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아쉽게 끝난 우리나라 동물원의 몽골야생말 번식 (스압)
2,126 21
2025.01.12 21:26
2,126 21

 

 

 

스압 주의

 

 

내용은 공개된 여러 자료와 몽골야생말 스터드북을 참고했는데

실제 사실과 다를 수도 있으니 감안 부탁드림!

 

 

 

 

 

jJGgea

1984년 5월 1일에 개원한 서울대공원

 

 

우리나라는 1984년 서울대공원에서 몽골야생말을 처음 도입했음


 

zIKFSv

출처: 한국동물원 80년사
 

 

1984년에 암수 한 마리씩 도입한 걸로 나와 있음

 

★는 한국에 처음 소개된 종

 

 

QILSaR

리타 스터드북 프로필

 

 

리타(Rita)라는 79년생 암컷과

 

 

KRXejv

비투스 스터드북 프로필
 

 

비투스(Vitus)라는 82년생 수컷

 

둘 다 1984년 3월 서울대공원에 왔음

 


gVBiVY

nPTfkE

베라 스터드북 프로필

 

 

그리고 1985년 1월에도 한 마리가 더 왔는데

베라(Vera)라는 84년생 암컷임

 

 

jiQEpT

 

 

수컷: 비투스

암컷: 리타, 베라

 

 

3마리는 모두 독일 뉘른베르크 동물원에서 데려왔고

소위 서울대공원 계통을 시작할 애들임

 

 

ZEQudF

출처: 한국동물원 80년사

 

 

1990년 6월 19일

비투스-베라 사이에서 첫 새끼가 태어났음

 

 

RqVCdJ

Denhgk


 

몽일

 

스터드북 번호: 3671

생년월일: 1990년 6월 19일생

성별: 암컷

출신지: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첫 새끼이자 첫째 암컷

 

이름을 안 지어줘서 부를 이름이 없음

첫째 암컷이니까 편의상 몽일이라고 부를게 ㅋㅋ

 

 

gPPjFR

wthvbT

 

 

몽일이는 얼굴이 까매서 구별하기 쉬움

 

 

https://img.theqoo.net/JvJtac

 

 

두툼한 겨울털 몽일이

 

 

https://img.theqoo.net/uFswrf

 

 

하품하는 몽일이

 

 

CusNTS

 

 

1993년 8월 30일에 수컷 한 마리도 태어났음

 

스터드북을 보니 이 친구 같은데

1997년 3월 26일 3살 어린 나이에 마별로 떠났다고 함 ㅜㅜ

그래서 남아있는 자료가 없는 듯

 

93년생이니까 일단 구삼이라고 부르겠음
 


gVBiVY

 

 

1994년에 서울대공원에 수컷 2마리, 암컷 3마리가 있었다는데

 

수컷: 비투스, 구삼이

암컷: 리타, 베라, 몽일

 

93년에 수컷 한 마리가 줄어들어서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대충 이렇게 볼 수 있지 않나 싶음

 

여기서 암컷 2마리가 더 태어났음

 

 

BWQWNn

ZiGpFM

 

 

몽이

 

스터드북 번호: 5573

생년월일: 1994년 9월 26일생

성별: 암컷

출신지: 서울대공원


 

94년 하반기에 태어난 둘째 암컷

 

둘째 암컷이니까 편의상 몽이라고 부를게

 

 

eHaQil

 

 

몽이는 얇은 가오나시 무늬가 있고 입가에 커다란 흰 볼이 있음

 

 

QjwSbw

 

 

볼에 가오나시 무늬는 이런 거임 ㅋㅋ

 

 

FvzIPv

 

 

정면에서 보면 눈에서 코까지 흰 줄이 뻗어있음

 

 

https://img.theqoo.net/reAYij

 

 

멍 때리는 몽이

 

 

https://img.theqoo.net/xoxeez

 

 

몽이 정면

 

 

VLWNHe

vdkinG

 

 

몽삼

 

스터드북 번호: 3629

생년월일: 1998년 05월 22일생

성별: 암컷

출신지: 서울대공원

 

 

그리고 1998년에 태어난 셋째 암컷

 

셋째 암컷이니까 몽삼이라고 부르겠음

 

 

cxqmrT

 

 

몽삼이와 몽이

 

몽삼이는 몽이랑 엄청 닮았는데

몽이보다 가오나시 무늬가 뚜렷하고 입가의 흰 볼은 더 흐릿함

 

 

woOGvg

 

 

가오나시 무늬가 굵고 뚜렷한 몽삼이

 

 

jRXagd

 

 

몽삼이의 정면

풍성한 갈기

 

 

https://img.theqoo.net/szKSdh

 

