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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슬픔주의 & 눈물주의
앙드레가 가슴에 총을 맞았어.....
오스칼은 앙드레에게 달려가지만
앙드레는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ㅠ
총에 맞은 앙드레를 아랑은 자신의 말에 태우고 달리고
오스칼은 포위망을 뚫으면서 달려가 ㅠ
그렇게 튈르리 광장으로 다시 돌아온 오스칼은
앙드레를 눕히고 베르나르에게 의사를 찾아 달라고 해
앙드레의 상태는 이미 좋지 않아 보여 ㅠ
베르나르가 단상에 올라 의사나 의학지식이 있는
사람은 나와달라고 부탁하고 많은 의사들이 나와서
앙드레의 상태를 살펴보지만...
총알이 심장을 관통해서 지금껏 살아 있는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하는 의사 ㅠ
앙드레가 누워 있는 곳 위로 비둘기가 날아가면서
비둘기 날갯소리가 들린다는 앙드레의 대사가 있는데
앞에서도 데자키 감독이 맡은 이후로 계속 비둘기가
나온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사실 비둘기도 기독교 상징물이기는 함...성령의 상징임
오스칼은 앙드레의 손을 잡아주고
그 손 위로 눈물이 떨어져
이제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앙드레는
손 위로 떨어지는 눈물을 통해 오스칼이 울고 있다는 걸 알아
드디어 오스칼이 앙드레에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이야기해 ㅠㅠㅠ
진작 좀 하지 그랬냐 ㅠㅠㅠㅠ
함께 시골의 작은 교회를 찾아가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 앞에서 자신을 아내로 맞이해 달라는 오스칼의 소망...
앙드레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도
자신의 병 때문에 마음 한켠에 담아두기만 한건지 모를
소망을 앙드레에게 말해 ㅠ
이런 오스칼의 소망은 앙드레 역시도 가장 바라던 일이었을 거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간직했던 소망...
신분의 차이 때문에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 했지만
언젠가 새로운 세상이 오면 이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꿈꾸기만 했던 앙드레의 소망이 아닐까 ㅠ
자신에게 가망이 없는 거냐고 묻는 앙드레에게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하는 오스칼
하지만...앙드레가 살 가망이 없다는 걸
누가 말하지 않아도 오스칼을 알고 있었을 거야 ㅠ
앙드레는 오스칼과의 사랑도 새 시대도
모두 지금부터 시작인 이 시점에 죽을 수 없다고 말해
그런 앙드레를 향해서 오스칼은 둘이서 함께 했었던
추억 속 한 장면을 이야기해줘
언젠가 오스칼의 영지였던 아라스에서 함께 봤던 일출...
그 일출을 다시 한번 보러가자고 해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며 우리 둘이 태어나고 만나서
함께 살아왔고 사랑했다고...
그런 이야기를 앙드레와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나누고 싶었던걸까
하지만 앙드레에겐 아무런 대답이 돌아오지 않아
언제나 오스칼이 부르면 늘 곁에 있다가 달려와주던
앙드레는 더 이상 오스칼의 부름에도 대답하지 않아 ㅠ
하늘에서는 별똥별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앙드레를 덮고 있던 침대 시트가 바람에 날려
얼굴을 가리면서 앙드레가 죽었음을 확인시켜주는데...
앙드레의 오른쪽 눈에 가장 마지막까지 비친 모습은
너무나 당연하게 오스칼의 모습이겠지?
어릴 적 만난 후로 한번도 헤어진 적 없는
오스칼과 앙드레는 앙드레의 죽음으로
일생의 단 한번이자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었어 ㅠ
오스칼은 형제이자 친구이자 보호자이자 연인인
일생이 동반자를 잃어버린거야....
앙드레는 튈르리 광장의 근처에 있는 교회에 안치되었어
작은 교회를 찾아 앙드레와 결혼을 하는 걸 꿈꾼 오스칼이지만
현실은 작은 교회에는 앙드레는 죽어서 안치되어 있고
오스칼은 홀로 살아남아 그 앞을 지키고 있어
오스칼 뿐 아니라 위병대원들은
앙드레와 함께 많은 동료를 잃었어
아랑은 홀로 교회앞을 지키고 있는 오스칼을 찾아가
오스칼에게 외투를 걸쳐 줘
평생 오스칼을 사랑했던 앙드레
하지만 그 마음이 통했으니 앙드레는 행복했을 거라며
아랑은 오스칼에게 기운내라고 위로를 건네줘
앙드레를 잃고 더 이상 군대를 지휘할 수 없다고 생각한
오스칼은 위병대의 지휘를 아랑에게 맡기려고 하지만
왜 갑자기 이름 막 부르면서 반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랑의 저런 태도가 오히려 오스칼에게는 힘이 되었을 것 같아
앙드레의 죽음,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목숨....
위병대의 부하들까지 스스로 버린다면 오스칼에게는
더 이상 이 생에 남은 미련은 없었을 거야
하지만 아랑이 오스칼을 대신해서 위병대를 지휘하는 걸 거부한다면
책임감이 강한 오스칼은 부하들을 그대로 버려둘 수 없을테니까
하지만 아랑이 떠나자마자 오스칼은 심한 기침을 시작해
계단을 굴러 떨어질 정도로 심한 기침에
손수건이 흥건히 젖을 정도로 피를 토하는 오스칼 ㅠㅠ
이제 오스칼에게 남은 시간은 정말 얼마 없어
기침을 하며 비틀거리던 오스칼은....
자신의 말이 있는 곳으로 와서 말을 보며....
말과 함께했던 앙드레와의 추억.....은 아니고 상상을 해....
