프리카한테 사랑에 빠져서 집을 나와 파프리카 하렘에 왔음
이렇게 어린 나이에 사랑에 빠지는 건 세계에서 독특한 사례라고 함
타이가는 사야나와 함께 러시아의 새로운 재도입 센터인
하카사이 보호구역으로 보내지기로 결정됐음
소프카
2021년에는 파프리카와 사야나 사이에서 가장 작은 망아지가 태어났는데
소프카 Sopka 라는 이름이 있지만 직원들은 볼카 라고 부름
소프카는 역대 망아지 중 가장 크기가 작아서 유명했음
초원을 달리는 모습이 마치 작은 봉제인형처럼 보였다고 함
소프카는 나중에 좀 더 자라서
다른 암말 모나리자랑 같이 수바 하렘에 가게 됨
~레그넘 하렘~
이건 레그넘 하렘임
총 24마리로 초원에서 가장 큰 하렘임 (나중에 32마리까지 늘어남)
아벤과 마코스를 조지고 얻은 하렘이니 가장 클 만도 함
레그넘은 초원의 전통강호 아벤과 마코스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하렘을 쟁취했음
레그넘 자신이 워낙 강하기도 했지만
아벤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힘을 좀 잃었기 때문에 공략하기 쉬웠고
당시 가장 강력했던 마코스의 암말들까지 빼앗았기 때문에 이렇게 규모가 확 커져버렸음
레그넘한테 패배한 마코스는 일주일 동안 깊은 우울감에 빠져서
머리를 푹 숙인 채 대초원을 걸었다고...
레그넘이 거대한 하렘을 관리하는 방법 :
다른 하렘 종마의 눈에 띄지 않게 북쪽 구석으로만 다니기
레그넘은 하렘을 이끌고 항상 북서쪽, 북동쪽, 북쪽 구석으로만 다님
하렘 규모에 비해 찾기가 가장 어려워서 직원들은 '숨은 하렘'이라고 부름
레그넘 하렘의 암말 페헬리
페헬리는 혈통번호 끝 두 자리가 오렌부르크 지역 자동차번호와 같은 56이라
직원들은 페헬리를 56이라고 부른다고 함 (페헬리의 혈통번호는 6256)
페헬리는 원래 마코스 하렘에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레그넘 하렘에 속하게 됐음
몸 색깔이 어둡고 눈 밑이 다크서클처럼 칙칙한데
잠을 못 자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런 특징이 있는 거라고 함
레그넘 하렘의 암말 샤키 Shakhty
키가 제일 크고 가장 우아하고 다리가 가늘고 수염이 길어서
가장 독특한 외모를 가진 암말로 손꼽힘
지금 싸우고 계시는 이분은 셀레나임 (오른쪽)
셀레나는 올리브처럼 원래 아벤 하렘에 있었지만
지금은 레그넘 하렘 암말이 됐음
셀레나는 2015년에 아들 파프리카와 함께 프랑스에서 건너왔고
아벤, 상그리아, 올리브, 라벤더, 파프리카와 함께 초기에 재도입된 멤버임
당시 아벤 하렘에서도 권력다툼 끝에 서열 1위를 거머쥐었었는데
레그넘 하렘에서도 서열이 가장 높은 암말로 군림하는 중임
셀레나(왼쪽)가 계속 처싸우고 있습니다
절대 져주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근성의 보유자 셀레나
뒷다리와 발차기를 결합해 공격한 뒤 즉시 목을 물고 놔주지 않고 있음ㅋㅋ
셀레나는 고위 암말이고 가장 강해서 서열 방어를 잘한다고 함
열심히 살고 계시는 파프리카 어머님 ㅋㅋㅋ
레그넘 하렘은 훗날 종마 산드로에 의해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이 되는데
그때쯤 셀레나는 망아지 3마리를 낳고 계속 서열 높은 암말로 살게 됨
레그넘 하렘의 암말 상그리아
상그리아도 아벤, 셀레나, 올리브, 라벤더, 파프리카와 함께
2015년에 프랑스에서 건너와 초기에 재도입됐던 멤버로
원래 아벤 하렘에 있었지만 지금은 레그넘 하렘에 살고 있음
상그리아와 볼쇼이
상그리아는 2019년에 아벤과의 사이에서 아들 볼쇼이도 낳았는데
볼쇼이는 러시아 재도입을 지휘한 타크 협회 부회장 클라우디아 페가 지어준 이름으로 러시아 발레단을 뜻함
상그리아 역시 레그넘 하렘이 훗날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이 될 때
망아지 3마리를 낳고 하렘의 질서를 관리하는 서열 높은 암말로 살게 됨
어린 종마와 암말들을 가볍게 물고 발굽으로 타격하면서 가르치는 걸 좋아한다고 함
레그넘 하렘에 있는 암말 올리브
올리브도 아벤, 셀레나, 상그리아, 라벤더, 파프리카와 함께
2015년에 프랑스에서 건너와 초기에 재도입된 멤버였음
이분은 사연이 좀 많음
원래 올리브는 아벤 하렘의 암말이었음
금빛 털 덕분에 직원들한텐 미인으로 유명하지만
까칠하고 공격적인 성격 때문에 쌈닭으로 악명이 높았음
아벤과 마코스의 싸움에서 마코스 하렘으로 갈아탔던 올리브는
마코스 하렘에서도 모든 암말들과 치고박고 싸워서 평판이 좋지 않았음
하렘 내 갈등의 절반의 원흉이 올리브라는 피셜도 있었음
그러다 올리브는 마코스의 아이를 임신해버렸고
워낙에 지은 죄가 많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는
