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1탄에 이어서 2탄을 들고 왔어.
언제나처럼 원덬의 취향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것 참고 해줘!
>원덬의 추천 시리즈 링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추천 만화들 http://theqoo.net/214701203
심쿵주의로 추천하는 순정만화들 1탄 http://theqoo.net/218022296
그럼 원덬의 순정만화 2탄을 소개할게!!
<1. 우리들이 있었다>
움짤의 순서는 아무 상관 없이 무작위로 올린거야. 대충 그림체가 어떤지 어떤식의 내용인지 참고만 하면 돼.
그럼 이 만화를 소개 해 줄게. 이 만화는 오바타 유키의 작품이자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만화야.
이 만화는 16권으로 완결이 났고 물론 국내에서도 정발된 작품이야.
여기서 한가지 알아둬야 하는 것은 그림체야.
작가의 초기 우리들과 후반의 우리들과의 그림체 차이를 말하자면 그만큼 이 작품은 긴 시간을 지나 완결이 났다는 점이야.
애니라던지 원작의 초창기를 보고 유아틱한 그림체라고 꺼리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텐데 이 만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그림체는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때문에 그런 점 때문에 만화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어.
자, 대충의 설명을 하자면!
여자 주인공은 나나미 / 남자 주인공은 야노
이 만화는 1권부터 8권까지 학생시절 이야기를 다루고 9권부터 16권까지 그 후의 이야기를 다뤄.
아마도 작가는 누구나 흔히 아는 순정만화를 그리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나는 가장 현실다운 만화라고 생각해.
그런 점을 고려해서 야노(남주)는 나나미에게 그렇게 다정하지 못해.
단순한 설렘을 떠나서 언제나 야노와 나나미 사이에는 거리감이 있었고 벽이 존재했다는 뜻이야.
왜 주인공인 두 사람 사이에 거리감이 생기고 벽이 있을 수 밖에 없었는지는 이 만화를 읽어보면 알 수 있어.
애니를 접하고 야노를 본다면 미운 감정만 들 캐릭터지만 막상 원작을 열어보면 야노도 왜 그렇게 해야만 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나와. 다만 독자들이 야노를 미워하는 감정이 더 드는 건
해바라기 같은 나나미의 마음 때문일거라 생각해. 원작 후반부를 갈수록 이상하게도 나나미는 야노에게서
더 멀어지지 않아 시간이 그렇게 흘렀음에도 늘 한결 같다는 부분이야.
이 만화는 정 붙다가도 미운 야노를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작가는 나나미에 의미를 두고 있어.
두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플러스 마이너스 같은 존재라는거야. 간단하게 말해 그 긴 시간의 공백이 별거 아니라는 거야.
대사들도 주인공들의 연출도 모두 가장 현실성 있게 한 만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들이 있었다는 정말 여러가지를 말해 주는 것 같아.
원작을 시작으로 애니가 나왔고 후반에서 영화가 개봉했는데 원작+애니+영화 3박자 모두 흥행이 좋았다고 봐.
애니로 시작하든 영화로 시작하든 우리들이 있었다는 꼭 원작을 읽어 봐 줬으면 좋겠어.
나나미가 야노를 기다려야 했던 그 날을 떠올리며 기찻길을 볼 때 어느새 나타난 야노가 나나미의 손을 잡아 준 장면은
이 만화의 공백을 단숨에 허물어 버리는 게 아닐까 생각해.
여러 의미로 생각이 많아 지는 순정이라서 더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아 ㅋㅋ
초+중반은 연애하는 기분이라면 후반은 내용의 깊이와 현실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이 결국 이 만화를 기억에 남게 한 것 같다고 생각해.
어두운면을 지닌 순정만화이지만, 가끔 현실적인 걸 원할 때 추천!! 학생 때 볼때랑 나이가 들고 볼때랑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만화 추천해!!
자, 아직 갈 길이 멀어!!! (쩌렁쩌렁)
<2. 한낮의 유성>
개인적으로 앞서서 소개한 우리들 보다 한낮의 유성이 더 고구마 같은 과라고 생각해.
그리고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에 정발 된 작품이야.
자, 왜 이런 말이 나온지 천천히 풀어볼게.
이 만화는 야마모리 미카의 작품이야.
