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닌지 2년쯤 됐는데
인사개편되면서 나랑 친한, 딱 밥친구들만 싹다 다른 부서로 이동함
우리회사가 바로 옆 동네에 본부가 하나 더 있어서 아예 그 동네로 간 거라
이젠 앞으로 회사 행사 아니면 평소에 마주칠 일 거의 없다고 보면 됨
난 기존 부서에 있긴 한데, 사람들 우르르 이동하고 지금 한 13명 남았거든?
대충 상황이
남은 여자직원들 = 자기들끼리 여행도 다닐정도로 찐친
남은 여자직원 + 남은 남자직원 = 입사동기거나 오래 같이 다닌 사람 위주라 걍 존니 편하고 친함
남은 남자직원 + 나 = 꽤 친함 협업 많이 했어서 오히려 남자직원들하고는 장난 ㅈㄴ치고 잘 지냄
남은 여자직원 + 나 = 서로 전혀 안 싫어하고 일적으로도 리스펙(?)하고 존중함 일적인 소통은 문제 없음
근데이제 자기들끼리는 밥먹을 때도 야자하고 이름부르고 이러는데 나는 톡튀게 'ㅇㅇ님'이니까 녹아들기 쉽지가 않음 ㅠㅠㅠㅠ
진짜 일부러 저러는 건 아닌데 자기들끼리 떠들다보면 나 혼자 자리에 앉아있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 걍 자리에 각자 앉아있을 때도 자기들끼리 메신저하고 조용히 떠들고 이러면서 웃고떠들면
나혼자 걍 일함 팀장님이 은근히 이거 지켜보는 거 같은데, 그렇다고 저들을 나쁘다고 생각할 팀장님은 아님
걍 내가 신경쓰이는 거겠지..여튼
나진짜 더한회사도 분명히 다녀봤는데도 왤케 이게 힘들지?
넘 현타오는게 아니 아무리그래도 2년을 다녔는데 이런 문제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받는다는 게..
나도 원래 걍 평범하게 진짜 친한 여자직원들하고는 별얘기 다하고 가깝게 지내지만
그 외 사람들하고는 웃을때 웃고 인사할 때 하고 밝게 지내면서 잘 다녔는데
상황 이렇게 되고부터 내가 넘 오리알이야
신입입장이면 좀 마음이 편할 거 같은데 애매한 2년차라 어색해하는 티 나는 것도 민망해
괴롭힘 당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걱정이냐 할 수도 있지만
이 회사가 진짜 다녀본 중에 특이할 정도로 과하게 친근+외향적인 분위기라 못끼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튀어...
희한할 정도로 아침에 이거때문에 회사오기가 너무 싫음
오늘은 전체 점심회식하는 날이었는데 아오...중간중간 나 신경써준다고 말 걸어주고 해서
겉으로 보면 걍 뭐 썩 잘 지내네~~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고,,,
또 친구들이랑 같은회사 다니는 것처럼 재밌게 회사다니는 애들 틈에서 나만 ㄹㅇ'회사'다니는 느낌인 것도 아쉽고
이외에 다른 부분은
- 유연근무제도 있고, 사내 분위기 빡센 편이 아니라 규율? 같은 걸로 고생을 안 시켜서 편함 유연근무제 ㄹㅇ 유연근무제라
이 부분이 제일 편함 그 외 복지는 걍 평타
- 업무량은 많은 편임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 종종 있고(집에서), 프로젝트 하나 맡으면 그게 어떤 프로젝트냐에 따라 박박 굴러야되는데
1년 중 반은 박박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