망아지를 낳기 직전 마코스 하렘에서 야반도주를 했음
올리브와 바스탁
올리브는 2019년에 첫 망아지 바스탁을 낳고
망아지와 함께 2주 동안 산속에서 숨어 지내다가
갑자기 아벤 하렘으로 돌아왔음
암말이 많은 마코스 하렘보다
옛 친구들이 있는 아벤 하렘이 더 안전할 거라고 판단했을 거라고 함
그러다 아벤이 레그넘한테 털리면서
자연스럽게 레그넘 하렘에 속하게 된 올리브
하지만 쌈닭 올리브는 이제 과거일 뿐임
20년에 피터라는 새끼를 낳은 뒤 성격이 차분해지고 철이 들었다고 함
레그넘이 아벤과 마코스를 조지고 두 하렘 대통합을 이루었을 때
올리브는 두 하렘의 암말들이 모이니까 신나서 방방 뛰었다고 함
이쪽도 아는 암말, 저쪽도 아는 암말이니까 ㅋㅋ
레그넘 하렘은 훗날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이 되는데
그때쯤 올리브는 망아지 3마리를 낳고 진지한 어머니로 거듭나게 됨
올리브의 새끼들 모두 올리브를 닮아 금발이라고 함
레그넘 하렘의 암말 라벤더
라벤더도 아벤, 셀레나, 상그리아, 올리브, 파프리카와 함께
2015년에 프랑스에서 건너와 초기에 재도입된 암말이었음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유독 따랐던 막내 암말 라벤더
라벤더는 아벤의 최애 암말이었지만
자신은 마코스를 좋아해서 탈출을 여러번 감행했고
그때마다 아벤이 다시 데려왔었음
라벤더는 2018년에 아벤과의 사이에서 아들 아자름을 낳았는데
아벤 하렘의 첫 망아지였음
그리고 지금 레그넘 하렘에 살게 된 라벤더
훗날 레그넘-산드로 공동하렘이 될 때 라벤더도 망아지 두 마리를 더 낳게 됨
그 망아지들은 모두 라벤더를 닮아 호기심이 많다고 함
(이들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1,2편 참고)
레그넘 하렘의 암말 랑고스
랑고스는 원래 마코스 하렘에 있었는데
레그넘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레그넘 하렘에 들어왔음
하지만 훗날 (최근) 파프리카 하렘으로 갈아타게 되는데
거만한 태도로 자신만의 규칙을 강요해서
파프리카 하렘의 서열 1위 암말인 살로메를 자극해
둘이 맨날 비명 지르면서 처싸운다고 함
파프리카는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ㅋㅋ
~오리고 하렘~
직원 피셜 가장 비밀스러운 오리고 하렘
맨 오른쪽에 달려가는 녀석이 오리고임
오리고는 대초원에서 걷는 모습을 구경하기 힘들고
호기심 많은 구경꾼으로부터 숨기 일쑤라고 함
레그넘이 다른 종마한테 안 들키려고 전략적으로 숨어다닌다면
오리고는 원래 좀 은둔 체질인 모양
오리고는 하렘 종마들 중에 유일한 금발이라 확실히 구별할 수 있음
금발에 화려한 갈기를 갖고 있고 키가 크고 힘이 셈
몸도 금발 갈기도 금발
파프리카와 싸우는 오리고
오리고가 금발의 종마인 건 이런 사진에서도 티가 남
하지만 한때 오리고의 운명은 매우 가혹했으니
초원에 풀려나는 족족 암말을 마코스한테 다 뺏겨버렸던
노답 삼수생 흑역사 시절이 있었음
오리고는 19년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빈털털이로 살았음
하지만 이제 매우 강력한 하렘을 이끌 정도로 성장한 오리고
반면에 오리고를 탈탈 조졌던 마코스가
지금 레그넘한테 하렘 털리고 총각 무리에서 살고 있는 걸 보면
인생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듯 ㅋㅋ
오리고 하렘에는 16마리가 있는데 모두 하렘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음
2021년에는 오리고 하렘에서 5마리의 망아지도 태어났음
지난 날 오리고의 실패와 슬픔을 생각하면 인간승리 그 잡채
오리고 하렘의 암말 라이졸
직원 피셜 반 금발에 멋진 콧수염과 갈기를 가지고 있음
위에 오리고랑 같은 사진 아님
라이졸은 가장 서열이 높은 암말 중 하나인데
성격이 상당히 사교적이지만 공격적이지는 않다고 함
라이졸과 아르낙
라이졸은 원래 마코스 하렘의 암말이었고
18년에 프리-우랄 대초원 최초의 망아지 아르낙을 낳았던 장본인이기도 함
그런데 지금 오리고 하렘에 와 있음
초원의 첫 망아지 아르낙은 이만큼 커버렸음
아르낙은 나이에 비해 키가 작아서
아버지가 파프리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는 마코스임
다 커서 하렘에서 쫓겨난 뒤 지금은 총각 무리에서 살고 있고
바샤와 썸 타던 오팔한테서 바샤를 빼앗기도 했음
라이졸은 훗날 오리고 하렘을 떠나 오팔 하렘으로 갈아타게 됨
* 오팔 : 바샤랑 썸 탔다가 아르낙한테 뺏긴 그 총각말
그리고 라이졸은 최근에 새로 생긴 샤모카 하렘으로 또 갈아탔다고 함
아무도 라이졸을 막지 못했다고...
