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경 키 160후반에 몸무게 60 초중반을 항상 유지하던 보통 몸이었음
돌이켜보면 원래 근육량 많아서 그렇게까지 체지방량이 높지 않았을 텐데도 스트레이트 체형이라 목짧고 뱃살 팔뚝살이 많아서 뚱뚱하다는 소리를 늘 들었어
그래도 개말라에 대한 선망이 없어서 변변한 다이어트 한번 한 적 없을 정도로 그럭저럭 내 몸에 만족하고 살았음
저때 어떻게 살았나 생각해보면 그냥 일반식 배부르게 먹으면서도 간식/배달음식 거의 안 먹었거든
간식이라고 해봐야 일주일에 한두번 과자 한봉지... 일반식도 의식한건 아닌데 지금 내가 클린식하는 거랑 비슷하게 먹었어
근데 어느 순간 멘탈나가서 식습관부터 무너지고 누워만 지내고... 귀찮으니까 배달음식에 의존하면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아
1~2년만에 90키로가 넘었어
그렇게 되고 나서 저탄 다이어트 시도했다가 빠지긴 했는데 식습관 정착을 못하니까 도로 찌더라
그래도 1년만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지금은 완전 정석대로 탄단지 맞춰서 먹고 운동하면서 한달에 1키로 정도로 야금야금 빼는 중이야
근데 웃긴 건... 지금 식단이라고 하는 거랑 옛날의 내가 먹던 거랑 비슷하거든? 간식 줄이고 원물 위주지만 조리법이나 맛은 일반식이랑 거의 비슷해.
그런데 지금은 너무 괴로워.. 운동은 할 만 한데 식단이 너무 괴로워...
나는 분명 몸무게 60 초중반으로, 그 라이프스타일대로 살아온 기간이 훨씬 길어
살찌고 다이어트 한번 하고 요요오고 이 시간 그래봐야 5년이거든... 근데도 왜 이렇게 괴로운 걸까? 내가 변한 것 같아
아니 변했으니까 이렇게 쪘겠지만...
뇌가 변한 것 같아. 나는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다이어트하면서 자꾸 쓸데없이 깊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