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글케 오래 하지는 않았는데 3개월동안 11키로 뺐더니 너무 지치는거 있지? 남은 6키로가 있는데 이걸 뺄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이 날 지배했어. 솔직히 상상이 안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6키로 빼면 내 인생 최저몸무게거든.

근데 최근에 15일 폭식하면서 떡볶이 브랜드는 다 먹어보고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 과자 초콜렛 빵 라면 안 먹은 음식이 없는 것 같네
그러면서 4키로가 훅쪄버리고 너무 무서웠어. 다시 예전으로 그대로 돌아갈까봐ㅜㅜ 그래서 다이어트 계획을 더 혹독하게 짰어.
간식 금지 / 아침에 5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퇴근하고 또 운동하고
근데 이렇게 짜버리니까 잠때문에 아침운동 못 하면 간식에 폭식에 운동은 아예 안 하더라ㅋㅋㅋㅋㅋ
멈추지않는 나를 보면서 너무 슬프고 무서웠어
그래서 다이어트를 멈췄다 ㅋㅋㅋㅋ
그냥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한시간정도만 약간 빠른걸음으로 산책하고 퇴근하고 스트레칭에 내가 좋아하는 엉덩이 운동 한두동작? 이렇게만 하고 살아ㅋㅋㅋㅋ
더이상 진빠질 때까지 운동하지않았다고 땀이 줄줄 흐르지않는다고 불안해하지않아.
간식은 하루에 세번은 먹는 것 같다ㅋㅋㅋㅋㅋ
오늘도 프레첼사서 5개 중에 2개먹고 3개는 나눠줬어.
땅콩쿠키도 하나먹고 곤약젤리도 하나먹었당

그냥 이렇게 평범하게 한달 더 살고 12월에는 다시 제대로 운동 시작해야지... 운동한 몸이 얼마나 탄탄한고 예쁜지 알아버려서 못 그만 두겠다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10월후반부터 11월까지 그냥 이렇게 놓고 살아야겠다 ...

혼자서 다독여보려고 써봤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