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다방 눈팅하면서 런데이 어플만 깔아두고 한번도 시작을 안했어
런데이 인증글 올리는 덬들 보면서 대단하다 대단하다 생각만 하고 있었지
바로 시작하기에는.... 운동을 한 번도 안하고 살았던 내 몸이 너무나 부실해서 런데이 시작했다가는 발목이던 무릎이던 어딘가가 잘못되서 병원에 치료받으러 다녀야할게 분명해서 이걸 핑계로 계속 미루고만 있었거든
그래도 1년 넘게 필테 꾸준히 하다보니까 이제 코어에 힘도 생기고 발바닥에 아치도 생기고 틀어진 발목도 어느정도 정렬이 된 것 같아서 이정도면 나도 런데이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필테가다가 러닝하는 사람들을 우연히 봤는데 너무 멋있는거야!!
처음은 남자분이었는데 저 앞에서부터 뛰어와서 옆을 스쳐지나가는데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뭔가 몸이 탄탄하고 유연한 느낌? 건강한 몸이 저런거구나 싶었어 (멋있다 +10)
10분쯤 뒤에 본 러너는 여자분이었는데 정말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람들 피해서 타다닥 하고 뛰어서 지나가시더라 브라탑 같은 상의를 입어서 탄탄한 상체가 잘 보였는데 근육이 너무 멋있었어 (멋있다 +100)
실제로 본건 몇 초도 안됐는데 내 옆을 빠르게 스쳐지나간 그분들의 몸이 너무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보여서 기억에 남고 나도 그렇게 건강한 몸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그래서 날도 선선해지니까 이제는 러닝도 한번 시도해보려고!!
꾸준히 러닝하다가 웨이트도 해보고 싶어!!
마침 워킹화 한켤레 사려고 했는데 런닝용으로 사야할 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