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직임.
나는 한 부서에 1년 이상 근무하면 지겨움.팀이동이나 업무분장 변경이라도 해야 함.
물론 새로운 부서에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지만 어느 자리든 타산지석이어도 배울 게 한 가지는 있긴 함.
그리고 인사이동을 안 하고 고이면 부정적인 점이 더 많이 생겨서 어떻게든 돌려야 함.
(우리 지자체 지금 인사적체로 인사규모가 너무 적어서 인사이동 하기도 힘듦.)
특히 특정 소수직만(과에 행정직 3~4명 이내인) 모인 부서가 그런 병폐가 큼.
자기들끼리는 누가 누군지 다 알지.
그렇다고 다 친할 수는 없으니 사이 나쁜 사람들끼리 모이면 난리남.
그렇다고 인사이동을 시켜서 분리시키지도 못함.
어차피 소수직렬은 갈 수 있는 부서가 몇 개 없음.
행정직인 내가 갔을 때 아무도 날 괴롭히는 사람은 없지만 나 스스로가 업무 익히기도 힘들고(생판 모르는 업무에 용어도 생소함) 점차 스스로가 위축됨.
아, 차라리 여러 소수직렬 모여있는 부서는 괜찮음.
아예 여러 직렬이 다 섞여서 분위기가 유하고 마음이 편함.
내가 안 떠나도 옆에 누군가 떠나면 내 업무분장이 바뀌기도 하고 어수선한 게 힘들고, 좋은 사람이 떠나고 싫은 사람이 오면 싫음.
하지만 싫은 사람이 있거나 부서 분위기가 너무 안좋으면 제발 내가 떠나든 누가 떠나든 인사 좀 났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됨.
지금 업무/부서가 너무 싫으면 빨리 인사이동 시즌 오라고 간절히 바라게 됨ㅋㅋ 그러다보면 또 6개월 지나가더라.
공무원이란 직업이 애초에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라 여러 부서를 돌아봐야 직급이 높아졌을 때 업무 파악이 빨라지고, 인맥도 많아짐.
연차에 비해 인사이동을 많이 했는데, 이전 부서에서 했던 업무들이 어떻게든 연관이 돼서 적응력이 빨라졌다는 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