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한탄글이야 ㅠㅠ
올초에 초고도비만이라 살 뺼 목적으로 pt시작했거든
근데 트레이너가 무리하게 운동시켜서 무릎 다쳤어
내가 100키로 가까운 무게인데 스쿼트랑 런지 수업마다 20개씩 5세트 시키고 이렇게 2주 좀 넘으니까 무릎이 너무 아픈 거야
그래서 병원 갔는데 엑스레이나 초음파 상으론 이상이 없다고 연골 보려면 mri로 봐야하는데 일단 쉬고 계속 아프면 해보자고 하셨어
그래서 2주 쉬고 통증이 남아서 조금 더 쉬고 싶다고 했는데
이벤트로 등록한 거라 연장 불가라 수업을 다시 받았어
내가 무릎 아프다 했더니 근육이 없고 뭉쳐서 그렇다
그러면서 마사지 해주는데 여기 아프시죠? 스트레칭 잘 하고 폼롤러로 풀어주면 나아질거다 하면서
고객님이 너무 겁이 많다 자세는 좋으니까 스트레칭으로 잘 풀어주라고 그러면서 계속 진행했어
그리고 유산소도 원래 사이클을 탔는데 정말 트레이너 맞나 싶은게 무릎 아프면 오히려 런닝머신 해야 한다면서 런닝머신 빨리 걸으라고 시켜서
보통 무릎 아프면 싸이클 시키지 않나요? 했더니 트레이너가 이래서 유툽으로 홈 트레이닝 하는 분들이 문제라고 (내가 상담 받으면서 체력 키우려고 pt 시작하기 2주번에 집에서 영상보고 운동했다고 말한 적 있음) 하면서 면박을 주더라고
그렇게 2-3주 더 수업 받았는데 어느순간 아예 내려갈 때 올라갈 때 무릎에 힘을 주면 아파서 걷질 못하겠는거야
다시 병원에 가서 mri 찍었는데 반월판 연골 손상이라고 하더라고
바로 수술할 정도는 아닌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나한테 안 맞게 운동해서 나빠진 거 같다고
그래서 수업가서 상황 설명했더니 트레이너 하는 말이 자기가 과한 운동을 시킨 게 아니다 고객님 몸무게가 원래 많이 나가서 아마 그동안 영향이 있었을 거다 하면서 내탓을 하더라고.. 자기 탓은 아니라고 ㅠㅠ
수업 때문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작년에 입원해서 mri 무릎 찍은적 있는데 그때는 오히려 염증 때문에 아픈 거고 뼈나 연골엔 이상 없이 멀쩡했어..
이거 말했는데도 안 믿고 오히려 나한테 고객님 이런 저런 핑계라고 그렇게 해서 살 빨 수 있을 거냐고 그러니 고객님이 그렇게 살 찌신거나 이렇게 말해서
더는 운동 못할 거 같아서 그냥 손해보고 환불했거든
그 뒤로 식단만 하고 집에서 혼자 5키로 정도 빼긴 했는데 약 먹어도 아직도 아파..
병원에선 근육을 키우고 살을 빼야 결국 통증이 줄어들거라고 하는데
다방에서 검색해서 무릎 근력 강화운동 동영상 매일 해주곤 있는데 크게 효과를 모르겠어..
런닝머신이나 사이클도 타지 말고 제일 좋은 건 수영이나 걷기 운동을 하라고 하는데 내가 지방에 사는데 수영장은 아예 근처에 없고
걷기 운동은 주에 2-3번 했는데 날이 추우니까 헬스장에 가서 그냥 할까 싶어서
이왕이면 다시 수업을 받아보고 싶은데 저런 경험이 있으니까 무섭다고 해야하나
내가 성격이 잘 휘둘리고 그래서.. 내 의견도 잘 못 말하고 그래서.. 또 저런 트레이너 만나서 자기 말만 고집하고 그러면 난 또 내 잘못이구나 하고 그냥 따라갈 거 같기도 하고..
원래는 이러지 않았는데 살 찌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고 우울증도 와서 한심한 거 아는데 고민만 하고 있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