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성으로 회식 개인약속 이런건 괜찮은데 매일매일 같은 멤버랑 밥먹는게 힘들어 성격 문제랑 위장 문제? 둘다인듯 ㅠㅠ
맞벌이에 주말부부셔서 부모님이랑은 원래 같이 많이 안먹었고
자폐 혈육이 있는데 식습관이 매우 불편해서... 내가 방에 들어가서 먹거나 (여기서부터 불편함이 시작된것같기도 하고) 온가족 다같이 먹어도 내거 다먹고 금방 일어남
여기서부터도 먼가 불편함이 시작된것같기도해.. 옆반 찾아가기 되게 민망하고 뻘쭘했거든
대학생때는 동기들끼리 우르르 먹다가 먼가.. 밥먹으려고 시간표 맞추고 누구랑 먹지 눈치보고 뭐먹지? 뭐먹을래? 시간없는데? 그거 안땡기는데? 이런 대화나 이것저것 불편해서 자취방가서 혼자먹는 날이 많아지고 cc할때는 그때 남자친구랑 먹거나 고학년 되면서는 그냥 자연스럽게 혼밥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같은수업 친구랑 먹거나 밥약 생기면 먹고
첫직장 들어갔는데 팀원 다같이 먹는분위기고 막내가 메뉴 취합해서 식당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막내가 개인카드로 결제해서 다른사람들한테 계좌로 돈받고 하는 시스템인거야 근데 그게 너무 불편해서.. 코로나때는 인원제한있는데도 다같이 먹겠다고 네명 네명 예약해주세요 이래야하는것도 불편했고.. 계좌로 돈도 바로 안주고 그래서 다이어트한다고 따로 먹었어 ㅠㅠ 어색하니까 밥먹으면서 할 얘기도 없었구 아 이때 처음으로 점심먹고 불편해서 토한것같애
이직했는데 여기서도 먼 일이 있어가지고 ㅠ 그냥 아예 혼자 먹겠다고함 그전엔 한달에 몇번씩 많이 체하고 토했어
이렇게 써놓으면 엄청 예민하고 사회성에 많이 문제있는것같은데.. 친하고 소중한 친구 중고등학교대학회사동호회친구들 다 있어 주기적으로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먹음! 그런 약속들은 대화나 위장 다 괜찮아
연애도 문제없었어 근데 이제 결혼하니까 또 남편이랑 밥먹는게 불편해짐 ㅠㅠㅠㅠㅠ 딱 식당 정해서 오늘 여기가서 먹자 해주면 괜찮아 근데 그런거 아닐때 뭐먹지 뭐먹지 흠 뭐먹지 아 안땡기는데 하는 과정이 싫어.... 또 내가 요리했을때 좀 짜다 이런식으로 맛 지적하는것도 싫고 남편이 요리했을때 맛 별로여도 남기기 좀 그런것도 있고 그래서 이제 서로 요리는 안함 배달 많이먹는데 내가 정한 메뉴 시켰을때 별루다 하는것도 싫고 뭐 먹을때 꼭 넷플 뭐라도 틀어놔야하는 남편도 싫고(그냥 얘기하면서 먹으면 안돼? 많이 말해봤는데 자기는 틀고싶대) 나는 일찍자서 빨리먹고 치우고싶은데 남편은 또 늦게자고 이것저것~~~ 그래서 요즘 일부러 밥 따로먹어
사회생활은 사실 뭐 요즘 혼밥 많이 하니까 상관없지않나 싶다가도 애를 가질지 안가질지 모르겠지만 애 생기면 이러면 안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이런것도 식이장애인가? 만약 고치고싶으면 정신과를 가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