그러게 내가 진작에 고백하고 연애하라고 했잖아 ㅠ
빨랑빨랑 사랑한다고 말하고 둘이서 좋은 시간 보내라고 했잖아 ㅠ
평생을 같이 붙어 살았으면서 저런 추억도 안 만들고 뭐 했냐고 ㅠ
오스칼은 그대로 말을 타고 달려 나가지만
국왕군이 쏜 총에 항상 타고 다니던 말마저 죽고 말아
앙드레도 떠나고 말도 떠나고....
오스칼은 울면서 자신을 잡으려는 군인들을 피해 도망가
앙드레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오스칼의 절절한 후회 ㅠㅠㅠㅠㅠ
진짜 오스칼이 후회한대로 서로의 사랑을 일찍 알았다면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오래오래 보낼 수 있었을거야 ㅠ
그러길래 앙드레 사랑하는 거 깨닫고나서 바로 연애하라 했잖아 ㅠ
KBS판 성우인 정경애님 연기도 정말 좋지만
이젠 구하기 힘들어서 들을 수가 없고.....
이 부분은 일본 성우인 타지마 레이코의
연기가 정말 너무 절절해 ㅠ
약간 후회하는 듯, 모든 것을 놓아버린 듯...
오스칼은 혼자서 파리 시내를 방황하고...
위병대원들도 오스칼이 사라진 걸 알게되
하지만 아랑은 오스칼을 믿고 있어
아침이 되면 제자리로 돌아올 거라고
한편 아랑은 오스칼을 대신해서 베르나르를 만나러 가
위병대 대표라는 말에 자신은 오스칼을 대신해서
왔을 뿐이라고 말하는 아랑
드디어 바스티유 공격이 시작되려 하고 있어!!
원래 파리에도 성벽이 있었고 바스티유는 서쪽에 있던 요새였어
성벽 밖, 즉, 파리 바깥쪽을 향하고 있던 바스티유의 대포가
그 방향을 돌려서 파리 시내를 향하기 시작한거야
참고로....이상하게 중세 파리의 지도는 북쪽이 왼쪽에 오게 그렸더라구;;
그래서 세느강이 남북을 나누는게 아니라 좌우를 나누는 걸로 그려짐
이 지도에서 제일 위쪽에 La Bastille라고 적힌 부분이
바스티유 감옥이 있던 곳이야
지금은 파리 리옹역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어쨌든!! 베르나르는 시민들과 바스티유를 공격해서
바스티유를 함락시키기로 결정해
지금도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국경일 중 하나인
혁명기념일은 이 바스티유를 공격했던 날인
7월 14일을 기리고 있어
이제 그 7월 14일의 해가 떠 오르고 있어
로베스 피에르에게 바스티유 공격을 보고하러 가지만
로베스 피에르는 우리 계획에는 없던 일이라고 말해
하지만 베르나르의 생각은 달라
혁명은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라고 믿어
지도자의 계획에 따라 진행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지배계층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기에 진정한 혁명은
누군가의 계획,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의 뜻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베르나르가 혁명가가 아닌가 싶음
앵발리드...이번에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경기한 거기 맞음 ㅎ
저때도 무기고가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도 앵발리드는 군사박물관이자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곳임
밤새 방황하다가 쓰러져 있던 오스칼은
아침이 되고 사람들이 바스티유로 향하는
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차려
그리고 그런 오스칼을 찾아온 건....
앙드레가 찾아왔어
이런데서 뭐 하고 있는 거냐면서
모두가 바스티유로 가고 있지만
위병대는 대장이 없어 아직 광장에 있다고 말하는 앙드레
앙드레의 얼굴이 서서히 사라지고
오스칼을 찾으러 온 사람은 아랑이었어
모두가 오스칼과 함께 싸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오스칼은 아랑이 주었던 망토를 돌려줘
오스칼은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울겠다고 하고
아랑한테 기대서 마지막으로 우는데
마치 어린아이처럼 엉엉 소리내서 우는 오스칼을
아랑은 다독여 줘
바스티유 수비군은 드로네 후작과 114명의 병사들
하지만 바스티유는 굉장히 견고한 성벽이 있어
시민들이 쉽게 함락을 시킬 수 없는 요새였어
쉴새없이 떨어지는 대포의 포격에 시민들이 죽어나가자
베르나르는 우리 대포는 어떻게 된 거냐며 소리쳐
우리에게도 앵발리드에서 가져온 12문의 대포가 있지 않냐면서
문제는 대포를 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는 거야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포병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었어
화약을 다루는 기술, 대포를 쏘는 기술
모두 군사훈련 없이는 가질 수 없는 기술이었음
이렇게 대포가 있어도 쏠 줄 몰라 못 쏘는
시민군에게 드디어 오스칼과 위병대가 도착해
오스칼은 대포 포격은 자신들이 맡겠다면서
즉시 전투준비에 들어가
목표는 파리 시민을 향해 대포를 쏘고 있는
바스티유의 성벽 위쪽!!
오스칼의 명령에 따라 시민군의 대포가 일제히 발사되고
성벽에 명중하기 시작함
오스칼의 지휘로 바스티유는 함락당할 위기에 처하고...
상황을 보러나온 드로네 후작은 결국....
지휘관을 향해 집중사격을 하라는 명령을 내려
오스칼을 향해 겨눠진 총들....
그리고 전투의 화염과 연기속에서
어김없이 나타난 한마리의 비둘기...
치열한 전투중임에도 불구하고....
오스칼의 시선이 하늘을 날고 있는 비둘기를 향해
그리고 그 순간 오스칼을 향해서 수많은 총탄이 날아들고
하...너무 힘들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