라이졸은 올해 5월 샤모카 하렘에서 망아지 젠다야를 낳았는데
올해 태어난 첫 암컷 망아지로 주목받았음
아빠는 오리고, 엄마는 라이졸인데 아빠를 닮아 금발 털임
라이졸이 샤모카 하렘으로 옮긴 후에 낳은 거라 아빠가 다름
하렘에는 엄마 라이졸 뿐만 아니라 형제인 예센과 바가도 있어서
젠다야는 그야말로 삼중보호를 받고 있다고 함
오리고와 라이졸의 딸 아르가 Arga
아르가는 2020년에 태어난 2살배기 어린 암말임
반 금발인 엄마 라이졸과 전혀 닮지 않은
어둡고 짙은 털색을 갖고 있음
대담하게 카메라로 다가오는 아르가
아르가는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사람을 발견하면
거친 숨소리를 내며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다고 함
아르가는 가끔 하렘에서 탈출하곤 하는데
가고 싶은 하렘을 찾고 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그런데 2023년에 망아지를 낳아 엄마가 됐음
오리고 하렘의 암말 레치카
레치카는 하렘을 너무 자주 갈아타고
아무데도 정착하지 않아서 평판이 은근히 안 좋다고 함
그래서 이렇게 시비가 걸려도 힘을 못 씀
오리고 하렘의 암말 사바나
사바나는 암말 순위가 내부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임
사바나는 원래 망아지가 없었는데
아들 스탠리를 낳은 후 순위가 높아졌고 상당히 공격적으로 변했음
망아지 출산이 암말의 성격을 많이 변화시킨다고 함
오리고 하렘의 암말 소피아
소피아는 다리에 커다란 흰 점이 있어서 구별하기 쉬움
흰 점박이는 노화 과정에서 생겼다고 함
소피아는 서열이 낮고 조심성 있는 성격이라
주로 뒤에 조용히 서 있는 타입임
~아벤과 바샤의 미니하렘~
파프리카 하렘에 속했던 고아 망아지 바샤는
파프리카의 특혜를 받는 최애 암말이었지만
다른 암말들의 질투로 파프리카 하렘을 뛰쳐나왔었음
그리고 총각말 오팔과 눈 맞아 일주일간 썸을 탔음
오팔과 바샤는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울부짖었고
오팔은 다른 총각말들이 바샤 근처에 못 오게 단속했지만
아르낙
총각말이 된 초원의 첫 망아지 아르낙이
바샤를 발견하고 오팔한테서 빼앗아 총각 무리로 데려갔음
바샤는 총각말 9마리와 함께 한 달 동안 지냈기 때문에
바샤의 역하렘이라고 부르기도 함
아벤
그런데 레그넘한테 하렘 뺏기고 총각 무리의 리더를 하고 있던 아벤이
총각말들을 물리치고 바샤를 데리고 나갔음
아벤은 바샤를 데리고 남동쪽으로 멀리 멀리 갔음
아벤은 노련하고 경험이 많아서 암말과 함께 행동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함
어린 바샤한테 먹는 법도 알려주고
소통도 잘해주고
나란히 걸으면서 데이트를 함
특히 아벤만이 알고 있던 핫스팟을 바샤한테 다 보여준다고 함
하렘 종마는 영역을 꿰뚫고 있는데 아벤은 그 재능을 바샤한테 쏟아부었음
맛있는 허브가 가득한 목초지도 보여주면서
2년 동안 매우 평화롭고 열렬하게 연애했다고 함
아벤은 셀레나, 상그리아, 올리브, 라벤더, 파프리카와 함께
2015년에 프랑스에서 건너와 초기에 재도입된 종마였음
오랫동안 초원에서 아벤 하렘을 유능하게 이끌었지만
레그넘한테 하렘을 다 털리고 한동안 외톨이로 지냈음
외톨이로 오래 살았는데도 아주 건강하다고 함
그러다 바샤를 만나 인생 제2막을 살고 있는 거임
아벤은 바샤랑 연애하는 중에도 다른 하렘들을 틈틈히 염탐하긴 했음
하지만 이제 힘이 많이 빠져서 어린 종마들과 경쟁하기 힘들 거라고
https://www.instagram.com/p/CopEjuEIJ6r/
프리-우랄 대초원 최고의 로맨티스트 커플로 기록된 아벤과 바샤
수바
바샤는 아벤과 2년 동안 연애한 뒤 훗날 수바 하렘으로 가게 됨
~총각 무리 B~
이건 총각 무리인데 레그넘한테 하렘을 잃은 마코스가 이끌고 있음
마코스는 레그넘과의 싸움에서 귀 반쪽을 씹히기까지 했음
마코스가 이끄는 총각 무리
어린 총각말들한테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는 노장 마코스
총각 무리라고 해서 절대 지루하고 불쌍하게 살지 않음
총각말들은 하렘 종마가 될 준비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친구들이랑 대련하고 장난치면서 우정도 쌓고 시끄럽게 살아감 ㅋㅋ