 

등에 까마귀가 앉은 몽삼이


 

https://img.theqoo.net/hJlhCc

 

 

귀 쫑긋하는 몽삼이

 

여름털이라 특징은 안 뚜렷하지만 몽삼이라고 생각됨 ㅋㅋ

 

 

lNLFBp

 

 

스터드북에 따르면 가족관계는 이러함

자식 세대는 서로 이복형제자매 관계임

 

그런데 스터드북과 달리 몽골야생말 계보표에서는 몽일, 구삼이, 몽이 모두 비투스-베라의 자식이라고 함

 

진실은 모름


 

GEjifF


언제 찍었는지 모르는 몽골야생말 가족사진

 

부모 세대: 리투스, 리타, 베라

자식 세대: 몽일, 구삼이, 몽이, 몽삼

 

시기에 따라 이 중 5마리가 사진에 담겨있을 듯

 

 

ujbstO

몽일 / 구삼이(가상) / 몽이 / 몽삼

 

 

정리하면 서울대공원에서 자체 번식된 몽골야생말은

 

몽일 / 구삼이 / 몽이 / 몽삼

 

이렇게 4마리임

 

 

dwYjcD

 

 

그런데 슬슬 부모세대들이 하나둘씩 떠났고

 

 

TzEUeb

 

 

구삼이도 3살에 일찍 떠났고

자식은 몽일, 몽이, 몽삼이만 남았음

 

 

https://img.theqoo.net/LPHSrZ

 

 

몽일-몽이-몽삼

 

 

vptHKP

 

 

몽일-몽삼-몽이

 

 

QzbuVb

 

 

몽이-몽일-몽삼

 

 

OeYvGx

 

 

몽이-몽삼-몽일

 

 

mDjIxw

 

 

몽일-몽이-몽삼(뒤)

 

 

SXXCaX

 

 

그런데 셋 다 암컷이라 번식을 못하고 있었음

수컷이 필요했지만 예산상 당장 수컷을 구입할 수가 없었음

 

 

McGmdP

 

 

그때 어느 캐나다교포 분이 도움을 주셨다고 함

 

 

fAxHzC

 

 

토론토 시의원+토론토동물원 이사장을 지내고 있던 캐나다 교포 분이 적극적으로 주선해서

서울대공원은 토론토동물원으로부터 수컷 한 마리를 기증받을 수 있었음

 

 

kQZuAZ

 

 

번식을 위해 새로 오기로 한 개체는 7살배기 수컷

 

 

jvdSnS

 

 

당시에 암말 4마리가 있었다는 건

부모 세대인 암컷 베라와 자식 세대인 몽일, 몽이, 몽삼이를 말함

(베라는 이 수컷이 오고 얼마 뒤 2001년에 세상을 떠남)

 

 

dPPRnN

faJldT


 

미샤(Misha)

 

스터드북 번호: 2230

생년월일: 1991년 7월 3일생
성별: 수컷

출신지: 캐나다 토론토동물원

도입한 날짜: 1999년 10월 23일

도입 당시 나이: 7살

 

 

토론토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에 온 7살배기 수컷 미샤

 

캐나다에서 지어진 '미샤'라는 이름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름 없는 수컷으로 살았다고 함

 

 

OhfXTo

 

 

야성적이고 찐한 외모, 두툼한 체격

 

 

DxaAOh

 

 

7살 전성기에 접어든 종마 미샤

 

 

JWyNHi

 

 

세 암말과 위풍당당한 미샤

 

 

jkaZkM

 

 

일명 '미샤 하렘'


 

bIksmq

 

 

후손을 보기 위한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고 파병된 '캐나다 용병' 미샤는

암컷 3마리를 거느린 실로 화려한 한국생활을 하며 기대에 부응하듯 말썽 안 부리고 열일했음

 

 

"실한 모습에 당시만 해도 캐나다 용병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다"

 

 

https://img.theqoo.net/wrAyQj

 

 

드디어...! 번식을...!!

 



tkqOwK

 

 

하지만 아무리 열일해도 7년 넘도록 후사 소식(?)이 없었고...

 

계속 소식이 없자 이상해서 2006년 6월 생식세포 검사를 했더니

 

 

rknQpT

 

 

'불임'으로 판명됐다고...

 

 

"정성들여 보살펴 주는 것을 아는지 고맙게도 녀석은 별 말썽 안 부리고 암컷 3마리 차례로 짝짓기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게 전부다"

 

"정자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수정하기에는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고 운동성도 적었다"

 

 

앗 아...

 

 

https://img.theqoo.net/ZbzXld

 

 

응? 내가?

