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키가 164인데 평생을 62~3에서 살다가 직장 처음 들어오고 1년동안 10키로가 넘게 쪄서 73키로인 나에 너무 충격 받고 작년 8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음..
작년 8월부터 올해 여름까지 1년 넘는 시간동안 내 나름대로 식단, 운동 하면서 73키로에서 60키로까지 천천히 뺐음 58키로까지 찍었던 거 같아..
1년 넘게 액상과당은 아예 일절 안 먹었고 밀가루도 가끔 햄버거 이런거 한달에 한번정도 먹었던거 말고는 사실상 아예 안 먹음
중간중간 먹고 싶은 배달음식 보쌈이나 부대찌개 정도만 2주에 1번 정도 먹어줬음
그러다 한 한달 전쯤부터 갑자기 평소 땡기지도 않던 케이크, 빵 이런게 미친듯이 먹고 싶은거야
그래서 딱 하루만 먹자 하고 조각케이크 3개 시켜서 먹었는데 이 이후로 내 인생이 망가졌어..... 오히려 먹기 시작하니까 걍 무슨 음식을 먹어도 케이크, 빵 생각만 나는 거야
다이어트 전에도 케이크나 빵을 이렇게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빵에 미친사람처럼 빵 생각만 남
가족이랑 같이 사는데 저녁 같이 평소 식단처럼 먹다가 가족한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가족들 잘 때 몰래 와플 같은거 배달 시켜서 문 잠그고 방에서 먹고 나가서 산책좀 하고 온다고 구라치고 편의점에서 빵 사서 길에서 몰래 먹고..
며칠전에는 밤에 편의점에서 크림빵 잔뜩 사서 아파트 불 꺼진 계단에서 몰래 미친듯이 처먹었음 (살면서 이런 경험이 처음임;)
문제는 빵만 먹은게 아니라 밥 다먹은 상태에서 빵이랑 이런거를 미친듯이 처넣어서 진짜 숨도 못쉴정도로 배부른 느낌까지 들게 먹는다는 거야..ㅠ
먹으면서 하루만 먹고.. 오늘까지만 먹고.. 오늘 아니면 내일부터 몇달동안 못먹을거니까 이런 마음으로 숨도 못쉴정도로 먹고 내일부터 다시 하자 < 이 마음으로 계속 먹음
저번에는 밥 다먹고 와플 3개 시켜서 처먹고 배 터질거 같은데 치킨 1마리 시켜서 몰래 먹고 거기다가 또 빙수 시켜서 처먹었음... 그러다 현타와서 걍 배터져 죽고 싶은 마음 들고 지금 2주동안 배달음식에 갑자기 30만원 썼거든..? 벌써 몸무게도 한달새에 6키로가 쪄버렸어.........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