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eqoo.net/talk48/509142939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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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qoo.net/talk48/523720774 2017년 7월
http://theqoo.net/talk48/559996264 2017년 8월 하라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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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qoo.net/talk48/671018801 2018년 2월
https://theqoo.net/akb48/890488694 2018년 10월
그동안 몸이 안 좋아져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직장에서 일을 많이 맡게 되어서 바빠지는 바람에
후기를 못 썼는데 나중에 까먹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정리는 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기록해볼게
2018년 10월 20일 마지무리 학원 관극
우측에 가까운 자리였는데 마챠링 장면은 거의 좌측에서 등장해서
카페 카운터 자체를 좌측에 설치하다보니 조금 멀었음... 그래도 홀 자체가 작아서 볼만했어
2층 석보다는 훨씬 쾌적했음
앵콜 라이브 때 멤버가 좌석으로 와서 동영상 촬영도 가능했는데
마챠링은 2층 구석으로 가버려서 전혀 볼 수 없었다w 복불복 (._.) 오카다 나나는 가까이서 봄
근데 연극 보다가 마챠링 첫 대사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
왜냐면 나는 마챠링이 본인 일본어를 얼마나 신경쓰는지 알거든... 매번 내가 마챠링 일본어 칭찬하면
"니가 더 잘하잖아요" 하면서 오타쿠를 질투할 정도로
그런데 첫 대사 듣고 평소의 마챠링 이상으로 스테레오 타이프적인 서투른 일본어를 구사하길래
"아..." 하고 얼굴 감추고 울었어 너무 열심히 하니까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
얼마나 속상했을까 이런 생각도 많이 들고
근데 훌륭하게 평소의 본인이 아닌 외국인 유학생 린짱으로서 연기해줘서 그 점에서 대견하다 생각하고 감동했어
그리고 중간중간 단체로 노래하고 댄스하는 부분이 있는데 마챠링의 댄스가 박력있어서 좋았어
극장 공연도 보고 가끔 스테이지 보는데도 이전에 본 적 없을 정도의 박력이었음... 굉장히 연습 많이 했다는 걸 느꼈다
끝나고 나가면서 출연한 멤버 모두가 나란히 서서 오미오쿠리 했는데
유카룽 앞 지나가니까 유카룽이 마챠링 팬인 거 알아보고 "오오-! 아즈키! 감사합니다!" 라고 해서 좀 웃겼음
마챠링 앞에서는 내가 "테메! 코노야로! (너 이노무자식!)" 라는 대사 따라하면서 마챠링한테 손가락질하니까
마챠링도 엄청 웃으면서 "테메~ 코노야로~" 라고 돌려줘서 즐거웠음
끝나고 스테이지 뒷편 견학 이벤트 있어서 그거 추첨했는데 나덬은 뭐 언제나 그렇듯 떨어지고
아는 오타쿠가 붙었길래 잘 다녀오라고 대신 내용 자세히 알려달라고 했더니 갔다와서 알려줌
근데 진짜 별 거 없고 멤버들이 소품 같은 거 보여주면서 싸우는 씬에서 쓰는데 실제로는 안 아픈 물건이다
여기 통해서 무대로 나간다 이 정도 설명해주는 정도였다고 함
근데 다른 멤버들이 설명하고 있는데 마챠링이랑 유카룽은 그냥 둘이 붙어서 러브러브만 해서
팬이 "쵸쵸(마챠링이랑 유카룽 콤비명)는 일 안해?" 라고 하니까 민망해했다는 썰... 일은 뒷전인 듯...
끝나고 아즈키 16명 정도 참석한 대규모 아즈키회를 열었는데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이 늘고 해서 자기소개랑 연령 공개 했는데 다들 몇번째 17살이라고 자기소개해서
너무 골치아팠다고 한닼 ㅋㅋㅋㅋㅋㅋㅋㅋ 40대 정도 되면 17살 드립은 오히려 어렵지 않냨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술도 좋고 안주도 맛있고 이야기도 재밌었음
마챠링의 아즈키들은 참으로 사이가 좋고...! 원래 노미호다이 남은 술 가져가면 안 되는데
어떤 아즈키가 가지고 나와서 그걸 또 자기가 안 마시고 나 주는 바람에 집에 아직도 그 술이 있음
2018년 10월 21일 악수회
마지무리 학원 보고 모티베이션이 쩔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챠링의 배역인 "린짱"을 그림으로 그려서 명찰 만듦
대충 그려서 개판이지만 마음이 중요한 거니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찰이랑 A4 용지에 인쇄한 그림 가지고 마쿠하리로 출발
마챠링 생탄 메세지 부스에서 메세지 모으는 거 약간 도와주다가 악수할 시간 되어서 악수하러 감
유이리랑 마챠링 둘 다 악수했는데 후기는 그때그때 못 써서 지금 기억이 하나도 없구
SNS에 짧게 메모 정도로 남긴 것만 여기 적어둠... ㅠㅠ
오타쿠가 늙어서 악수권을 몇십장씩 써서 신나게 이야기해도 시간이 흐르면 다 까먹어 멍-충
①
마챠링 : 인터넷에서 옷 안 사죠! (오타쿠의 SNS 눈팅)
나 : 응, 안 사...