 


https://img.theqoo.net/jPGkRX

 

 

뭐야뭐야

 

술렁거리는 암말들 (아님)

 

 

rLCpgg

 

 

당당한 몽일이와 쭈구리 미샤(뒤)


 

UtQYAv

 

 

암말들 뒤에 쭈구리처럼(?) 서 있는 미샤

 

암말은 몽삼-몽일-몽이

 

 

xtzYHA

 

 

왼쪽 뒤 구석에 있는 미샤

 

미샤-몽이-몽삼-몽일

 

 

https://img.theqoo.net/CqAgVN

 

 

길막당하고 펜스에 붙어버린 미샤

 

 

https://img.theqoo.net/qlSVcW

 

 

이제 숨 쉬어 (?ㅋㅋ)

 

 

tkqOwK

 

 

미샤가 번식을 못하는 몸으로 판명되자 모든 기대가 무너졌음

 

suLuam

 

 

어쩌지?

 

 

nMhnxa

 

 

수컷 한 마리 더 데려오자!


 

xFAClf

SzYVhs

 

 

2006년

 

대만 타이베이동물원으로부터 새로운 수컷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그럼 우리 미샤의 운명은...?

 

 

 

kIvZAB

 

 

소박맞을 운명 (ᵕ̣̣̣.ᵕ̣̣̣)

 

 

NKfXnA

 

 

"불임 몽골야생말의 말로는"

 

"대만에서 올 새로운 수컷에게 암말 3마리를 다 내주게 생김"

 

"수컷끼리의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독수공방할 가능성이 큼"

 

 

저기요 그만 때려요 (ᵕ̣̣̣.ᵕ̣̣̣)

 

 

Oaodqo

 

 

"결과를 떠나 녀석은 최선을 다해줬다"

 

"번식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다른 녀석들과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ㅠㅠ

 

 

OhfXTo

 

 

이렇게 미샤는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됐고


 

KdJhZo

 

 

2012년 12월

 

새파란 어린 수컷 한 마리가 대만 타이베이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건너왔음

 

 

IXlehW

BIUqOr


 

용보(勇寶, Yong Bo)

 

스터드북 번호: 3639

생년월일: 2011년 6월 15일생

성별: 수컷

출신지: 대만 타이베이동물원

도입한 날짜: 2012년 12월 25일

도입 당시 나이: 1살

 

 

용보는 모색이 고르고

양쪽 눈썹뼈에 八자 모양으로 옅은 홈이 나 있음

 

 

Ahqyeb

생후 2개월 된 용보와 가족

 

 

용보는 타이베이동물원에서 태어나 가족들이랑 살고 있었음

 

사진은 용보가 생후 2개월 망아지였을 때 타이베이동물원에 올라왔던 보도자료임

 


qLwglN

 

 

사료를 쳐다보는 망아지 용보



eGetik

 

 

완전 애기애기한 용보

 


fdWuQP

 

 

망아지 특유의 희끄무레함과 꼬질꼬질함

 

 

* 용보가 태어났을 때 타이베이동물원에서 올렸던 보도 자료

 

6월 15일 타이베이동물원에서 어린 종마 용보(Yong Bo, 勇伯)가 태어났습니다.
새로 단장한 새 집에서 다섯 식구가 달리고 놀며 사육사 후종위안과 깊은 우정을 쌓았습니다.

 

현재 동물원에는 10마리의 몽골야생말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그룹은 성체 종마가 이끌고 있습니다.

 

2개월 된 용보는 아버지 "애충(愛忠)", 어머니 "니용(妮勇)",  1살 된 누나 "용민(勇敏)", 2살 된 형 "용양(勇漾)"과 함께 온대동물지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쫓아다니기도 하고 때로는 몸을 문지르기도 하는 등 그들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13년 동안 몽골야생말과 함께 한 사육사 후종위안은 몽골야생말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일원이 됐습니다.

 

몽골야생말은 예민한 성격 때문에 동물원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동물 중 하나입니다.

예방접종이든 건강검진이든 간단한 상처 치료든 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몽골야생말과 인간 사이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995년에는 후종위안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몽골야생말은 단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이제 10마리의 야생마 중 그가 접근할 수 없는 건 가장 나이 많은 종마뿐입니다.

그는 진정으로 '비위를 잘 맞춰주는 선생님'입니다.

 

후종위안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한 번은 두 마리의 종마가 난간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질식시키고 있었어요.

나는 애충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옆으로 가라고 했어요.
그러자 애충은 불쾌해하며 뒷발로 나를 걷어찼어요.

다음 날 그는 나를 보자마자 마치 '미안하다는 듯이' 매우 부끄러워하며 발을 들었어요."

