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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편에서 제로델이 이끄는 근위대를
막기 위해 탈출까지 감행한 오스칼은
제때 도착해서 제로델과 근위대 앞을 막아서
오스칼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한 행동이지만...
(곤란해 하는 표정의 제로델 넘 좋다...나만 좋은가;;)
제로델로서는 미치고 환장할 지경이지
공적으로는 자신의 전 대장이기도 하고
사적으로는 청혼까지 했던 사람을 어떻게 쏠 수 있겠어
하지만 여기서 오스칼의 뜻대로 군대를 돌리면
자신이 반역자가 될 상황이야
하지만 제로델은 자신이 반역자가 되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더라도
오스칼을 향해 총을 쏠 수 없다면서 군대를 돌려
당연히 이 일은 베르사유에 알려졌고
전직 근위연대장이자 파리 시내의 치안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오스칼의 반역은 굉장히 큰 문제였어
모든 직위를 박탈하고 국외 추방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부이에 장군도 변호를 포기함
(장군님은...제가 이해해요...)
하지만 루이 16세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왕비와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해
그런데....마리와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하는 건
오스칼의 죄를 어느정도 용서해 주겠다는 뜻이나 다름없어
하지만 오스칼을 닮아(?) 노빠꾸인 자르제 장군은
국왕이 판결 내릴 필요 없이 반역자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리하겠다고 나서
오스칼은 집에 오고 나서 자르제 장군에게 불려가고....
자르제 장군은 직접 오스칼을 처단하기로
결심을 굳힌 상태였어
사실 어릴 때는 못 느꼈는데 나중에 계속 보다보니...
이때쯤의 오스칼은 더 이상 살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 ㅠ
이미 자신이 결핵에 걸렸다는 것도 알고있고
당시에 결핵은 불치병이니 오래 살 수 없단 것도 알고 있었어
어차피 자신은 곧 죽을거라면 의미있는 곳에
자신의 목숨을 쓰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ㅠ
지금은 그게 자신의 부하 12명을 구하는 일이고 말이야
물론 오스칼은 자신이 결핵이라는 사실을 몰랐어도
똑같은 결정은 내렸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기에
더욱 더 미련없이 목숨을 걸었던 건 아닐까...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묻는 유모에게
아무일도 아니라고 대답한 앙드레는
오스칼이 있는 자르제 장군의 방으로 향하고...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딸을 죽이겠다고 한 자르제 장군은
오스칼을 죽이고 자신만 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
오스칼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꼬이긴 했지만
사실은 사랑이 가득했던 이 부녀사이 어쩌면 좋냐 ㅠㅠ
날씨는 또다시 비...
그리고 앙드레가 난입해서 오스칼을 죽이려는
자르제 장군을 막아서
앙드레는 자르제 장군에게 결국 총구를 들이대
오스칼을 죽이겠다면 자르제 장군을 쏘고
오스칼을 데리고 도망을 가겠다고...
앙드레가 이 상황에서 오스칼을 구하는 방법은
오직 그것 밖에 없으니까
오스칼을 향한 그 무엇보다 절절한 사랑고백을
장인어른 앞에서 해 버린 앙드레;;
그리고 자르제 장군은 앙드레의 진심에 놀라고 마는데
아니 근데 솔직히....자르제 장군 진짜 몰랐을까?
그렇게까지 눈치가 없는 양반인가?
글고 솔직히 말해서 어릴 때만 붙여 놓은 것도 아니고
다 큰 딸 옆에 동갑내기 잘생긴 남자를
거의 24시간 붙여 놓은 게 바로 본인인데....
둘 사이에 아무런 감정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
그렇게까지 앙드레를 믿은 건가 싶음 ㅋㅋㅋ
앙드레가 가장 원하는 세상은 아마도 평등한 세상이 아니었을까
아마 자르제 장군에게 했던 저 말은
앙드레 스스로 평생 자신에게 물어봤던 말이 아닐까 싶어
신분이 뭐고, 평민이 뭐길래 자신은 한 사람을
사랑할 자격을 가지지 못 하는 걸까
결혼 얘기는 아직 꺼내지도 않았는데
앞서나가시는 성질급한 장인어르신;;
(번역 진짜.....원문은 사람을 사랑하는 데~~ 이거임)
이 부분은 진짜 앙드레의 입을 통해서
프랑스 혁명의 사상이 줄줄 나오더라구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인데
국왕의 허가가 왜 필요하냐!!
이 부분은 자르제 장군과 앙드레의 대화가
진짜 폭풍처럼 몰아치는 부분이고
시대와 변화의 틈에 끼인 운명인 세 사람이
다 안쓰럽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이 분이 젤 불쌍해
저 상황을 문 앞에서 다 보고 있었어 ㅠ
분명 앙드레가 오스칼을 사랑하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을 거고
그 사랑이 커지지 않기를, 그 사랑을 포기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그런 손자가 안쓰러웠을
유모는 이 상황을 다 지켜보다가
문 앞에 주저앉아서 울고 말아 ㅠ
앙드레는 오스칼보다 자신먼저 죽여달라고 청해
오스칼이 먼저 죽으면 자신은 한순간이나마
오스칼이 죽는 걸 봐야 하고 그건 견딜 수 없다고
하...진짜 처절하다 ㅠ
이 장면에서 오스칼은 대사가 별로 없어
자르제 장군과 앙드레를 보며
오스칼 속도 진짜 속이 아니었을 거 같아
이렇게 자르제가에서 줄초장이 날 상황인데
베르사유에서 왕과 왕비의 명령을 전달하는
급사가 비를 뚫고 자르제가에 도착했어!!
