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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 스크립트 그대로 타이핑 한 거라 오타 있을 수 있음
이름, 그룹명 오타 같은 심각한 오타 아니면 적당히 넘어가주면 고맙겠음
스토리 링크(숫자 누르면 페이지 이동함)
프롤로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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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하우스)
슈
♪~♪~♪
미카
(응아...?)
(뭐꼬, 상태가 이상하구마? 아, 스승님의 퍼포먼스는 평소만치 완벽하지만!)
(그리고 오늘은 와 「카게히라는 노래하지 마라」란 소리를 한 거제?)
(요즘... 이라기보단 요 지하 무대서는 내한테도 노래를 시켜줬는디)
(이래선 옛날이랑 똑같다 안 카나. 나즈나 형이 있던 시절의 「Valkyrie」랑)
(뭐, 노래 안 하고 춤에만 집중하는 건 익숙하지만서도)
(캐서 오히려 편하기는 한데, 요즘은 계속 둘이서 사이좋게 퍼포먼스를 했다 아이가?)
(갑자기 버림받은 것 같아서 불안하데이!)
(응으으. 내가 뭔 잘못을 했었나? 노래를 넘 몬해가 스승님의 완벽한 무대에 필요 읍다고 판단했나?)
(준비한 곡은 원래 둘이서 부르는 곡이라...)
(스승님만 부르니까 뭔가 부족하달까, 모자란 느낌이랄까?)
(왠~지 어색하다! 껄끄럽다, 옛날엔 이게 「당연」했었는데?)
(어느새 「Valkyrie」의 퍼포먼스도 변화했었구마?)
(내는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스승님 말대로만 해서 몰랐는데)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Valkyrie」 공연도 바뀌고 있었구마)
(그것도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나즈나 형이 빠졌으니 하나도 안 변할 수는 읍지)
(내가 나즈나 형을 대신할 수는 읍고 말이다)
슈
카게히라.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낮군.
네 장점이라고는 그것뿐이니 적어도 열심히는 해야 하지 않겠나.
미카
응앗, 미안타, 스승님. 열심히 할게♪
슈
말하지 말거라. 적어도 객석에는 티가 나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나하나 지적해야 알아듣겠나?
무리하게 노력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라이브는 버린다.
미카
흐에? 하지만 늘 완벽을 추구하는 게 「Valkyrie」 아이가?
슈
흥, 도둑을 환대하는 취미는 없다는 거다.
미카
......?
슈
♪~♪~♪
미카
(오, 마지막 소절이다. 힘내야제. 스승님이 쓸데없는 생각은 말랬다)
(내는 스승님 바람대로 열심히 노력할 수밖에 읍다)
(응아~! 최선을 다하자, 스승님을 위해...☆)
슈
......
...흠. 뭐 이 정도면 되겠지.
미카
여러분~! 봐줘서 고맙데이, 「Valkyrie」였습니더~♪
슈
한가하게 인사나 하지 말고 가도록 하지, 카게히라.
결국 무대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키류가 부탁한 「칠석제」 의상을 완성하지 못했으니까. 집에 가서 마무리에 집중하고 싶다.
미카
앗, 기다리레이, 스승님! 와 매번 할 일만 끝나믄 바로 돌아가는 긴데? 관객들이랑 소통을 해야제~♪
슈
속물들에게 아양을 떨어 얻어낸 성원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거다.
대중은 진정한 예술로 감동시킬 것이다. 「친근한 아이돌」? 흥, 시답잖군...
미카
(응아~? 역시 오늘은 스승님이 좀 이상하구마?)
(컨디션이라도 안 좋은가, 걱정된다! 왠지 오기로라도 객석을 안 볼라 카는 거 같은디?)
(와 그러제. 스승님이 싫어하는 불결한 사람이나 주정뱅이라도 있나?)
에이치
......♪
미카
(으응? 퍼포먼스는 이미 끝났는데 계속 박수를 치는 사람이 있네?)
(저게 누구였제, 으음? 지하 무대는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구마)
에이치
안녕... 「Valkyrie」의 카게히라 군이었나?
미카
으힉, 눈이 마주쳤데이! 우, 우짜면 좋노? 스승님...?
슈
정말 굼뜨기 짝이 없군, 카게히라. 공연이 끝났는데 계속 무대 위에 있으니 마물과 마주친다는 거다.
...무슨 용건이지, 텐쇼인?
에이치
후후후, 무서워라. 그렇게 노려보진 말아줬으면 하는데. 같은 유메노사키 학원의 동료인걸.
그리고 아이돌이 관객을 위협하면 안 되지 않을까?
슈
그건 견해, 아니, 가치관의 차이다. 그리고 유메노사키 학원 놈들을 동료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
대부분은 하찮은 어중이떠중이거나 거슬리는 적일 뿐이라는 거다.
에이치
오만하구나. 까칠해서 귀엽네♪
슈
무슨 용건이냐고 물었다. 세 번은 묻지 않겠다.
에이치
응, 삼고초려를 요구할 만큼 거만하진 않아.
잠깐 할 얘기가 있어. 리스토란테(고급 레스토랑인 듯?)에 자리를 마련할 테니 식사하며 대화하지 않겠니?
슈
네 녀석과 오래 대화할 생각은 없다. 용건이 있다면 간략하게 이 자리에서 말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