마챠링 : 왜요
나 : 무서우니까~ 일본 인터넷 사이트 잘 몰라서 (단순한 지식 부족)
마챠링 : 에~ 인터넷에서 옷을 산 적은?
나 : 한국에 있을 때는 많이 샀어
마챠링 : 역시! 역시 한국은 좋은 사이트 많죠
나 : 글쎄 ㅋㅋㅋ
마챠링 : 저는 타이완에서는 거의 안 샀는데, 일본에 온 후로는 거의 인터넷에서만 사요
나 : 에~ 타이완에서는 안 샀구나?
마챠링 : 타이완에서도 산 적은 있는데, 물건이 생각한 거랑 다르거나 마음에 안 든 적이 많아서 안 사게 됐어요
나 : 엄청 실패했나보네 ㅋㅋ 인터넷은 그런 면이 있으니까 무서워
마챠링 : 그래도 일본 인터넷에서 사는 건 꽤 괜찮아요! 산 물건이 거의 좋았으니까 지금은 인터넷에서 많이 사게 됐어요
나 : 성공률이 높아? 인터넷으로도 실패하지 않는 건 대단하네 ㅋㅋ
마챠링 : 뭐, 실패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타이완보다는 나아요
나 : 나는 일본에서 산 적은 없는데 확실히 마챠링 영향으로 요즘 인터넷 쇼핑몰 보게 됐어
인스타에 인터넷 쇼핑몰 링크를 달아두니까 거기 들어가서 "아아 마챠링은 이런 옷을 좋아하는구나"
"오! 이거다! 마챠링이 산 옷!" 이런 식으로... 가벼운 스토커 (o_o)←
마챠링 : 아니아니아니 ㅋㅋㅋㅋ
나 : 내 취향이랑은 다르지만 입을 만한 옷 없나 보기도 하고, 마챠링이 올려주는 인터넷 쇼핑몰은 꽤 보고 있을걸? 재밌어서 ㅋㅋ
마챠링 : 에~ 기뻐요, 감사합니다
나 :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마챠링 덕분에 인터넷 쇼핑몰 보게 되었으니까! 그냥 볼 뿐이지만
마챠링 : 보고 안 사는 건가 ㅋㅋ
나 : 무서워서! 일본 인터넷 쇼핑몰 무서웡 (주접)
마챠링 : ㅋㅋㅋㅋ
나 : 어쨌든 앞으로도 마챠링의 그런 소개글 재밌으니까 많이 올려줘!
마챠링 : 네~ 올릴게요!
②
나 : 마챠링
마챠링 : 어서와♪
나 : …안 아팠어?
마챠링 : (눈 동글) 아파? 뭐가?
나 : 아니, 아프지 않았을까 해서
마챠링 : 엥? 왜?
나 :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마챠링 : 하늘? 무무무무슨 말이야
나 : 아니, 천사니까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안 아팠을까 하고
마챠링 : (눈치채고 웃음)
나 : 그럼 안녕 (도망)
마챠링 : 아하하, 뭐야 (폭소)
③
나 : 최근에 외운 가장 어려운 일본어 단어는?
마챠링 : 음~, ○○○○?
나 : (처음 듣는 말) ○○○○?○○○○?
마챠링 : ○○○○?아니야?
나 : 몰라...
마챠링 : 에?
나 : ○○○○…?뭐지… 나중에 알아볼게!
마챠링 : 에...! 응!
④
나 : (린짱의 그림) 아침에 갑자기 그리고 싶어져서 한시간 걸려서 그렸어
마챠링 : 대단해~ 귀여워! 뒤에도~
나 : 맞아 (뒤에 보여줌) 린짱 정말 좋아해! 무대 보고 정말 좋아하게 됐으니까
마챠링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 : 정말 좋았어... 좋은 캐릭터였어, 그 대사도 좋아해! (생략)
마챠링 : 에, 엄청 잘 외우네! 어떻게! 머리 진짜 좋다!!
나 : 머리가 아니라~ 린짱을 정말 좋아하니까!
마챠링 : 고마워 ㅋㅋ
나 : 일본어를 일부러 서투르게 한 점에 감동해서... 그리고 대사가 없을 때에도, 사실은 그런 때가 더 중요한데 열심히 다른 배역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린짱의 감정의 흐름? 을 연기하는 마챠링을 보고 연습 정말 열심히 했구나 생각했어! 제대로 그 배역이 되어서 반응하고 있었어
마챠링 : (감동한 얼굴) 에에...
