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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소믈리에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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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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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올해 20살 대학생으로 여름방학 첫 알바를 구하고 있었오! 중딩때부터 꾸준히 길거리 알바캐스팅을 받아온(친구들이 보면 덬밍아웃 될지도ㅋㅋ) 서비스업 특화형 인간이라 첫 알바임에도 자신감에 차ㅋㅋㅋㅋ 있었....어....아무튼 다양한 경험+새로운 지식의 습득을 위해 (솔직히 나의 서비스력을 시험하고 싶었따ㅋㅋㅋ) 집 근처 와인셀러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취직! 그런데ㅋㅋㅋㅋㅋ

와인가게에 소믈리에가 없음ㅋㅋㅋㅋ네? 이러니까지난주에 그만 두셨다는거야ㅋㅋㅋ심지어 한달뒤부터 홀은 내가 혼자 보고(한달만에 홀 매니저됨)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쓸데없이 가게 퀼은 좋아서 고객 성함, 취향, 언제 오셨는지 다 외워야 하면서 내부에 셀러 완비...500여종(2만원~100만원 오버까지)의 와인완비...마감도 나의 몫ㅋㅋㅋ와인리스트 관리도 나의 몫ㅋㅋ

와인 추천, 메뉴 추천(마리아주), 홀 서빙, 와인 오픈(소믈리에 나이프를 사용. 당연히 처음봄), 홀-화장실 청소, 무알콜-카페메뉴 제조, 캐셔, 고객관리, 와인잔 관리....등등을 하면서 혼자 알아서 와인공부ㅋㅋㅋㅋㅋ

다행히 3개월간 와인잔 1개 깨짐, 와인추천 실패 한번, 코르크 오픈 불가상태였던 첫 2일을 제외하면ㅋㅋㅋ 큰 문제 없이, 사장님께 호평ㅋㅋㅋ받으며 (칭찬만 마시고 돈으로 주세요....) 오늘 부로 사임! 일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이직 제의 명함을 받는다던가, 소믈리에로서의 뿌듯함(고객님들의 만족이나, 서브 후에 이름 물어봐주시고 다음번레 기억해주실때)등을 느낄수 있어서 즐거웠어!

시급 6500원 단기 알바에 8시간 일시키면서 밥도 안주고(ㅠ) 앉아서 쉬어본적 한 번 없을 정도로 힘들어서 집에 가면 매일 기절하다시피 했지만ㅋㅋㅋ 그래도 즐거웠고, 겨울에 또 하지 않을까 싶어! 이번 겨울엔 정식 자격증에 도전한다! 더쿠타치 응원해줘ㅋㅋㅋ

와인이라던가 서브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줘(찡긋) 주방 일도 도왔으니 레시피 팁도 궁금하다면ㅋㅋ 질문 받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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