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소아비만이었음
키가 157인데 초딩때 60키로를 넘기고
중딩때 70키로 넘기고
고딩때 80키로 넘기고
대학교 다니면서 100~80 왔다갔다하면서 계속 20키로 뺐다 요요왔다가를 반복함
취직 안되고 방에만 있을때 120까지 쪘다가
취직하고 계속 85~95 사이 왔다갔다함
그러다 2년 전에 104까지 찍고 아 이건 아닌데 싶어서 75까지 뺐는데
결국 또 절제 못하고 올초에 100키로 찍음
그리고 또 다이어트해서 85까지 뺀 상태에서
다방 글 읽고 다이어트 중에 피검사 주기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왜 피검사 하러왔냐 묻길래 다이어트 때문이다 하고
내가 지금 위에 쓴 얘기를 쭉 해줬더니
진지하게 나같은 사람은 꼭 위고비나 마운자로 해야할거같은데
지금 다이어트 중이고 의지가 있으니까 마운자로 해보자
환자분은 그냥 살찐게 아니라 비만이라고 하는 병에 걸린거고, 병은 약을 통한 치료가 필요한거다
평생 생리불순에 흑색가시세포증도 초딩때부터 있었으면 인슐린이 작동을 제대로 못하는거다
지금 물론 다이어트 중이라 전체적으로 개선되었지만 못빼면 도로 안좋아진다
오래 맞으란 소리 안한다, 폭식, 음주, 야식 다 안하는데 이정도로 살이 계속 쪘다면 이미 대사가 고장난거니
대사 돌아올때까지만이라도 맞아보자 고민해봐라 하더라고
난 사실 살면서 초고도비만으로 계속 살았지만
비만 자체가 병이라고는 생각 안했었는데
의사말 듣고 집에서 생각해보니까 병이 맞는거 같아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만 무서워할게 아니라 비만 자체가 병이라 치료가 필요했는데
그냥 저냥 살다보니 여기까지 온게 아닌가 싶어지고ㅠㅠ
정석 다이어트를 그동안 엄청나게 시도했었고
20키로씩은 여러번 뺐는데,
그 보상심리로 또 예전으로 돌아가거나 더 찐걸 반복했으면
내 스스로는 식탐 없다, 폭식 안한다 의사한테 말하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냥 내 자위였을 뿐이지
음식을 절제할 줄 모르고 폭식 습관 있는게 맞는거지..
저번주에 의사 얘기 듣고 첨으로 인정하게 됐어ㅠㅠ
근데 주사 맞고 살빼고 나서도 결국 내가 못참아서 요요오면 똑같은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두푼이 아니니까 너무 고민되는거야ㅠㅠ
의사는 우선 살을 빼서 인슐린 개선이 되면 몸이 다시 돌아가려고 폭식하게 되는 것도 잡힐거라고 하는데
난 그동안 계속 요요 온 경험이 있으니 그게 될까? 방어적으로 생각하게 돼
한편으로는 지금 잘 빼고 있는데 굳이? 싶다가도
지금까지 항상 15키로 정도는 쉽게 뺐는데 30키로 40키로 빼서 과체중, 정상으로 들어가본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결국 75키로 정도 찍고 그만두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선 약물의 힘을 빌려서라도 60키로대를 찍어보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 싶어지고..
다방에서 정석 다이어트 권장하는거 너무 잘 알고
요즘 워낙 주사 글 많이 올라와서 이런 글 쓰는게 좀 덬들한테 미안하기도 해서 망설였는데
상담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용기내서 물어봐ㅠ
가격도 무섭고 담낭이나 췌장에 무리온다고 하는 것도 무서운데
이대로 살면 비만으로 죽을것같아서 그것도 무섭곸ㅋㅋㅋ
하 정말 스스로 결정을 못하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