여자 주인공은 여고생 스즈메 / 남자 주인공은 남고생 마무라 / 서브 남자 주인공 시시오
시골에 살던 스즈메는 부모님의 전근으로 도쿄로 전학을 가게 돼. 그리고 그 날, 시시오를 만나게 되는 거야.
시시오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작가는 스즈메와 시시오 두 사람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시작해. 예를 들어 두 사람의 장면들이
늘어간다거나 혹은 순정만화의 패턴을 보여준다는걸 말하는거야.
이 미끼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시시오와 스즈메를 서브 남주가 아닌 진짜 주인공으로 인식하게 돼.
문제는 두 사람이 서로 눈 맞아도 작가는 어느새 내용의 풀이를 바꾸기 시작하게 되는거야.
바로 남자 주인공 마무라와의 접전이 복선처럼 자주 들어낸다는 것.
작가는 마무라의 감정을 서스름 없이 표현한다는 점을 복선으로 그리면서 흐름이 점차 변한다는 거야.
제자와 스승의 연애물로 최근에 히트를 친 것은 미키모토의 근거리 연애인데 비슷한 소재에도
근거리가 히트를 친 이유는 만화를 대 놓고 사제간이라고 말해주는 것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남여 두 주인공을 밀어줬다는거야.
그런데 야마모리는 어느 순간 그 라인을 다르게 풀어 작품을 해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야.
이 부분에서 독자들은 뜬금없이 고구마를 먹게 된 것.
작가는 변해 버린 시시오의 시점을 단순히 한마디로 묶어서 설명하게 돼. 어른을 예를 들며 어른은 어른이 어쩌고 저쩌고
결국 작가의 해석으로 시시오는 스즈메와 점차 멀어지고 번외에서 혼자 마음고생하게 돼. (만화책 다 보고 번외 보길 추천해.)
개인적으로 마무라도 괜찮은 캐릭터지만 작가가 처음부터 마무라와의 라인을 제대로 형성만 해 줬더라면
시시오라는 캐릭터에 미련을 갖지 않았을거라 생각해.
이리저리 사연 많은 캐릭터지만 이 작품을 읽으면서 원덬역시 스즈메가 왜 시시오에게 제목처럼 고백한 이유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
비록 아쉬움은 어찌할 수 없지만, 한낮의 유성은 분명 인기 많을 수 밖에 없는 조건의 밀당+청춘+연출을 잘했다고 봐.
아직 이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마무라냐 시시오냐! 하는 재미로 봐도 좋다고 생각해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추천작은 !!!!!!!!
<3.리리헬로>
미나미 토우코의 최근 연재작 리리헬로야.
이 만화는 학생물인 순정만화이고 가볍게 읽기 딱 좋은 만화라고 생각해!
미나미 토우코하면 360마테리얼가 유명한데 그 작품 보다 원덬은 리리헬로를 더 추천!
국내에는 정발이 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현재 2월 25일에 9권이 나와.
심부름센타를 운영하는 아빠가 급성간염으로 아픈 바람에 가게 운영을 위해 리리코(여자 주인공)가 직접 일을 하다가 미나토(남자 주인공)
를 만나게 되면서 인연은 시작 돼.
리리코는 집안 일도 잘하고 굉장히 착실한 캐릭터야. 개인적으로 까칠한 미나토가 리리코와 융화 되면서 이미지가 조금은 온순해지지
않았나 생각해. 한 없이 착한 리리코와 그런 리리코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미나토. 두 사람은 점차 가까운 사이가 되면서 연애를 시작해!
현재도 계속 연재 중인 작품이고 원덬도 원작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야.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설렐때는 또 설레는 만화 같아. ㅋㅋ
앞선 두 작품이 임팩트가 커서 망설이는 덬이 있다면 가볍게 읽고 시작하기 좋은 리리헬로를 먼저 추천할게!
두 사람 참 예쁘게 연애한다 생각할 정도로 볼수록 정감가는 만화라고 봐 ㅋㅋ
정리하고 보니 이번엔 글이 엄청 긴 것 같네 ㅋㅋㅋ
셋 다 원덬이 너무 좋아하는 작품인데 아직 모르는 덬들도 있을 것 같아서 적어 봤어 ㅋㅋ
다들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네 +___+
다음편에는 또 어떤 만화를 들고 올지 고민이네 ㅋㅋ
모두 굳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