~2023년 11월 26일 오렌부르크에서 발표한 5대 어머니~
https://www.instagram.com/p/C0HVwxToNuN/
랑고스 Rangos
랑고스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암말이다
열일하고 책임감이 있다
우리 프로그램의 목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고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그녀는 쉬지도 않고 변명도 하지 않는다
계속 새끼를 낳아 매년 망아지 한 마리를 데려온다
2018년부터 6번이나 엄마가 되었고
그녀의 아이들은 모두 그녀를 닮았다
그들은 큰 키와 높은 지위로 구별할 수 있다
랑고스의 아이들은 모든 일에 첫 번째가 되려고 노력한다
딸 알로하 등이 망아지를 낳으면서
랑고스는 이미 2번이나 할머니가 되었다
랑고스는 초기에 마코스 하렘 암말이었지만
최근에 파프리카 하렘으로 들어갔다
(랑고스가 낳은 망아지들)
아타스 Atas (Атас)
알로하 Aloha Beata (Алоха-Беата)
스키프 Scythian (Скиф)
아란카 Aranka (Аранка)
메를린 Marilyn (Мэрилин)
터파 Tulpar (Тулпар)
라이졸 Rizol
라이졸은 헝가리에서 온 암말이다
프리-우랄 대초원 최초의 망아지를 낳은 장본인이며
그 수가 많고 강한 자손으로도 유명하다
세련된 외모와 높은 지위를 자랑하며
매우 아름다운 새끼를 낳는다
딸인 아르가가 2023년에 출산하면서
라이졸도 이제 할머니가 됐다
(라이졸이 낳은 망아지들)
아르낙 Arnak (Арнак)
아르가 Arga (Арга) : 2023년에 엄마가 됨
포레스트 Forrest (Форрест)
바가 Baga (Бага)
*이름 미정 망아지
레지아 Regia
헝가리 암말 레지아는 긴 다리와 어두운 색으로 구별된다
시크라와 더불어 전체 암말 중 가장 어두운 암말이다
시크라와 마찬가지로 강하고 높은 지위에 있다
국제적인 그녀는 하렘을 많이 갈아탔기 때문에
그녀의 자손은 유전적으로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외모만 보면 그렇지 않다
레지아의 유전자는 너무 강해서 모든 망아지가 그녀를 닮았다
망아지들도 모두 색이 어두워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레지아도 이제 할머니가 됐다
(레지아의 망아지들)
부다 Buda (Буда)
자레나 Zarena (Зарена)
타이가 Tiga (Тигр)
이스크라 Iskra (Искра)
즈베즈다 (Полярная Звезда)
플루토 Pluto
플루토는 망아지 기록 보유자는 아니지만 항상 품질로 승리한다
플루토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견뎌냈다
플루토는 놀라운 의지력을 갖고 있고 특이한 외모를 갖고 있다
특이한 색상의 금발과 큰 눈을 가지고 있는데
재도입 센터에서는 종종 리틀아이(Little Eye)라고 부른다
플루토는 짧고 콤팩트하며 본질적으로 매우 비밀스럽다
그 신비한 이름 때문은 먼 소행성인 명왕성과 연관되어 있다
플루토의 첫 망아지 아르고드는 올해 하렘 종마가 되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직 어린 종마인데도 불구하고 하렘을 능숙하게 관리한다
하렘을 한번 잃어버렸지만 일주일만에 재탈환하고 암말 수를 늘렸다
(플루토의 망아지들)
아르고드 Argod (Аргод)
에니프 Enif (Эниф)
프린세스 레야 Princess Leia (Принцесса Лея)
사야나 Sayana
사야나는 완전히 규격에서 벗어난 말이다
우선 그녀가 2019년 재도입 센터에서 태어났다는 사실부터 살펴보자
게다가 그녀는 종마 벤야와 함께 적응 울타리에서 태어났던 망아지 3마리 중 하나다
(벤야와 사야나는 폼파쉬 하렘에서 태어났고 다른 한 마리는 정보가 없음)
사야나는 2021년 2살에 첫 새끼를 낳았다
재도입 센터의 막내 엄마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어린 엄마 중 하나이다
첫번째 망아지를 낳았을 때 사야나 역시 매우 작기도 했지만
그녀의 망아지 소프카(Sopka)는 미니어처 크기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소프카는 말 그대로 대초원을 빠르게 가로지르는 작은 봉제인형처럼 보였다
