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렇게까지 안 먹고싶고 그렇진 않겠지만
난 진짜 하루종일 먹을거 생각하는 사람이었거든
점심먹으면서도 저녁 뭐먹지 생각하고
보상심리도 엄청 강해서 퇴근하고 나면
무조건 맛있는거, 배달음식, 기름진거 먹어야되고
못먹으면 먹방만 계속 보다가 자고..
다음날에라도 꼭 먹어야했어
근데 마운자로 맞으면서 적당히 배부르면 숟가락 놓을줄 알게되고
머리속에서 음식생각이 사라지는게 너무 신기하고 허무해 ㅋㅋㅋㅋ
지금도 음식생각 안하는 건 아니고 뭐 먹고싶다 이런 욕망이 있긴 한데
예전처럼 막 못참고 시키는게 아니라 충동조절이 되고
참고 넘어갈 수 있게 됐다고 해야되나...
이전에는 진짜 짐슽같았다면 이제 사람으로 사는 느낌..??
난 약 맞았다고 살이 막 엄청나게 잘빠지는 타입도 아닌데
그냥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워...
약으로 이게 조절이 되는거였다니 허무하고 신기하고
보통사람들은 다 이렇겠구나 싶어서 씁쓸하고
약 끊었을때 다시 돌아갈까봐 무섭고 그렇다ㅠㅋㅋㅋ
걍 일하기 싫어서 주절주절 써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