 

https://www.zoo.gov.taipei/News_Content.aspx?n=BD065B2FA7782989&sms=72544237BBE4C5F6&s=C9775154146B7089

 

 

aGdkua

서울대공원에 갓 도착한 용보

 

 

용보는 1살이 되자 번식을 위해 서울대공원에 온 거임

 

아래는 용보가 온 과정이 담긴 서울대공원 블로그 글임

 

 

wINPPg

 

cwOQSU

 

 

뽀송뽀송 솜털이 남아있는 1살 용보

 

pLOcKJ

 

서울대공원에서 올린 용보 프로필

 

2011년 1월 12일생이라고 나와 있지만 스터드북에 있는 2011년 6월 15일생이 맞음

 

 

https://img.theqoo.net/lpqdhG

 

 

격리실에 들어오자마자 건초로 직진하는 용보

 

 

https://img.theqoo.net/fSgESH

 

 

하지만 낯선 냄새에 흠칫

 

 

https://img.theqoo.net/fvqPii

 

 

귀를 쫑긋거리며 바깥 동태를 살피는 중

 

 

https://img.theqoo.net/NsZbWb

 

 

용보 살려ㅕㅕㅕ

 

 

 

이렇게 오자마자 격리실에 격리된 용보는

적응 기간을 넘기고 2013년 초 바깥으로 처음 풀려났음

 

 

 

zjMHEE

 

 

용보의 첫 나들이

 


ELSLOy

 

 

눈 위에 八자로 나 있는 자국 때문에 뭔가 억울해 보임 ㅋㅋ

 


WlbrZF

orkqpn

EugRYL

 

 

막 풀려났을 때의 용보

이땐 몸이 확실히 덜 자랐음

 


PDJInI

 

 

어리지만 건너편 암말들한테 인기 폭발임

 

 

lsHIlQ

 

 

하지만 옆칸에 있는 미샤가 가만있을 리 없음

 

 

nQRfct

 

 

이 무렵 미샤는 22살 노령의 나이로

2010년쯤부터 몸이 약해져서 평소에 항상 이렇게 누워 있었음

 

그런데 용보를 보자 기적적으로 벌떡 일어나더니

 

 

kWAGfi

 

 

용보를 보려고 모여드는 암말들을 쫓아내고

 

 

QWbKXI

 

 

무모하게 펜스를 넘어서 용보를 공격하려고도 했음

 

 

YKsjMk

 

 

공격하다가 지치면 이렇게 누워서 쉬었다가 다시 공격했고



pEJYhf

 

 

그러다가 자기가 다쳐서 피를 흘리기까지 했음 ㅜㅜ

 

수컷 몽골야생말은 야생에서도 젊은 수컷을 공격적으로 견제함

힘들게 일군 자기 암말과 가족을 지키는 데에 전 인생을 쏟아부음

 

늙고 약해진 수컷은 결국 젊은 수컷한테 암말을 빼앗기고 혼자 쓸쓸히 생을 마감함

 

 


이때 미샤의 상황이 담긴 서울대공원 블로그 글

 

 

 

JsiDuS

 

 

아픈 몸으로도 마지막 힘을 짜내서 용보를 견제했던 미샤는 결국

 

 

XAZTjv

 

UuFWjJ

 

 

2013년 7월 30일 2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음 ㅠㅠ

 

몽골야생말의 평균수명은 야생 기준 15~18살, 사육 기준 20살 정도니까 꽤 노령 개체였음

 

 

eivICp

 

 

미샤가 떠난 후

13년 가량 유일한 수컷의 자리를 지켰던 미샤의 빈자리는 이제 용보의 몫이 됐음

 

 

 

이때 용보, 미샤, 암말들 이야기를 그린 서울대공원 웹툰

 

 

 

qhOvTc

 

 

미샤가 빌런 같지만 미샤는 본능대로 했을 뿐임 ㅋㅋㅠㅠ

 

 

https://img.theqoo.net/edhuTl

 

 

눈을 봐라 그럴 애가 아니다

 

 

 

미샤는 떠났고, 이제 몽일, 몽이, 몽삼, 용보만 남았음

 

 

 

tyscUk

 

 

용보와 암말들의 새로운 시작

 

 

biHJVU

 

 

세 암말과 용보는 여전히 분리돼 있었음

 

 

FCvNSp

 

 

몽일-몽이-몽삼(뒤)

 

 

https://img.theqoo.net/ZOAEWU

 


몽이-몽삼-몽일

 

 

https://img.theqoo.net/GUaDDR

 

 

용보: 메롱

 

 

https://img.theqoo.net/WdLwQA

 

 

