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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온라인 홈트수업 이제 시작한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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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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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미리 써두면 나중에 후기를 쓰고싶어서라도 운동을 열심히 하겠지? 라는 셀프 동기부여 의미에서 쓰느라

영양가 없고 쓸데없는 내용이 많음을 미리 알림 <<


나는 그 흔한 집순이 무명이야.

헬스장을 몇달치를 등록해도 가면 런닝머신이나 자전거나 설렁설렁 타다가 샤워실로 쓰고 오는데

그나마도 가는길이 오는길이 싫어서 몇번 못가는 이시대의 기부천사지 ㅎ


다이어트도 대부분 식단으로만 하고, 운동은 정말 알 수 없는 의욕이 솟구치는 그런날만 했어. 가끔 그런날이 있잖아?

아, 물론 집에서 브릿지나 플랭크나 스쿼트를 했다는 말임...

런데이는 아무리 의욕이 솟구쳐도 현관문 밖까지 끌어낼 의욕이 안되더라고;;;


다방에서 PT 다니는 무명이들 얘기는 그냥 딴세상 얘기 같았어.

어차피 나는 평생 그럴 일 없으니 다른 차원의 소식을 구경하는 느낌?

근데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한번에 1시간씩 운동한다는 무명이들 얘기는 대단해보였어.


난 운동을 얼른 한계까지 몰아치고 때려치우는 타입이란 말이야..

스쿼트 100개를 하면 20개씩 5세트는 못해. 3세트쯤에서 힘들고 지겹다고 관둬.

근데 50개쯤 한꺼번에 하고 숨 몰아쉬는것만 가듬고 30개 우르르 하고,

20개만 채우면 100개니까 어거지로 12개 하고 마지막 8개!!! 라면서는 100개를 채움 ㅎ;;;;; 물론 시간은 훨씬 적게걸려


그래서 10분 20분만에 이미 힘든 상태로 30분 이상을 내 의지로 이어가야 하는 유튜브 홈트는 나한테 불가능한 일이었어..

당연히 온라인 홈트수업을 들어도 또 기부천사 무묭이가 될것이다- 하고 있었지.

근데 이번에 알 수 없는 의욕이 솟구쳐서 수업을 질러버렸다;;;

내가 하고싶은게 수업을 듣고싶은거였는지

수업을 이유로 그간 입맛만 다시던 운동용 요가복이라거나 비싼 홈트매트같은걸 지르고 싶은거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지름;;


내 출렁출렁한 살을 꾹꾹 눌러서 보정해 주는게 아니라,

옷 밖으로 거부해버리는 옷을 입고 비포사진 찍었더니 진짜 거지같더라 ㅎ

내 키랑 몸무게로 후기 검색했더니 L 사이즈 입은 사람들이 '잡아주는 느낌이 덜해요. M 사도 괜찮았을듯' 이라길래 M 샀는데...

이것도 언젠가 입어보자 하는걸로 봉인해두고 XL 주문했어. 나에게 헛된 희망을 주다니 ㅠㅠㅠㅠㅠㅠ 봉인물품만 늘어났네 ㅠㅠㅠㅠ


하여튼 그래서 처음으로 홈트수업을 들었어.


와...... 트레이너 설명 듣는데 숨넘어가는줄????

가만히 서있는 자세부터 설명하는데 신경써야 할거 개 많고

런지 한번에 신경써야 할 내용이 5개 있고 런지 10번 한다 치면 5개 내용을 10번씩 계속 말해

자기도 같이 런지 앉았다 일어나면서 어디 힘풀고 어디 신경쓰고 어디 느낌을 집중하면서 뭐를 하지않게 조심하고 뫄뫄뫄뫄, 어디 힘풀고 어디 신경쓰고...


수업 끝나고 대충 찾아보니까 원래 스스로 머릿속으로 신경쓰면서 해야 하는 내용인데

초심자들은 그게 잘 안되니까 자기가 계속 읊어주는거라 하더라..


쭉 설명한다음에 몇개하세요. 하나, 둘, 셋, 어디신경쓰고, 넷, 다섯, .. 이런식으로 설명했으면 하다가 나 힘든거에 집중해서 그만뒀을 것 같은데

계속 '뭐뭐 몇회' 라고 정해져 있지만 말이나 자막으로 카운트를 하지 않고 동작설명만 이러세요 저러세요 그러세요 하니까

어디로 가는줄도 모르고 앞에 가는 오리 쫒아가다보니 논에 도착한 오리떼의 일원이 된 기분이었어.


어쨌든 그거 들으면서 반쯤 홀려가지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 갇힌것처럼 끝이 안나아아아아 하다가 끝남 ㅎ

원래 내가 100까지 몰아치고 바로 끝내는 타입이었는데,

데워지는 냄비의 개구리처럼 천천히 어느순간 70에 올려두고는 계속 70으로 끌고간 느낌?


자고 일어난 지금 근육통이 여기저기 있긴 한데

내가 혼자 몰아쳤을 때 만큼 아프지는 않아. 그래도 보통 24시간째가 되어갈 때 까지 계속 아파졌으니까 저녁까지 두고봐야지..


여기 홈트 커뮤에서 보니까 이것도 결국 본인 의지로 끌어가야 하는거라서

한번 두번만 하고 그만둔 바람에 재수강이지만 첫수강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

뭔가 내 미래가 예견된 느낌인데... 안그럴려고 첫 수업하고 느낀걸 기록으로 남겨봐.

다방에 몇달째 살면서 보니까 내가 다방에 쓴 글들을 읽고 또읽고 하더라고 ㅎ


1월초에 수업이 끝나는데, 그때 이 글 덬이라고 자표하면서 진짜 후기 쓰고싶다..


(밑에 사진있음. 안구테러 주의)






























보고있냐 무묭아. 잘 따라가고 있냐????

해이해졌으면 이거 보고 각성하고, 뒤늦게라도 쫒아가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는 기본이고 등에도 살이 넘쳐서 브라가 뜰 지경인 니 몸 구제좀 해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도 빼고 이 지긋지긋한 허리통증 무릎통증에서 좀 벗어나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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