처음에 소프카는 크기와 속도 때문에 볼카(Bolkha)라는 코드명을 얻었다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야나는 소프카를 보호하고 키웠을 뿐 아니라
매년 망아지 한 마리를 계속 낳았다
그녀의 아이들은 모두 놀라울 정도로
두꺼운 갈기를 가지고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사야나의 망아지들)
소프카 Sopka (Сопка)
아스토리아 Astoria (Астория)
야드란 Yadran (Ядран)
~하렘을 자꾸 갈아타는 암말~
퓨마 Puma
퓨마는 말 그대로 2주마다 다른 하렘으로 이사하는데
이번 여름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함
때문에 서열이 매우 낮고 어디에서나 권위를 얻을 수 없다고
~가장 경험 많고 현명한 암말~
셀레나
셀레나는 하렘 암말 중 가장 경험이 많고 현명하다고 함
종마 대신 이동할 방향을 리드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이런 모습도 있쥬 ㅋㅋㅋ
~공격적인 암말~
오리고 하렘의 사바나
사바나는 젊고, 경험이 없고, 약한 아웃사이더였고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주범이었다고 함
그런데 망아지 스탠리를 낳은 뒤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더욱 공격적이 됐다고 함
나이든 암말들은 사바나를 두려워하고 피한다고 함
사바나가 때리거나 물겠다고 위협하면
모두가 도망가고 아무도 발굽으로 맞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포토제닉한 종마 오리고~
포토제닉한 오리고
오리고는 사람을 보면 경계하는 다른 하렘 종마들에 비해 훨씬 더 친절하다고 함
예를 들어 파프리카는 사람을 엄격하게 감시하고
앞으로 튀어나와서 하렘을 방어하려고 하는 반면
오리고는 친절하고 차분하게 반응해서 암말에게 모범을 보여준다고 함
모든 움직임에 예민해하지 않고 카메라의 클릭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최근 하렘 소식~
라이졸
오팔
라이졸은 마코스 하렘에서 레그넘 하렘으로
레그넘 하렘에서 오팔 하렘으로 갈아탔었지만
최근에 샤모카 하렘으로 다시 갈아탔다고 함
아무도 라이졸을 감히 막지 못했다고...
오늘날 오렌부르크 지역의 몽골야생말 개체수는 8개의 하렘 무리와 3개의 총각 무리로 구성된다.
이들 무리의 구성은 정기적으로 바뀐다.
또한 하렘 내에서는 암말 사이에 순위를 놓고 다툼이 있다.
고위 암말 라이졸은 새로운 하렘 종마 오팔한테 갔다가
다시 아이들을 데리고 샤모카한테 갔다.
누구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
랑고스
살로메
랑고스는 마코스 하렘에서 레그넘 하렘으로 갔다가
최근에 파프리카 하렘으로 갔는데
거만한 태도로 자신만의 규칙을 강요하고 있어서
고위 암말인 살로메를 기분 나쁘게 하고 둘이 비명을 지르며 싸운다고 함
경험이 풍부한 랑고스는 파프리카 하렘으로 갔다.
암말은 이곳이 그녀에게 가장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랑고스는 하렘에서 자신만의 규칙을 강요하고 있는데
이는 파프리카 하렘의 고위 암말인 살로메를 기분 나쁘게 한다.
둘은 비명을 지르고 싸운다.
파프리카는 다소 낙담했지만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도 임무를 다하고 있다.
~직원들의 폼페이 폭로~
폼페이
폼페이는 적응 울타리에 있다가 초원으로 몇번 방사됐던 총각말인데
그때마다 존재감없이 지내다가 빠꾸당했었음
사실 폼페이는 편한 적응 울타리 생활이 너무 좋아서
울타리 걸쇠를 여는 방법을 기억하고 문을 열기도 했다고 함
사슬을 걸어도 경첩에서 문을 떼어내고 울타리로 들어갔다고ㅋㅋ
감금생활이 체질이신 가봄
폼페이는 또 물을 마실 때 물을 튀기면서 마신다고 함
다른 몽골야생말들도 폼페이처럼 머리가 좋은데
어떤 암말은 검사관의 차에서 귀리 봉지를 훔치기도 했다고 함
문과 트렁크를 여는 방법을 숙지하고 먹이를 빼앗아 먹었다고
몽골야생말은 매우 똑똑하다.
