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묭이가 조아하는 애니짤과 글귀를 모아본 글
BGM 꼭 재생해조 ◝(●˙꒳˙●)◜
Mrest - Flowing spirits in heaven
사랑은 또 올지 몰라
기회는 또 오겠지
하지만 네가 오는 게 아니잖아
그게 슬픈 거야, 난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김재식
잃고 나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 수 있다는 말도
잃어보기 전엔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지
분명 파도가 몰려올 거라 생각했는데
우주가 무너지거든
상실, 김준
오늘은 너에게 가는 마지막 날이야
좀 이따 볼 너는 분명 상상보다 예쁘겠지
결혼 축하해,
나의 청춘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지고 있을 때
누군가 세상 쪽으로 등을 떠밀어 주었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가는 순간이다
도깨비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버리고
그리고
오래오래 그리워했다
순간, 문정희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성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문득, 정호승
당신이 처음 사랑한다 말했을 땐
나에게 장난 치는 게 아닐까 믿을 수 없었고
두 번째로 사랑한다 말했을 땐
그 말이 마지막이 될까봐 두려웠어
습관이야 어릴 때부터.
정말 마음에 드는 보석이 생기면 잃어버릴까 봐 어딘가에 꼭꼭 숨겨놓았지
그래서 단 한 번도 내 손에 끼어보지 못했어
정말 많이 괴로웠겠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흘러나왔다
괴롭다는 감정조차 봉쇄하고 있었던
자신이 불쌍해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길 잃은 고래가 있는 저녁, 구보 미스미
우리의 사랑 앞에는 그래도가 붙었다
나는 그래도 사랑하고
그래도 기다린다고 말했지만
그는 그래도 안된다고 했다
고개 숙여 눈물 흘리던 그를 그래도 버릴 수가 없었다
어떤 말을 해야 울지 않겠소
어떤 말을 해도 그댈 울릴 테지만
수많은 별을 헤는 밤이 지나면
부디 아프지 않길
여기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가끔 그대는 먼지를 털어 읽어주오
언젠가 사랑에 대해 묻는 이를 만난다면
전부 그대였다고 말하겠소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나는 그 시간들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싶고 증명하고 싶다
그래서 날마다 아프다
힘이 들면 서로에게 조금 기대기도 하면서
적당히 시간을 머금고 물들어가는 거야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랑이지
사랑을 하고 싶어
그 말 하려고 불렀어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김민준
우리는 외따로 떨어졌지만 함께 울고 있는 거다
오래 말하지 못한 입, 잡지 못한 가는 손가락,
안아보지 못한 어깨, 오래 입 맞추지 못한 마른 입술로
애가, 엄원태
그래도, 나랑 같이 실패해보면 안 돼?
실패하면 다시 사랑하고, 또 실패했다가 다시 사랑하다 보면
언젠가는 좀 더 낫게 실패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될지도 모르잖아
싱글빌, 최윤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물 위로
당신은 어찌 저다지도 연연한
순분홍 연꽃으로 피었습니까
바지춤에 구정물만 출렁일지언정
나는 기어코 당신께 침몰하겠습니다
꽃늪, 서덕준
길을 잃고 헤매던 나의 귀로가 되어준 사람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시간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지금 라디오를 켜봐요, 진주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찬란한 의미를 걸어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네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네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네 가슴에 남을 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 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 마렴.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서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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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