마리는 오스칼을 용서해줬어
사실상 왕실에 완전히 반기를 들은 오스칼을
그 어떠한 대가도 없이 그냥 용서를 해 줬어
오스칼과의 오랜 우정, 그거 하나로
마리는 자신을 용서했지만 이제 더 이상
자신은 마리와 같은 곳을 볼 수 없다는 걸
오스칼은 이미 알고 있어
마리는 우정을 배신하지 않았지만
오스칼은 왕실도, 마리도 배신하고 떠나야해
직접 딸을 죽여야 하는 운명에서 벗어난 자르제 장군...
훗날 자르제 장군은 끝까지 왕당파로 남아서
마리의 유품을 페르젠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됨
참고로 자르제 장군은 실존인물이야
물론 베르에서의 모습은 작가의 창작이 가미된 거지만
실제로 자르제 백작이라는 사람은 존재했어
한편 아베이 감옥에 갇혀 있던 12명의 부하는
정식 재판도 없이 총살을 당할 처지에 놓여
오스칼은 이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바로 파리로 가서 베르나르를 만나
오스칼은 베르나르에게 은밀히
시민들을 모아서 부하들이 갇혀 있는
아베이 감옥을 포위해 달라고 부탁해
(참고로 아베이 감옥은 현재는 파리의 생 제르맹 데 프레에 있음
나는야 성지순례 한다고 아베이 감옥터까지 가본 답 없는 덕후~)
오스칼의 계획은 이거야
베르나르가 시민들을 모아 아베이 감옥을 포위하면
자신이 이 시위가 폭동으로 변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해서
부하 12명의 석방을 요구할 수 있다는 거!!
오스칼은 시민들에게 절대로 무력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베르나르에게 약속하면서
만약 약속을 어기게 되면 베르나르가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을 하 하겠다고까지 해
(근데 번역 진짜....저 스파이라는 단어는 어디서 튀어나왔지;;)
베르나르는 이 일을 로베스피에르에게 말하고
그 역시 군대에 시민들의 편을 만들어 두면
좋다면서 일을 진행시키라고 하지만....
누군가가 나타나서 일 복잡하게 하지 말고
그냥 그 시위대를 그대로 베르사유로 보내자고 함
얜 누구?????
프랑스 대혁명 때 로베스 피에르의 오른팔로 활약하며
죽음의 대천사라고 불리게 될 생 쥬스트였음
베르 애니에서 실존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그 성격을 완전히 바꿔 버린 인물이 있는데
바로 이 루이 앙투안 레옹 드 생 쥬스트야
실존인물인 생 쥬스트는 로베스 피에르의 오른팔로
공포정치에 앞장서다가 로베스 피에르와 함께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게 되는 인물인데
이상하게 데자키 감독은 이 인물을
로베스 피에르에게 대적하는 인물로 그려내면서
로베스 피에르 역시 권력을 탐하는 예비 권력자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캐릭터로 재탄생 했어
오스칼은 파리에서 (본인이 사주한) 집회가 있다면서
특별 경비를 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파리로 가고
다른 부하들도 이 집회가
아랑과 자신의 동료를 구하기 위한
집회라는 사실을 알게 되
데자키 감독은 심지어....생 쥬스트를
테러단체의 두목으로까지 묘사를 하는데
생 쥬스트가 혁명 후에 상당히 과격파이긴 했지만
실존인물이고 베르나르와 다르게 이름까지
그대로 가져온 인물인데 이렇게까지 묘사하는 건
대체 어떤 생각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은 부분임 ㅋㅋ
생 쥬스트는 오스칼을 급습하지만
응, 실력이 오스칼한테 안 됨
말에서 떨어진 오스칼과 몸싸움까지 하는데
결국 오스칼한테 끌려서 길 아래쪽으로 떨어지고
(근데 캡쳐해서 보니..오스칼 팔 다쳤네 ㅠ)
오스칼이 생 쥬스트의 가면까지 깨 버리니
생 쥬스트는 도망을 쳐 버려
3000명 모으랬더니 5000명 모아온 능력자 베르나르
오스칼은 이 내용을 베르사유에 보고하고
아베이 감옥 앞에는 이제 5000명이 아니라
3만명까지 시민이 늘어났고 오스칼의 생각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었음
그럼에도 루이 16세와 귀족들은 쉽사리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지만
마리가 당장 12명의 병사를 석방하라고 해
오스칼이 여기에 개입된 건 몰랐으니
파리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걸 막기 위한 거라고 생각됨
어쨌든 마리의 개입으로 병사들은 풀려나게 되고
본인이 사주한 일이기는 했지만 오스칼도
시민들이 이 정도 힘을 낼 수 있다는 건
예상을 못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번일을 통해 오스칼은 시민들의 힘이 모이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 같아
국왕의 발포 명령을 무시했던 병사 11명이
갇혀 있던 아베이 감옥을 시민들이 포위하여
무사 석방된 1789년 6월 30일의 이 사건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