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르시에>
> 12장 안녕, 소르시에 <
최종화의 첫장면이야. 빈센트 반고흐의 자화상이 등장하고 있어.
배경은 파리의 길거리.
사람들은 온통 빈센트의 이야기로 떠들썩하고 있어.
이 장면은 쉽게 말하자면
예술은 서민들이 즐길 문화가 아니다.
그런데 화가인 빈센트는 외적으로 아름다운 것이 아닌 자신들이기도한 노동자를 그렸다는 말을 듣게 되고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기 시작해.
인정받지 못한 비운의 천재화가. 세상에 알려진 빈센트는 비극 그 자체의 사람이었어.
그들이 알고 있는 빈센트는 평범한 자신들이기도 한 노동자를 그린 사람인데
실제로 그 그림들을 보러 간 사람들은
아름답고 눈부신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같이 그림에 압도 당하게 돼.
그들은 어느새 압도당한 그림에 매료하게 되고 넘어서 작품을 공감까지 하게 돼
장면은 바껴 한남자가 등장하는데
남자는 사람들의 반응을 몰래 보고 있었어.
다들 그가 누구인지 감이 와?
빈센트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것은 힌트이기도 해.
전장을 보면 테오와 제군들은 모두 무덤까지 갈 지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 남자는 그 시나리오가 순식간에 세상에 퍼졌다는 말을 하고 있어.
이제 누군지 알겠어?
사람들은 빈센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작품에 흥미를 보였고
모두 그들의 기대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었어.
그는 바로 빈센트 반고흐의 시나리오를 맡았던 쟝이야.
장면은 바뀌고 빈센트의 그림이 전시된 갤러리에서 모두가 모이게 됐고
그곳에서 앙리는 말해. 세상 사람들이 아는 빈센트의 이야기. 하지만 저 곳에 있는 그 누구도 테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모두를 감동 시키기위해 형의 그림을 세상에 내 놓으려고 힘쓴 테오의 존재를 그들은 모르고 있다고.
다시 말해 그것은 또 하나의 고흐에 대해(또다른천재의 테오) 그들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어.
화면은 다시 바껴 조용한 회장.
쟝은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빈센트의 이야기에 대한 반응을 말하고 있어.
그 말은 즉슨 빈센트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라는 말인데
그럼, 쟝이 만난 사람은 테오가 돼.
계획은 완벽했고 세상은 기대대로 반응이 왔어.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을 때
테오는 완벽하다는 그들과 달리 이번 시나리오에서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해.
테오는 그 부족한 무언가가 동생이라고 말하고 있어.
광기의 화가와 그런 형을 동경했던 심약하고 착한 동생.
이건 무엇을 뜻하는 걸까?
작가도 생각지 못한 부분을 테오는 짚어냈고
그런 동생은 형을 따라 죽었어야만 했다고.
그 말을 하며
테오는 형과 어릴적에 한 약속을 말해.
어릴적부터 형은 계속
자신의 인생에서 전부였다고
빈센트에게 있어서 동생이 전부였던것처럼 테오 역시 형이 인생의 전부였던거야.
그래서 형의 그림을 온갖 힘을 써서라도 더 넓은 세상에 알리고 싶은거였어.
그 날 이후로 테오는 자신이 한 말처럼 사라지듯
그들의 눈 앞에도 그 누구의 앞에도 나타나지 않았어.
그 후 테오를 본 사람은 없었던거야.
마법사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감추게 돼.
장면은 바껴서 현대의 일본으로 넘어갔고
배경으로 보아서는 전시회인것으로 보여.
일본에서 고흐의 전시회가 열리게 됐고
그들은 그 전시회를 보러 온거였어.
수 많은 인파. 이 말은 테오의 바람대로 후세들에게도 빈센트의 그림이 널리 알려졌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어.
여자가 말하는 빈센트의 그림은 해바라기인데
그 그림은 남자의 말대로 파리시대의 그림이 아니야.
