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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오스칼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
바로 스웨덴의 한스 악셀 폰 페르젠이야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만화/애니에서의
페르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거!!
페르젠은 스웨덴 출신으로 페르젠 백작가문은
스웨덴에서 굉장히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가문이었음
재산도 엄청나고 권력도 엄청난...
그런 가문의 장자로 태어난 금수저 of 금수저임
페르젠은 애니 1편에서 아주 잠깐 나오는데
마리의 결혼식 행렬을 멀리서 보는 장면이야
이때 페르젠은 일명 '그랜드 투어'라고 불리는
당시 최상층 귀족 집안 자제들이
유럽 전역을 돌면서 견문을 넓히는
그런 여행을 하며 프랑스를 지나가던 중이었음
그리고 페르젠과의 운명적인 만남은 곧 찾아오는데....
파리의 가면 무도회에 놀러가면서
오스칼을 호위로 데려간 마리...
거기서 페르젠을 만나버린 거임
둘은 거의 첫눈에 반해서 하트뿅뿅하고 있는데
오스칼이 난입함
이 부분은 만화랑 애니의 대사가 비슷한듯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재밌어
전체적인 대사는 비슷한데 만화에서는
오스칼이 먼저 페르젠에게 '애송이'라고 부르고
페르젠은 또 거기에 발끈해서
'그쪽도 애송이라고 불릴만한 나이 같은데
남한테 이름을 물어볼 때는 본인 이름부터 밝히는게
예의라는 거다'라고 받아침 ㅋㅋㅋ
결국 오스칼은 마리의 신분을 밝히고
만나고 싶으면 베르사유로 오든가를 시전하며
마리를 데리고 베르사유로 돌아감
근데 이 놈이 진짜 옴
그렇게 이 둘의 불륜이 스물스물 시작되려고 하는데
당연히 오스칼의 눈에 이게 좋게 보일리 없지....
하지만 사건이 터지고 마는데....
마리가 말을 타 보고 싶다고 해서
앙드레가 말을 태워주게 됨
앙드레는 공식적으로는 오스칼의 하인이자 마부임
그래서 마리를 말에 태워 주는데...
사고가 남....
여기서 마리가 다치거나 죽으면
진짜 다 죽는 거임
앙드레는 필사적으로 말을 세우려고 고삐를 잡고 버텨
자기 말을 타고 쫒아간 오스칼은
결국 마리를 구해 오지만...
앙드레는 이 사건의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됨
그리고 그런 앙드레를 구하기 위해서
오스칼은 루이 15세와 귀족들 앞에 나서
앙드레를 위한 변호를 하다가 안 먹히니까
국왕을 상대로 재판 청구를 하겠다고 까지 함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그 누구도 앙드레를 위해
나서지 않는 가운데 페르젠이 유일하게 나섬
오스칼한테 앙드레는 아직 사랑의 대상은 아니라도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형제나 마찬가지
즉 오스칼한테 앙드레는 가족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앙드레의 위기에 페르젠이 유일하게 나서서
같은 편에 서 준거야
그리고 결정타는 마리가 먹임
애는....진짜 착하다니까....
결국 마리까지 나서서 앙드레를 두둔하자
루이 15세는 앙드레를 봐줌
하지만 마리를 구하다가 다쳤던 오스칼은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버림
결국 집으로 와서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되는데
응, 당연함. 오스칼은 여자니까
의사한테는 어쩔 수 없지만
앙드레랑 페르젠은 나가야지
눈치없는 놈....오스칼 여자인지 모르고 있던 거임;;
온 베르사유가 다 아는 걸 혼자 외국인이라 몰랐던 거;;
결국 유모한테 한소리 듣고 쫒겨 나는데....
어쨌든 이 사건으로 페르젠은 오스칼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오스칼은 페르젠이 그렇게....나쁜 놈은 아니라고 인식하게 됨
하지만 이때만 해도 오스칼은 페르젠을
난봉꾼인 줄 알았는데 뭐, 괜찮은 구석도 있군
이 정도 수준으로 인식을 했던 거 같음
결국 시간은 흘러 루이 15세는 천연두로 사망하고
루이 16세가 프랑스 왕이 되면서 마리는 왕비가 됨
마리는 오스칼을 근위대장에서 근위연대장으로 승진시킴
근위연대장이 된 오스칼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마리와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는 페르젠 퇴치!!
오스칼은 성공적으로 페르젠을 퇴치함
페르젠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프랑스를 떠나
본국인 스웨덴으로 돌아가게 됨
하지만 몇년 후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데
그 타이밍이 정말 기가 막히게도
오스칼이 자객들로부터 공격받아
죽을 위기에 처해 있을 때
페르젠이 나타나서 구해 줌
오스칼의 심경의 변화 보여??
초반의 오스칼은 마리를 자신이 지켜야 하는
왕비로만 생각했기에 마리의 외로운 마음
이런건 고려할 필요을 못 느낌
그러니 스캔들 나기 전에 페르젠 보내버리자 했던 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리한테 공감하게 된 건지...
하지만 페르젠이 프랑스로 돌아온 건 결혼을 위해서였음
마리는 그 사실에 충격을 받고
오스칼은 왜 말했냐며 화를 냄
그리고 오스칼은 두 사람의 관계가 신경쓰임
단순히 왕가를 지키는 근위연대장으로서
마리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응, 오스칼은 이제서야 첫사랑을 시작한거임
그닥 인기 없는 페르젠 이야기지만...
오스칼의 사랑의 여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서 그런지
할 말이 넘 많아서 끊었다가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