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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 스크립트 그대로 타이핑 한 거라 오타 있을 수 있음
이름, 그룹명 오타 같은 심각한 오타 아니면 적당히 넘어가주면 고맙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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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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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갑자기 뛰어나오지 마, 위험하잖아... 안즈 아가씨?
복도에서 뛰면 하스미 나리한테 혼날 거야.
딱 봐도 불량하게 생긴 나한테 우등생 같은 잔소리를 하게 만들지 마. 내 스타일과 안 어울린다고.
아, 그렇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고. 아가씨 입장은 잘 알아. 「칠석제」 기획과 운영을 맡았으니 정신이 없겠지.
갑자기 「S1」을 맡기다니, 선생이나 학생회나 무슨 생각인지...
뭐, 머리가 나쁜 내가 모르는 깊은 의도가 있겠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힘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누누이 말하지만 언제든 날 의지해도 된다.
서두르다 넘어져서 다치기라도 하면 다 「끝장」이잖아.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해. 난 일단 도움 요청을 받은 의상부터 만들 테니까.
뭐, 아슬아슬하겠지만 당일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
그나저나 생각보다 「칠석제」에 많은 「유닛」이 나가는 모양이야.
솔직히 나 혼자서는 의상을 다 못 만들 것 같다.
어느 정도는 외부 업자나 수예부에 부탁해서 분업하고는 있지만.
모든 「유닛」 의상이 똑같은 디자인이면 너무 따분하고 말이지.
각 「유닛」에 어울리는 의상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도저히 시간이 안 난다니까...
우리 「홍월」도 출연하니 레슨도 열심히 해야 하고.
하하. 그런 표정 짓지 마. 어떻게든 되겠지.
아가씨의 기념비적인 첫 기획이니 우리가 사력을 다해서라도 성공시키겠어.
이런, 바쁠 텐데 붙잡고 있어서 미안하다.
나도 이만 가 볼게. 수예부 작업이 좀 늦어지는 것 같거든. 어떻게 되어가는지 확인해 둬야지.
응? 왜 따라와, 아가씨? 더 할 말이라도 있어?
아, 아가씨도 거기 볼일이 있구나. 수예부... 가 아니라 「Valkyrie」의 「칠석제」 출연 신청서에 문제가 있다고?
흐음, 별일이군, 이츠키네도 나가는구나.
이런... 그런 줄 알았으면 의상 제작을 도와달란 부탁은 안 했을 텐데.
이츠키 녀석은 여러 일을 동시에 할 만큼 재주가 좋지 않으니까.
뭐, 그것도 옛날 얘기니... 지금은 어떨지 모른다만.
(수예부실)
쿠로
여, 실례한다~ 이츠키 있나? 잠깐 나와봐라.
미카
응앗? 어라, 문을 잠갔는데 우예 들어왔노?
쿠로
음? 아... 미안, 부숴버렸나 보다. 문 상태가 안 좋은 줄 알고 힘을 줘서 손잡이를 돌렸거든.
미카
을매나 무식하게 힘이 센 긴데... 무섭구마... 으음, 「류~군」 씨, 수예부 부실엔 무슨 일로 왔노?
쿠로
아앙? 「류~군」 씨라고 했냐?
미카
으힉, 째리지 마래이. 연상한테 건방진 소릴 해가 죄송함더, 으음, 키류 선배... 맞제?
안녕하심꺼, 「Valkyrie」에서 신세 지고 있는 카게히라라고 합니데이!
쿠로
아, 이름은 안다. 너 2학년이지? 신세야 뭐, 늘 이츠키가 지고 있으니까...
그 녀석한테 용건이 있는데, 지금 없는 건가?
미카
아니, 있긴 있심더. 저기 부실 구석에.
슈
......
쿠로
우와. 저 녀석 뭐 하는 거야? 이렇게 푹푹 찌는 날씨에 담요 같은 걸 덮고 있다니...
어이, 이츠키. 왜 그래? 그렇게 음침하게 있으면 곰팡이가 핀다고?
미카
아, 고마 냅둬라... 스승님은 지금 집중하는 중이데이.
「칠석제」에 나가게 됐으니 무대 구성이나 연출을 생각하고 있는 거다.
머릿속에서 정리가 끝나면 다시 움직일 거다. 흔한 일이데이...
저 상태일 때는 말을 걸어도 반응을 안 한다. 용건이 있으면 내한테 말하이소♪
쿠로
아, 존댓말은 안 해도 돼, 낯간지러우니까. 이츠키 친구라면 내 식구나 다름없고.
의상을 어디까지 만들었나 보러 왔는데, 이츠키가 저런 상태라니 괜찮은 거야?
미카
아, 의상이라면 완벽하게 완성됐심... 됐데이. 키류 선배한테 갖다줘야 했었는데~ 깜빡 잊어버렸구마♪
쿠로
그런가. 잠깐 확인 좀 하자. 음... 늘 그렇지만 완성도가 높군. 역시 재봉은 이츠키를 따라갈 수가 없어.
특히 귀여운 디자인은 말이다.
미카
아하하. 스승님은 완벽주의라 손은 느리지만.
근데 이번엔 키류 선배한테 부탁받은 거라며 신이 나서는 잠까지 줄여 가며 노력했데이♪
쿠로
그렇군... 고맙네, 이츠키 앞에서는 고개도 못 들겠어.
그런데 이츠키가 저런 상태면 넌 한가하지 않나?
뭐하면 기초 트레이닝이라도 나랑 같이 하겠어? 의상 제작을 도와준 보답으로 지도해줄 수도 있다만?
미카
아하하. 스승님 잔심부름을 하거나 밥도 떠 먹여줘야 하니 할 일이 읍진 않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레슨을 받으면 이상한 버릇이 들어서 안 좋다고... 가끔 스승님한테 혼난데이.
쿠로
그런가. 하긴, 남의 「유닛」에 쓸데없는 참견을 한 걸지도 모르겠군.
...그래도 힘든 일이 있으면 말해라. 도와주마.
미카
고맙데이. ...응앗, 안즈쨩이 있다!
키류 선배 덩치가 커서 몰랐구마. 무, 무슨 일이고?
어, 서류가 이상하다고?
아으... 우린 드림페스에 참가한 적이 거의 읍서서 익숙지가 않다.
으, 으디가 이상했노? 미안한데 알려주면 안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