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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무묭이가 좋아하는 애니짤 + 글귀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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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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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 취향의 애니짤과 글귀를 털어보는 글

BGM 재생해조 ♪( ‾ʖ̫‾)


yiruma - moonlight (rainy mood edition)




http://imgur.com/HCnKoDq


어떤 후회가 우리를 흔들겠어요


뿌리, 유희경








http://imgur.com/ieS5Oqg


누군가 너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대답할 거야

그 애는 나의 제목 같은 사람이라고

모든 걸 제치고 언제나

맨 앞에 놓일 문장이라고


제목, 하현








http://imgur.com/wCK46gj


존재하지도 않는 괴물 같은 죄 위로 얇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믿지 마


밝아지기 전에, 한강








http://imgur.com/YsdRYky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이 한 번쯤 있다면

내게는 이번이었다

세상은 아름다웠고

처음으로 나는 내가 자랑스러웠다

목이 타도록 행복했다


파리 로망스, 이동섭








http://imgur.com/b52IjUj


 눈 감아봐. 뭐가 보여?

- 그냥 깜깜하기만 해.

거기가 옛날에 내가 살던 곳이야.

- 어딘데?

깊고 깊은 바다 속.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http://imgur.com/mAqw78v


그 해 여름, 내 사랑은

짙은 안갯속처럼 참 난감해서 더 절절했다

절절 속 끓이며

안으로만 우는 안개처럼 남 몰래 많이 울기도 했다


이제야 하는 얘기다


난감한 사랑, 오인태








http://imgur.com/VuWkjsz


나는 종종 나와 너에 대해서 생각을 하곤 해

보이지도 않는 마음을 내놓으라고

강물만큼의 눈물을 쏟아냈던

그날에 대해서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김안








http://imgur.com/t9C8CsX


의사가 나한테 마지막이라고 하는 거야

난 마치 아주 긴 꿈에서 갑자기 깨어난 사람처럼 자신에게 물었지

이제 나한테 남은 게 무얼까 하고

그냥 곁에 두고 갈 수 없는 중요한 무엇이 아직 있는가 하고

대답은 분명했어

그건 당신이었지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것, 뱅상,

우리 두 사람의 사랑 그리고 클라라, 그 애의 실종

이게 내 삶이야

이 삶이 누린 기쁨과 상처

나머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왜 삶의 밝은 면만 기억해야 하는 걸까?

빛을 눈부시게 만드는 건 어둠인데 말야


영원한 것은 없기에, 로랑스 타르디외








http://imgur.com/KuTETeW


이건 이별 전화예요

그러니까 이제, 꿈 속에 나타나지 않아도 돼요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에쿠니 가오리








http://imgur.com/WGVkQwU


맨 처음 당신을 본 어느 돌연하고도 뜻밖인 날

한사코 당신을 다시 보겠다고

그 자리에 할 말을 두고 온 적이 있었는데


같이 올려다봤던 하늘은 없고

이제는 각자 다른 네모 칸에서 옆 칸의 기척이나 살피며

질식할 것 같은 지하에 함께 갇혀있다는 사실도 어쩌면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닌

밀물과 썰물이 뒤섞이고 교차하는

평범한 순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직면, 이병률








http://imgur.com/SZJSmV4


너는 웃었고 나는 알았다

먼 시간을 걸어

결국 또 한 번 너를 사랑하는구나

죽어도 좋겠다 생각했다


사랑의 시, 향돌









http://imgur.com/tIbCu5Q


나는 너에게로 가서 죽으리라

나의 시는 너를 위한 것

다만 너를 위한 것


사랑과 슬픔의 만다라, 류시화








http://imgur.com/qJjIihx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세상의 단어들은 바뀌었으리라

눈동자는 별을 잡는 그물로

상처는 세월이 지나서야 열어 보게 되는 선물로

목련의 잎은 꽃의 소멸로

죽음은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으로

오늘 밤의 주제는 사랑으로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류시화






▼ 더 읽고 싶은 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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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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