귀 쫑긋하는 용보

 

 

https://img.theqoo.net/KnAAfn

 

 

앞에서 갈기 털기

 

 

https://img.theqoo.net/hxPFlp

 

 

카메라로 걸어오는 용보


 

https://img.theqoo.net/fmbQvZ

 

 

용보는 아직 암말들과 격리돼 있지만

 

 

https://img.theqoo.net/HwmEjQ

 

 

지나갈 때마다 암말의 뜨거운 시선을 받은 거 같다

 

 

 

그리고 본격적인 합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

 

 

 

zFVMsJ

 

 

말의 해(2014년)에 이 달의 동물로도 뽑히고

 

 

ZRhJjv

uLPmLm

 

 

현수막과 용보를 본딴 패널도 생기고


 

JrFvBT

 

 

2014년 7월부터 합사 완료

 

이때 용보 나이 3살로 성 성숙기에 진입한 시기였음

 

 

YalXzm

 

 

몽이와 용보

 

뒤에 누구?

 

 

DzcFzD

 

 

용보와 몽이

 

 

bIPKoS

 

 

용보와 몽삼

 

 

ZVVtFF

 

 

용보와 몽이

 

 

KrxZqm

 

 

뒤에서 썸타는 용보와 몽일

그리고 앞에서 시선 강탈하는 몽삼

 

 

bEFeuU

 

 

번식을 응원하며 방사장에 맛있는 블루그라스도 쫙 깔아줬음

 

 

cIhOIK

 

 

코끼리 못지 않게 밥도 많이 먹었음

 

 

ZZrLoB

 

 

용보가 교미를 시도하는 모습도 포착돼서 기대를 모았음

 

 


하지만 몇 년 동안 소식이 없었고...

용보에 대한 소식은 잊혀져 갔고...

 

 


tkqOwK

 

 

나중에 알고 보니 용보도 유전자 문제로 번식이 불가능한 걸로 판명됐음

 

 

 

그 사이 

 

 

 

ZiGpFM

LORxjK

 

 

2015년 09월 17일

둘째 몽이가 음수대에 빠지는 사고로 21살에 세상을 떠났음


 

Denhgk

 

 

2017년 11월 29일

첫째 몽일이도 2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음

 

 

vdkinG

 

 

2018년 11월 10일에는 셋째 몽삼이가 스무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음

 

 

MOhYeD

 

 

그래서 2018년 겨울부터 용보는 쭉 혼자 지냈음

 

옆동네 대전오월드에도 2018년에 암말 몽칠이를 끝으로 몽골야생말이 사라지면서

용보는 우리나라 최후의 몽골야생말이 됐음

 

이때부터 '국내 유일 몽골야생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음

 

 

https://img.theqoo.net/mVZJhv

 

 

무리생활을 하는 몽골야생말 특성상 걱정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용보는 잘 지내고 있는 듯했음

 

 

https://img.theqoo.net/vpYufc

 

 

밥 먹다가 눈 마주치기

 

 

https://img.theqoo.net/BahiHv

 

 

밖으로 기어나오기


 

https://img.theqoo.net/EAAVJO

 

 

동물원에서 뛰는 말 보신 분?

 

 

https://img.theqoo.net/bOSixP

 

 

한 바퀴째

 

 

https://img.theqoo.net/lKdXix

 

 

뛰면서 눈도 마주치고

 

 

https://img.theqoo.net/BxwqOC

 

 

두 바퀴째

 

 

https://img.theqoo.net/CKxPCp

 

 

인사(?)도 해줌

 

 


이렇게 별탈 없이 건강히 잘 지냈는데

 

 

 

QuZhCN

 

 

2024년 5월 3일 용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음

사인은 발굽 관리를 위한 전신 마취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

 

기사에는 13살로 나와 있지만 스터드북에 등록된 2011년 6월 15일생이 맞는 걸로 확인돼서 실제로는 12살에 떠난 게 맞음

오래 살다 간 애들도 있지만 용보는 평균수명도 못 채우고 일찍 갔음 ㅜㅜ

 

 

fmYlik

2023년 4월에 받았던 발굽관리

 

 

야생에 사는 야생마들은 자연스럽게 발굽이 닳아서 정리되는데

동물원 개체들은 이렇게 발굽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 함

 

용보는 1년에 한 번씩 발굽관리를 문제없이 받아왔는데 갑자기 그렇게 됐음

 

가축말들은 어릴 때부터 훈련받아서 마취가 필요없는데

몽골야생말은 야생성이 강한 위험 동물군으로 분류되어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고 함

 

하지만 해외에서는 어릴 때부터 발굽 관리받기 훈련을 시켜 마취를 배제하는 동물원들이 있긴 함

 