직원들은 이 동물들이 예비검사관이 하는 모든 일을 기억하며
원할 경우 이를 반복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폼페이는 계속 적응 울타리로 돌아오고 싶어했다.
그는 펜의 걸쇠를 여는 방법을 기억하고 스스로 열었다.
우리는 사슬을 걸었지만 폼페이를 어찌 막을 수 있을까?
결국 그는 스스로 경첩에서 문을 떼어내고 울타리로 돌아갔다.
나는 그를 잘 이해한다.
울타리 안에서는 암컷을 위해 싸울 필요가 없다.
울타리 안에는 자신의 영역이 있고 때로는 귀리를 받아먹을 수 있다.
또 어떤 암말은 검사관의 차에서 귀리 봉지를 훔치기도 했다.
그녀는 문과 트렁크를 여는 방법을 배운 뒤 먹이를 먹었다.
말 중에는 자신만의 특성을 지닌 말들도 있다.
예를 들어, 방목장에서 사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종마 폼페이는 침착하게 물을 마실 수 없다.
그는 확실히 물을 튀기기 시작하고, 누군가 근처에 있으면 반드시 물을 튀긴다.
아스테아
폼페이는 적응 울타리에서 암말 아스테아도 만나 꿀 빨면서 살고 계심ㅋㅋ
~망아지 사진 모음~
망아지 시절 아르낙. 엄마 라이졸과 함께
다 큰 아르낙
마코스-라이졸의 아들 아르낙 Arnak
2018년 출생으로 초원에서 태어난 첫 망아지였음
이름은 "야생"이라는 뜻
한때 오팔한테서 바샤를 빼앗기도 했었음
마코스-랑고스의 아들 아타스 Atas
2018년 출생
이름의 뜻은 "두려움이 없다"
망아지 시절 아르고드. 엄마 플루토와 함께
다 큰 아르고드
마코스-플루토의 아들 아르고드 Argod
2018년 출생
기원전 5세기 스키타이 왕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
최근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렘을 만드는데 성공했음
마코스-리차의 딸 아마가 Amaga
아르낙, 아타스, 아르고드, 아마가가 같이 있는 당시 마코스 하렘
망아지 시절 아자름. 엄마 라벤더와 이모들과 함께
다 큰 아자름
아벤과 라벤더의 아들 아자름
2018년 출생
이름의 뜻은 "인도하는 손"
올리브와 바스탁
마코스와 올리브의 아들 바스탁
2019년에 태어난 첫 망아지
스키타이어로 "지역적", "세속적"이라는 뜻
망아지 시절 볼쇼이
다 큰 볼쇼이
아벤과 상그리아의 아들 볼쇼이
2019년 출생
러시아 재도입을 지휘한 프랑스 타크 협회 부회장 클라우디아 페가 지어준 이름으로 "러시아 발레단"을 뜻함
망아지 시절 바샤
다 자란 바샤
바샤
엄마 잃은 망아지
2019년 출생
직원들이 거두어 키워준 세계 최초의 망아지임
비트르 Vitr
2019년 출생
주 체코 러시아 대사가 지어준 이름으로
체코어로 "바람"이라는 뜻
민카 Minka
사진은 없지만 2019년 출생
프라하 동물원장이 지어준 이름인데
프라하 동물원 초창기 암컷 몽골야생말 이름이었다고 함
나중에 산드로 하렘으로 가게 됨
바그도사우 Bagdosau, Багдосау
사진은 없지만 2019년 출생
마코스-레지아 사이에서 태어났음
이름의 뜻은 "매우 행복함"
스탠리 Stanley
오리고와 사바나의 아들
스탠리는 내셔널 하키 리그(NHL)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스탠리 컵을 따서 지어진 이름인데
유명 아이스하키 선수가 입양했다고 함
벤야 Benya
적응 울타리의 폼파쉬 하렘에서 태어난 폼파쉬 아들임
나중에 파프리카 하렘에 속했다가 하렘에서 쫓겨나 총각 무리 생활을 했음
최근에 새로운 하렘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음
알로하 Aloha
2019년 출생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부 직원이 지어준 이름인데
2016년 러시아 오렌부르크의 몽골야생말 반자유 재도입 프로그램이
국제 과학계에 최초로 발표된 장소가 하와이여서 하와이 인삿말인 알로하라고 지었다고 함
망아지 시절 스키프
https://www.instagram.com/p/CM6EmqkBBQM/
다 큰 스키프
2020년에 태어난 스키프 Skif
스키프를 입양한 오렌부르크 지역 주지사가 신나게 자랑 중
아르고드와 싸우는 스키프
스키프는 이제 총각말이 됐는데
최근에 신규 하렘을 만든 아르고드랑 싸우기도 했음
아르고드도 어리긴 하지만 그래도 하렘 종마 이름값을 하는지
스탠리가 경험이 없어서 발렸다고....
