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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 스크립트 그대로 타이핑 한 거라 오타 있을 수 있음
이름, 그룹명 오타 같은 심각한 오타 아니면 적당히 넘어가주면 고맙겠음
스토리 링크(숫자 누르면 페이지 이동함)
프롤로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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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루
토리...!
토리
...! 잠깐, 너 방금 내 이름을 막 부르지 않았어?!
유즈루
잘못 들으셨겠죠, 도련님♪
침착하십시오. 상대의 기세에 눌리면 안 됩니다.
아직도 미숙하시군요~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분이라니까요. 하인을 너무 고생시키지 말아 주십시오.
토리
어, 응? 왜 내가 혼나고 있는 거야?
유즈루
자폭 공격은 약자의 전술입니다. 장차 히메미야 가문의 당주가 되실 분이 쓸 필요도 없는 아둔한 짓이죠.
신사라면 더욱 우아하게, 전장에서도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미숙한 부분은 유즈루가 보충하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곁에 있는 이유랍니다... 도련님.
유즈루
제 인생까지 짊어지게 하지 말라고 도련님께서 예전에 말씀하셨죠.
짊어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제가 알아서 따라갈 테니까요.
마음이 내키시면 편리한 장기말처럼, 도구처럼, 개처럼... 저를 사용해 주십시오. 당신은 그러실 권리가 있습니다.
라이브는 아직 안 끝났습니다. 더는 말씀드리지 않을 테니, 집중하죠... 도련님♪
토리
으, 응. 잘은 모르겠지만 알겠어.
토리
걱정 끼쳐서 미안해... 이제 괜찮아, 날 따라온 걸 후회하게 만들진 않을 테니까.
그런데 말이야~ 너도 좀 더 다정하게 대해줄 순 없어?
유즈루
도련님은 봐주면 기어오르시지 않습니까?
에이치
(후후. 토리는 유즈루가 잘 챙겨준 모양이네. 역시 같이 지낸 세월이 다르구나...)
(스스로 회복해서 다행이야. 이쪽도 여유가 전혀 없으니까)
이츠키 군. 사과할게, 너희를 얕봤어.
유메노사키 학원의 제왕은 건재했구나. 이렇게 고생할 줄은 몰랐어. ...하지만 이기는 건 우리야.
잘도 조사했네, 「fine」의 곡조 등 내부를 연구하고 자기 자신을 조율해서...
실을 휘감듯이 조여서 포박하고 있어. 굉장히 잘 가다듬었는걸. 여기저기서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
하지만 우리를 약화시켰다고 너희가 강해진 건 아니야.
너희가 「fine」에 맞춰 움직이기만 한다면, 결국 「fine」의 독무대나 마찬가지지.
「fine」의 라이브야. 과거의 망령은 눈에 띄지도 않은 채, 현실에 아무 영향도 끼치지 못하고 스러질 뿐이야.
결과가 눈에 선하네. 너희는 우리의 길을 장식할 배경에 지나지 않아.
슈
너희는 조잘조잘 잘도 떠드는군.
불쾌하다. 나의 예술에, 우리 「Valkyrie」의 완벽한 작품에 잡스러운 색을 섞지 마라.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 건가? 너희는 이미 거미줄 위에 있다는 거다.
가엾게도 주인공이 없는 무대에 잘못 들어와, 자기들이 「그것」인 줄 착각한 모양이로구나.
「fine」란 것들은 아무래도 어릿광대 집단인 모양이다.
너희에게 우리가 맞춘다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나?
완벽히 맞춘다는 건, 우리가 너희의 모든 것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단 뜻이다.
너희는 꼭두각시 인형이고, 우리는 너희를 조종하는 인형술사라는 거다.
무대 분위기를 위해 춤추게 해주려고 했지만, 슬슬 눈에 거슬리는군.
♪~♪~♪
에이치
(곡조가 바뀌었어...?! 아니야! 더 심각한 사태야!)
(이건 「fine」가 자랑하는 최고의 노래와 춤의 연장선, 더욱 높은 차원의 퍼포먼스...?!)
(우리조차 모르는, 아직 모색 중인 우리의 진화한 모습을!)
(너는 손에 넣어버린 거니, 이츠키 군! 광적인 사색과 연구, 수련과 집념, 재능과 영감 끝에!)
(그건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잖아...?)
슈
잊었나, 네가 우리를 괴물 취급했던 사실을?
무엇보다 소중했던 내 벗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대하고! 업신여기고 농락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파괴했다...!
나는 잊지 않는다! 그 행위에 어떤 대의가 있었든! 밤마다 네 꿈에 나타나 원망해주마!
다름 아닌 네가 우리를 「오기인」이라고 불렀다는 거다...!
우리의 청춘을 빼앗은 죄를 죽는 순간까지 후회해라! 원한에 찬 목소리를 들어라...!
너에게는 절대로 청춘 시절을 「좋은 추억」으로 회상하길 허락하지 않겠다!
유감이군, 텐쇼인 에이치! 비열한 협박까지 동원해서 우리를 무대에 끌어 올려서!
미지수였던 「Valkyrie」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까발려서!
안심하고 싶었던 거지?
과거에 유메노사키 학원의 제왕이었어도, 위대한 「황제」인 자기와는 비할 바 없이 약한 적이라고!
「뭐야, 이 정도구나. 괜히 경계했네」... 이렇게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싶었지?
자기들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확실히 승리하여 공포심을 없애고 싶었지?
농! 안 된다! 그건 허락하지 않는다, 바로 내가!
원한다면 알려주마, 유메노사키 학원의 진정한 톱 아이돌이 누구인지를!
슈
기억나게 해주지! 밤마다 우리의 모습이 나오는 악몽을 꿔라! 두고두고 저주받아라! 죽고 다시 태어나서도 영원히!
우리가 영원한 너의 공포가 되어주마! 카카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