 

rTwter

 

 

동물이 마취 사고로 죽는 케이스는 흔하지 않지만 드물게 일어나는 듯함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 살았던 개구리(Frog)라는 16살짜리 종마도 전신마취로 인한 심장마비로 갑자기 떠난 케이스임

 

 

BOnmFX

 

 

여름털 용보

 

 

MCbhSV
 

 

겨울털 용보

 

 

RONYpV

 

 

내실에 있을 때

 

 

CVKbPU

 

 

자기 패널처럼 서 있는 용보

 

 

DxeoXz

 

 

2024년 4월의 어느날

 

 

 

마지막까지 홀로 몽골야생말 방사장을 지키다 떠난 용보

 

더 오래 볼 수 있을 줄 알고 자주 못 갔는데 맴찢...ㅠㅠ

 

 

 

mMCuCW

 

 

서울대공원 추모 위령비에 새겨진 용보

 

더 좋은 세상에서 먼저 떠난 가족들과 친구들 만나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을 거임

 

 

https://www.instagram.com/p/CwEUx1wh_Ag/

 

 

zTHIol

2002년 5월 5일에 개원한 대전오월드

 

 

우리나라에서는 대전오월드 마운틴사파리에서도 한때 몽골야생말을 사육했었음


 

MkmXZS

oVjnZd

 

 

2002년 초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몽고야생말 4마리를 들여왔다고 함

 

그런데 스터드북에는 암컷 3마리에 대한 기록만 있음

 

 

CSllTt

 

 

몽구

 

스터드북 번호: 2276

생년월일: 1992년 4월 25일생

성별: 암컷

출신지: 캐나다 캘거리동물원

도입일: 2002년 4월 2일 (8살)

사망일: 2006년 10월 28일 (13살)

 

 

스터드북에는 사망일이 2002년 4월 3일로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2006년 10월 28일이라고 함

 

몽구는 오래 전에 떠나서 자료가 없음

 

 

OpQcoI

FoYsdm

2014년쯤의 몽팔이

 

 

몽팔(Nellie, 넬리)

 

스터드북 번호: 2986

생년월일: 1994년 5월 3일생

성별: 암컷

출신지: 캐나다 캘거리동물원

도입일: 2002년 4월 2일 (8살)

사망일: 2016년 10월 24일 (22살)

 

 

넬리라는 이름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몽팔이라고 불렸음

 

 

biDkIC

wmXuSp

 

 

몽칠(Nancy, 낸시)

 

스터드북 번호: 2657

생년월일: 1994년 5월 6일생

성별: 암컷

출신지: 캐나다 캘거리동물원

도입일: 2002년 12월 31일 (9살)

사망일: 2018년 4월 23일 (23살)

 

 

넬리라는 이름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몽팔이라고 불렸음

 

 

TPYEAj

 

 

2016년 중순 몽팔이와 몽칠이

 

몽구는 일찍 떠났기 때문에 사진이 없음 ㅜㅜ

몽팔이의 몸에 C28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음

 

몽팔이는 이로부터 약 두 달 뒤에 떠났음

 

 

ZItigT

 

 

2018년 초 몽칠이

 

몽팔이가 떠난 후 몽칠이도 외로웠을 듯

 

이로부터 약 3달 후에 몽칠이도 떠났음

대전오월드는 수컷을 따로 데려온 기록이 없어서 이대로 종이 정리됐음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번식에 실패해서 우리나라 몽골야생말의 대는 끊어지고 말았음

 

어렵게 데려온 미샤, 용보는 유전자 문제로 번식을 못했고

암말들도 본의 아니게 새끼를 낳지 못하고 노환으로 떠나버렸음

 

용보 이후로 새로운 개체를 들이지 않았기에 그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음

(그런데 서울대공원에서 몽골야생말이 정리종은 아니라고 함)

 

 

 

밑에는 우리나라에 살았던 몽골야생말 계보를 그려봤음

 

스터드북을 참고했는데 실수도 있을 수 있고 실제 사실과 다를 수도 있으니 감안 부탁드림

 

 

 

PgTPau

 

 

서울대공원 초기 개체인 리타, 비투스, 베라

그리고 그 자식들인 몽일, 구삼이, 몽이, 몽삼 계보

 

미처 못 그린 조상들은 옆에 회색 화살표로 따로 표기했음

 

얘네들은 암말 올리카 3와 종마 로버트 올릭, 그리고 아들 바스에서 뿌리내렸음

 

근데 윗대를 잘 보면 알리, 민카, 호리미르, 헬루스 등으로 대표되는 프라하 계통과

네빌, 로마, , 시도르 등으로 대표되는 뮌헨 계통도 섞여있음

 