마코스와 리차의 아들
리차와 망아지
마코스와 리차의 아들
2020년 11월 출생
겨울이 코앞이라 슬슬 겨울코트로 갈아입는 중
사야나 Sayana
2019년 출생
폼파쉬와 쇼네트의 딸
적응 울타리에서 태어난 망아지 3마리 중 유일한 암컷임
외모와 성격이 엄마 쇼네트를 엄청 닮았다고 함
망아지 시절 타이가
타이가
오리고와 레지아의 딸 타이가 Taiga
2021년 출생
WWF(세계야생동물기금)에서 지어준 이름
사야나와 타이가는 러시아의 또다른 신설 재도입 센터인
하카사이 보호구역으로 가게 될 예정임
파프리카와 살로메의 딸 모나리자 Mona Lisa
2021년 출생
아이들한테 '미소'를 제공하는 재단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함
파프리카와 사야나의 딸 소프카 Sopka
소프카를 낳은 사야나도 작은 암말이긴 했지만
소프카는 역대급으로 미니미한 망아지로 유명했다고 함
소프카가 초원을 빠르게 달릴 때 마치 작은 봉제인형처럼 보였는데
그 크기와 속도 때문에 "볼카 Bolkha"라는 코드명을 얻었다는 듯
모나리자와 소프카는 나중에 수바 하렘으로 가게 됨
오리고와 라이졸의 딸 포레스트 Forrest
2021년 출생
마코스와 랑고스의 딸 아란카 Aranka
2021년 출생
헝가리어로 "초원의 금"이라는 뜻
오리고와 소피아의 망아지
2021년 출생
오리고와 시크라의 딸 비티아즈 Vityaz
2021년 출생
이름 미정 망아지
2021년 출생
아래는 이름만 아는 귀여운 망아지들
아스테아
암컷으로 최근에 적응 울타리에서 폼페이랑 눈 맞아 잘 살고 있음
베르쿠트
보로다
베스나
글로리아
조다
포들샨
루디
2022년에 태어난 첫 망아지
아빠는 파프리카 엄마는 알로하
2023년에 태어난 첫 망아지
암컷 망아지로 이름은 아테이 Atey
이름의 뜻은 "강력한 왕"
아빠는 레그넘 엄마는 페헬리
2023년 6월 2일에 태어난 망아지
아빠는 레그넘 엄마는 시크라
이 망아지로 오렌부르크 초원 개체수 100마리를 달성했음
시크라는 지금 산드로 하렘에 살고 있음
2024년 4월 18일 첫 망아지 탄생
수컷이고 이름은 살키 Salkhi
몽골어로 "바람"을 의미한다고 함
아빠는 수바, 엄마는 타이가
5월 18일 올해 첫 암컷 망아지도 태어났음
망아지의 이름은 "용감하다"라는 뜻의 젠다야 Zendaya
아빠는 오리고, 엄마는 라이졸인데 아빠를 닮아 금발 털임
라이졸은 마코스 하렘과 오리고 하렘을 거쳤고
겨울이 끝날 무렵 오리고 하렘을 떠나 오팔 하렘으로 갈아탔음
그리고 올해 봄에 오팔을 떠나 샤모카 하렘으로 또 갈아탔음
샤모카 하렘에는 젠다야 옆에 서열이 높은 엄마 뿐만 아니라
형제인 예센과 바가도 있어서 삼중보호를 받고 있다고 함
https://www.facebook.com/NatGeoMagazineRU/posts/pfbid0eJTw7boD8DpPgwMcQvzos77cMQwYpMG5YE9fr4LAGqabFHYeBUnavPU9uAw4JmyDl
내셔널지오그래픽 러시아에 올라온 아기 망아지
"당신이 몽골야생말이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눈 속으로 얼굴을 파묻었다면
엄마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을 잊지 마세요!"
https://www.facebook.com/orenburgzapovedniks/posts/pfbid032ZSHn7cuwzaax7u8BwxJSBVRQh4f2soPC3vknHApyynuU9fty4Dg7pQx7i257Bhal
2020년 황금거북 야생동물 사진전 결선에 진출한 사진
"이 사진은 야생마가 '껴안는' 매우 드문 순간을 포착했다.
보통 그들은 부드러운 '대면' 접촉으로 감정을 표현하지만
그 순간 어미는 땅에 몸을 굽히고 망아지는 살금살금 올라와 목을 '껴안았다'
매우 감동적이고 인간적인 결과가 나왔다."
최근 러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나라'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사진
"황금 말(Golden Horses)"
러시아는 몽골야생말 2번째 재도입 센터인 하카시아 보호구역을 건립하고 있고
조만간 암말 타이가랑 사야나를 이곳으로 보낼 예정임
러시아의 프리-우랄 대초원이나 하카시아 보호구역은
사람의 적당한 개입과 관리 아래 살 수 있는 거대 생크츄어리 같은 반야생지라
천적도 없고 굶어죽을 일도 없고 몽골야생말에게 있어서 최적의 서식지로 보임
https://www.instagram.com/p/C68H2r7Nm8O/
2022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던 방사선 생태 생물권 보호 구역의 체르노빌 지역 에서 프르제발스키의 말이 지뢰에 폭파되었다.
