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프리랜서인데 코로나 3년간 완전 비대면 체제로 일하면서 이거에 적응하다보니 앞으로도 크게 변동이 없는한 계속 이렇게 일할 거 같아.
회사라도 다니면 직장동료라도 있을텐데 난 진짜 아주 아주 가끔 업무상 밥 먹는 일도 드물어. 일 때문에 누굴 소개받을때 그럴때나 잠깐 커피숍에서 미팅하지 요새는 밥도 잘 안먹음.
30대 중반 넘으니 결혼한 친구들은 가족하고 시간 보내야하니까 그냥 카톡으로나 가끔 연락할 뿐.
결혼 안 한 친구들도 사는 지역다르고 회사일 등 각자 바쁘다보니 예전처럼 자주 만나서 놀고 그럴 기회가 점점 없어져.
특히 프리랜서인 나랑 직장인 친구들은 소비 패턴이나 스케줄하고 다르니까 더 그런거 같아. ㅜㅜ
인간은 이렇게 나이들면서 점점 고립되는 걸까 갑자기 위기감이 들어. 나만 이런건가 싶고...
그래서 다방 덬들의 조언을 읽어가며 헬스를 반년 넘게 해봤는데 ... 운동 자체는 좋은데 이것도 너무 나 자신과의 싸움이고 헬스장 사람들 왤케 다들 엄숙하고 진지해? ㅜㅜ
운동하다가 자주 보는 사람들끼리 대화도 하고 인사도 하고 그런걸 꿈꿨는데 실상은 누가 날 쳐다본다...하면 내가 기구 사용 언제 끝나나 그것 때문 ㅋㅋㅋ
나이드니까 소개팅도 다 끊기고 비자발적으로 비혼주의임. 사실 이렇게 몇년 사니까 심심하고 가끔 외로워서 그렇지 골치아플일은 없긴 해서 싱글을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없어.
연애를 떠나서 그냥 남자든 여자든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싶어. 연애로 이어지면 더 좋겠지만...그것까지 당장 바라진 않고
진짜 카톡으로만 얘기하는 그런 친구들 말고
실제로 만나서 얘기도 하고 밥도 먹고 그냥 세상 일 돌아가는 얘기라도 가볍게 나눌수 있는 그런 친구 ㅜㅜ
이런 나보고 클라이밍이나 크로스핏 가보라고 조언해주긴 했는데 클라이밍은 2분 하니까 손바닥 빨개져서 암것도 못하겠구 ㅜㅜ
크로스핏 다니면 ...동네 친구들 생기고 그래?
나 같은 사람들 의외로 많은 거 같은데 다들 어디에서 친구 사귀는거야?
모임 어플 같은건 나이대가 다들 어리더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