* 참고: 몽골야생말을 멸종에서 구한 두 암말 '루카'와 '올리카 3' https://theqoo.net/square/3538096412

 

 

eGSoRW

 

 

미샤 계보

 

미샤는 알리, 민카, 헬루스, 호리미르, 루카에서 시작된 후손임

 

근데 중간에 올리카 3와 로버트 올릭, 바스 등의 아스카니아 계통과

미노이(파스차), 네빌, 로마, 미라 등의 뮌헨 계통도 섞여 있음

 

미샤는 저번 글의 주인공이었던 종마 쿠포로비치와 혈통적으로 가까움

 

* 참고: 쓸모없는 잉여 종마였지만 훗날 재평가된 몽골야생말 '쿠포로비치' https://theqoo.net/square/3425385569

 

 

BkXoOS

 

 

용보 계보
 

알리, 민카, 호리미르, 헬루스, 우란 등의 프라하 계통과 

올리카 3로버트 올릭, 바스로 시작된 아스카니아 계통이 뿌리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미노이(파스차), 네빌, 시도르, 로사 등의 뮌헨 계통도 섞여 있음

 

 

yZLFGg

 

 

대전오월드에 살았던 몽칠, 몽팔, 몽구 계보

 

뿌리는 올리카 3-로버트 올릭 그 아들 페가스에서 시작된 아스카니아 계통임

 

하지만 얘네도 민카, 호리미르, 헬루스, 우란 등의 프라하 계통과

, 미노이(파스차), 네빌, 시도르, 엘라 등의 뮌헨 계통이 섞여 있음

 

 

uyWMUq

 

 

우리나라에 살았던 몽골야생말 계보 합친 거

 

그냥 재미로 봐주길

 

 

Voevle

1976년 4월 18일에 개장한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


odOTuE

 

 

참고로 한국동물원 80년사를 보면

1994년에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에서도 암수 한 쌍을 사육했다는 기록이 있고

실제로 문의했을 때도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음

 

하지만 스터드북에서는 아무것도 못 찾았음

누락됐거나 대전오월드가 'Dajeon'으로 표기된 것처럼 철자 오류가 있을지도 모름

 

아무튼 여기도 번식한 흔적이 없고 더 이상 도입하지 않았음

 


TRkbvy

 

UHxpsF

 

 

대신 북한 평양동물원(현 조선중앙동물원)에서 1994년에 암수 한 쌍을 사육했다는 기록은 있음
 

 

kNxpap

 

 

평양동물원의 수컷 그네브(Gnev)

 

 

vRKcVk

 

 

평양동물원의 암컷 그바르디자(Gvardija)

 

 

암수 둘 다 아스카니아 노바, 러시아쪽 계통인 거 같음

자손 목록이 없는 걸로 보아 딱히 번식이 성공하지는 않은 듯함

 

 

jAKHgI

 

 

긴 글 읽어주셔서 ㄱㅅㄱㅅ!!

 

 

 

<몽골야생말 관련글 - 모두 스압>

 

몽골야생말 이모저모

└ 몽골야생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 동물원 덕분(?)에 멸종을 피한 동물 몽골야생말

└ 평화롭고 뚱쭝한 몽골야생말 움짤

19세기 말~20세기 초 꽤 잔인했던 몽골야생말 포획 과정

└ 몽골야생말을 멸종에서 구한 두 암말 '루카'와 '올리카 3'

└ 쓸모없는 잉여 종마였지만 훗날 재평가된 몽골야생말 '쿠포로비치'

 

몽골야생말 최근 소식

└ 최근 카자흐스탄에 재도입된 몽골야생말

└ 최근 미국에서 도축 직전의 몽골야생말을 구조한 사건

└ 미국 가축 경매장에서 구조됐던 몽골야생말의 안타까운 근황

 

우리나라의 몽골야생말

└ 우리나라 서울대공원에 홀로 남은 몽골야생말 '용보'

└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넌 서울대공원의 몽골야생말 '용보'

 

중국 신장 칼라마일리 자연보호구역

야생으로 첫 방사된 몽골야생말의 수난

└ 야생에 첫 방사됐다가 혹한에 실종된 몽골야생말 찾기

└ 야생성 잃어버린 몽골야생말을 중국 야생에 처음 풀어준 이야기

야생에서 다리를 다치고 하렘을 뺏긴 몽골야생말 '번개'+로드킬 이슈

 

몽골 호민 탈 / 중국 서호 자연보호구역

└ 하렘을 갖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몽골야생말

└ 야생에서 다리 부러졌는데 살아남은 몽골야생말

 