빈센트의 파리시대 1886.2 ~1888.2를 말해.
해바라기밖에 모른다는 여자에게 남자는 고흐의 자화상을 소개해주는데
자화상에 대한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알려주게 돼
일설에 의하면 자화상이라는 그림 속 남자는
빈센트가 아닌 테오일지도 모른다고
형제의 유대 관계가 좋았던 두 사람이 죽고 그 묘에는 송악이라는 덩굴이 자라 있는데
그 꽃말은
결코 헤어지지 않아
두 사람은 죽어서도 서로에게 존재했고 죽어서도 서로가 전부였던거야
그들의 묘가 어디 있는지 알것 같아?
바로 빈센트가 테오에게 파리로 가기 전날 마지막으로 편지를 쓰던 곳.
빈센트가 눈을 감았던 그 마을에 두 사람의 묘가 함께 있었던거야.
다시 과거로 돌아와서 그 묘 앞에 오랫동안 모습을 감추던 테오가 나타나.
그리고 그 묘를 보고 있던 테오를 빈센트는 불러.
자신의 전부였던 형.
형에게 화가가 되라고 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듯이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 존재 그 자체였던 두 사람.
테오는 여전히 형이 그리웠고
서로의 꿈을 꾸고 나누던 그 시절로
두 사람은 다시 돌아가.
동생이 있어서 천재가 되었고
형이 있어서 또 다른 천재가 될 수 있었던 고흐 형제들.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들은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이유였고 의미였어.
마지막 장면은 여러가지 의미를 둘 수 있을 것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을 죽음으로 보고 있어.
그것은 먼저 죽은 형이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테오 역시 장면이 지날수록 어른에서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그것을 두고 독자들은 여러가지 답을 내고 있는데
난 현재 시점으로 나왔던 그 꽃말처럼
테오가 형의 곁으로 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ㅠㅠ
보고 싶었을 형을 보러 테오는 시나리오대로 형의 곁으로 간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다시 만난 형제. 그래서 안녕, 소르시에의 안녕은 헤어질때의 안녕이 아니라
다시 또 만나의 안녕이기도 해.
그렇게
열린결말처럼 이 책은 끝이 났어.
덬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네 ㅋㅋ
12장까지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한 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엄청 빠졌던것 같아.
다시 읽어도 역시 좋은 책은 여전히 좋은책인 것 같네 ㅋㅋ
다음에도 다른 에피로 찾아올게~
마지막까지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
네덜란드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약한 화가로, 프로트 즌델트에서 출생하여 프랑스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사망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1869~1876년 화상 구필의 조수로 헤이그, 런던, 파리에서 일하고 이어서 영국에서 학교교사,
벨기에의 보리나주 탄광에서 전도사의 일을 보고, 1880년 화가에 뜻을 두었다.
1885년까지 주로 부친의 재임지인 누넨에서 제작활동을 했다. 당시의 대표작 『감자를 먹는 사람들』(1885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이 있다.
네덜란드 시절에는 어두운 색채로 비참한 주제가 특징적이었다. 1886~1888년 파리에서 인상파, 신인상파의 영향을 받는다. 1888년 봄 아를르에 가서, 이상할 정도로 꼼꼼한 필촉(筆觸)과 타는 듯한 색채에 의해 반 고흐 특유의 화풍을 전개시킨다. 주작품은 『해바라기』, 『아를르의 침실』, 『의사 가셰의 초상』(모두 오르세미술관) 등이 있다.
1888년 가을, 아를르에서 고갱과의 공동생활중 병의 발작에 의해서 자기의 왼쪽 귀를 자르는 사건을 일으켜 정신병원에 입원, 계속되는 생 레미 시대에도 입퇴원의 생활을 되풀이한다. 1890년 봄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정착했으나 같은 해 7월 권총으로 자살했다.
- 빈센트 반 고흐 1853. 3. 30. ~ 1890. 7.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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