이 동물은 우크라이나 레드북(Red Book of Ukraine)에 등재되어 있다.
국경 수비대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출입 금지 구역 내에서 지뢰 폭발 사실을 음향으로 기록했다.
알고 보니 프셰발스키 품종의 야생마 한 마리가 지뢰에 의해 폭파됐고, 관련 기관에 이 사실이 통보됐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등에 사는 몽골야생말과 동물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어서 많이 씁쓸하기도 함
항상 귀한 시간 내서 길고 긴 글 읽어준 덬들에게 무한 감사해
-끗-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틈틈히 추가해 볼게)
+ 하렘 근황 (2024.06.18 업뎃)
https://www.instagram.com/p/C8WA-79ovfE/
https://56orb.ru/news/2024-06-19/mosch-i-krasota-v-orenburgskom-zapovednike-zhivut-devyat-garemov-loshadey-przhevalskogo-5114713
현재 오렌부르크 지역 보호구역에는 12개의 몽골야생말 무리가 있다.
(하렘 무리 9개, 총각 무리 3개)
🔸 하렘 종마: 아르고드(Argod), 아자름(Azarm), 수바(Suba), 산드로(Sandro), 파프리카(Paprika), 벤야(Benya), 샤모카(Shamoka), 오팔(Opal), 폼페이(Pompey)
🔸 총각 무리를 이끄는 종마: 스키프(Skif), 아타스(Atas), 마코스(Makos)
🔸 가장 큰 하렘은 산드로 하렘. 암말, 아성체, 망아지를 포함해 모두 17마리가 있다.
🔸 가장 작은 하렘은 폼페이 하렘. 암말 아스테아(Asthea) 한 마리밖에 없다. 폼페이는 오랫동안 아스테아를 좋아했는데 구애하기 시작하면서 아스테아 울타리로 들어가 살게 됐다. 하지만 이 하렘은 적응 울타리 안에서 번식 작업을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
🔸 올 여름 초에 아자름 하렘이 새로 생성됐다. (아자름은 아벤과 라벤더의 아들)
+ 9월에 수바 하렘에서 태어난 수컷 망아지 (2024.09.07 업뎃)
https://www.instagram.com/p/C_ng7VmIo1w/
수바 하렘에서 태어난 첫 망아지로 아빠는 헝가리파 종마 수바, 엄마는 프랑스파 암말 라벤더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국제 전시장에서 투표를 통해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의 레니타(Renita)라고 이름 붙여졌다구 함
<몽골야생말 관련글 - 모두 스압>
• 몽골야생말 이모저모
└ 19세기 말~20세기 초 꽤 잔인했던 몽골야생말 포획 과정
└ 몽골야생말을 멸종에서 구한 두 암말 '루카'와 '올리카 3'
└ 쓸모없는 잉여 종마였지만 훗날 재평가된 몽골야생말 '쿠포로비치'
• 몽골야생말 최근 소식
└ 최근 미국에서 도축 직전의 몽골야생말을 구조한 사건
└ 미국 가축 경매장에서 구조됐던 몽골야생말의 안타까운 근황
• 우리나라의 몽골야생말
└ 우리나라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은 몽골야생말 '용보'
└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서울대공원의 몽골야생말 '용보'
• 중국 신장 칼라마일리 자연보호구역
└ 야생에 첫 방사됐다가 혹한에 실종된 몽골야생말 찾기
└ 야생성 잃어버린 몽골야생말을 중국 야생에 처음 풀어준 이야기
└ 야생에서 다리를 다치고 하렘을 뺏긴 몽골야생말 '번개'+로드킬 이슈
• 몽골 호민 탈 / 중국 서호 자연보호구역
•몽골 후스타이 국립공원 / 프랑스 르 빌라레, 몽다쥐르 보호구역
•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
• 러시아 오렌부르크 프리-우랄 대초원
└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1편
└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2편
└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외전+근황 업뎃
• 헝가리 호르토바기 국립공원
└ 몽골야생말이 사는 곳 중 유럽의 사바나라고 불리는 곳
• 기타 야생마 이야기
<참고한 자료>
• 몽골야생말 TOP 5 어머니 발표
https://orenburg.media/?p=223889
https://www.ural56.ru/amp/news/708253/
• 의외로 카메라를 좋아하는 오리고 & 망아지 아르가의 성격
• 타이가, 모나리자, 포레스트, 비티아즈, 아란카 작명된 경위
<참고한 영상>
• 2021년 하렘 폭로한 영상
КОПЫТНАЯ САНТА-БАРБАРА (후프 산타바바라)
https://youtu.be/a7kWT6a9Q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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