몽골 후스타이 국립공원 / 프랑스 르 빌라레, 몽다쥐르 보호구역

└ 몽골야생말을 이베리아 고원으로 보내는 사연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출입금지구역

└ 의외로 체르노빌에 살고 있는 동물 몽골야생말

└ 체르노빌에 살던 몽골야생말이 최근에 사망한 이유

 

러시아 오렌부르크 프리-우랄 대초원

└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1편

└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2편

└ 전쟁 사랑 우정 배신 막장극 펼치는 몽골야생말 이야기 외전+근황 업뎃

 

• 헝가리 호르토바기 국립공원

몽골야생말이 사는 곳 중 유럽의 사바나라고 불리는 곳

 

• 기타 야생마 이야기

└ 말이 다리 부러지면 안락사되는 이유

└ 미국 야생에서 목격된 야생마들의 장례식

└ 트레일캠에 포착된 곰을 피해 도망치는 야생마들

└ 야생에서 보기 드문 11월에 태어난 야생 망아지

└ 야생에서 부상당한 야생마가 자연 치유되는 과정

 

 

<참고한 자료>

 

한국동물원 80년사 아카이브

서울대공원 블로그 - 몽고야생말 글 모음

 

• 대전오월드 - 몽골 야생말, 대전동물원 온다

• 대전오월드 - 희귀동물 대전동물원서 선보여

몽고야생말 용보 도입 기념 서울대공원 웹툰

서울대공원의 대식가 동물들

 

• 미샤 - 서울대공원, 세계적 희귀 ‘몽골야생말’ 기증받아

• 미샤 - [서울] '몽고야생말' 서울대공원 새살림

• 미샤 - <화제> 캐나다교포 몽골야생말 기증주선

• 미샤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소박 위기맞은 수컷몽골야생말

• 용보 - 희귀종 몽골야생말·관학 온다

• 용보 - [타이베이동물원 기사] 몽골야생말 - 용보의 아첨하는 보모

• 용보 -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이런짝 저런짝'

• 용보 - [단독] 국내 유일 몽골야생말 ‘용보’ 서울대공원서 폐사

• 개구리 - 수컷 프셰발스키말이 스미소니언 생물 보존 연구소에서 사망

 

 

#몽고야생말 #타키 #프셰발스키말 #프르제발스키말 #야생말 #야생마 #Przewalski's horse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70 01.09 57,1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1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7,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0,0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64,1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6,4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5,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2,3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8,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4,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4786 유머 개꿀잠을 잔듯한 머털도사 꽃분이 00:24 252
504785 유머 일본의 택배 받기 19 00:10 1,889
504784 유머 르세라핌 멤트 허윤진 운동 인증샷 18 00:09 2,106
504783 유머 폰카를 이렇게 찍는 이유 28 01.12 2,875
504782 유머 ??? : 월급 300 우습게 여기는 새끼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49 01.12 4,963
504781 유머 내 배송구역에 우리 집이 있을때 #쿠팡 11 01.12 3,618
504780 유머 군대 조교 : 다은이? 다은이가 누구야? 36 01.12 4,920
504779 유머 엉덩이가 바삭할것같은 치즈볼햄스터 8 01.12 1,752
504778 유머 식물갤러가 올린 운시나타 15 01.12 3,909
504777 유머 솔직하게 말하면 세상이 네 말에 귀를 기울일거야 18 01.12 2,760
504776 유머 온갖 캠에 다 스치며 넘어지는 프로게이머 189 01.12 18,505
504775 유머 토니안 : 뛰지마 너희 뛸 나이 아니야 이제!!! 163 01.12 32,738
504774 유머 이제 곧 휴가라 잔뜩 신난 에스파 멤버들ㅋㅋㅋㅋ 13 01.12 5,105
504773 유머 20년차 아이돌은 전광판을 프롬포터로 씀ㅋㅋㅋㅋㅋㅋ 6 01.12 4,320
504772 유머 사죄의 의미로 대통령을 드릴게요.X 26 01.12 3,282
504771 유머 보아한테 풍선으로 맞는(?) 유우시ㅋㅋㅋㅋㅋㅋㅋㅋ 13 01.12 2,342
504770 유머 고양이 코에서 콧물 빼내기 31 01.12 3,345
504769 유머 ?? 소리 내면 안된다니까? 5 01.12 1,473
504768 유머 아이들 기억력이 좋다고 느꼈을 때 ㅋㅋㅋ 9 01.12 3,612
504767 유머 사녹 때 휀걸들에게 밥 먹었냐고 안 물어봐야겠다고 느낀 아이돌 22 01.12 4,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