나 : 마챠링이 대사 없을 때에도 여러가지로 사소하게 반응하면서 연기하고 있는 거 계속, 전부 봤어
마챠링 : 에... 엄청 상냥해
나 : 보면서 (부끄러운 오타쿠) 조금 울었어
마챠링 : 왜! 울지마~
나 : 아니, 마챠링 열심히 했구나 싶어서... 우는 부분도 아닌데... 쇼룸에서도 마챠링이 전에 연습하는 기간에 울었었 ㅋㅋ 잖아
마챠링 : 아아 (쓴웃음)
나 : 그때 너무 지쳐서 울었던 것도 생각나서, 그렇게 힘들었는데
마챠링 : 아니아니아니아니에요
나 : 열심히 해냈구나, 그런 것들을 전부 극복하고서 오른 무대니까, 거기에서 웃는 얼굴로 끝까지 맡은 역할을 해낸 마챠링이 멋있다고 생각해서
마챠링 : 아니아니아니아니에요, 정말로…
나 : 다시 보고 싶다~ DVD 나오면 또 볼게! 배우 마챠링을 응원합니다
마챠링 : 감사합니다
나 : 또 올게! 바이바이!
2018년 10월 29일 IZ*ONE 쇼케이스
는 타돌인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덬이 좀 좋아해서 이거 보려고 2박 정도 한국 갔다옴
ㅋㅋㅋㅋ 나중에 마챠링이 악수회에서 다른 아이돌 다녀온 것도 알고 이야기하길래 웃겼음 모르는 게 없구나 아주
한국 스타일 사복
인스타 태그에 한국 패션이라고 써있어서 오오... 했다 나보다 한국 패션 잘알인 마챠링언니
2018년 11월 11일 아이카부 명함교환회
웬일로 당첨되어서 보러감
장소 어디였더라... 도쿄타워 근처였는데 까먹음
카미 이벤트였어...
마챠링이랑 드래프트 2기생들 단체로 나왔는데 게임도 엄청 많이 하고 팬들이랑 거리감 가까워서 말 걸면 멤버가 일일이 다 반응해주고
명함 교환할 때 악수회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악수권으로 한 사람 5장 정도는 이야기할 시간 있어서
마챠링한테 "미... 미안! 주식을 많이 못 사서 자리가 뒷자리야 ㅠㅠ 다음에는 앞줄에 앉을 수 있도록 과금할게요 (자폭)" 이러니까
막 웃으면서 무슨 소리냐고 괜찮다고 해줌 ㅋㅋ 막 허둥지둥 오타쿠 말리는 표정이 귀여웠어
이벤트 본방 끝나고 게임에서 만든 교자 구워서 멤버들이 직접 먹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타쿠들 돌려보내지 않아서
괜히 뻘쭘하게 거리두고 멤버가 먹는 걸 오타쿠들이 지켜보는 상황 발생 ㅋㅋ 마챠링한테 맛있냐고 물어보니까 맛있는 표정 짓길래
손짓으로 "줘...! 주세요...!" 이러니까 빵터짐 ㅎ_ㅎ 오타쿠도 입이 있단다...! 는 농담이고 재밌었음
2018년 11월 23~25일 악수회
도핑 없어져서 유이리 사인 당첨되기 정말 힘들어졌는데 웬일로 운 좋게 당첨됐음 거기까진 좋았는데
사인 밑에 쓴 문구가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왜 너무한다귴 ㅋㅋㅋ
그리고 유카룽 레인에도 갔는데
유카룽이 들어간 순간 "아! 아즈키이신 분!!" 이라고 해서 깜짝 놀람... 얼굴 보고 마챠링 팬을 알아맞추는 클라쓰 ㅋㅋ
근데 이름은 자꾸 물어보면서 자꾸 기억 못해서 이번에 네번째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기억해달라고 부탁하는 게 아니라... 진짜 매번 나가려고 하면 "이름은요!!" 하고 물어보니까 알려주는 건데 왜 기억을 못하냐
①
나 : (목도리까지 묶고 코트에 안에 입은 후드도 따뜻한 옷)
마챠링 : 추워?
나 : 아니... 더워...
마챠링 : 더운거냐 ㅋㅋㅋ
나 : 아니, 추울 줄 알고 엄청 껴입고 왔는데 아니었어, 더워 땀까지 나
마챠링 : ㅋㅋㅋ 귀여워^.^
나 : (냉정하게 부정) 귀엽지는 않지만 더워... 착각했어...
마챠링 :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는 오타쿠를 보고
귀엽다는 마챠링이었다
②
마챠링 : 와~
나 : 와~ 마챠링!
마챠링 : (물끄럼) ?
나 : 오늘은, 일단 얼굴을 보러 왔으니까 그냥 얼굴 볼게
마챠링 : (약간 뻘쭘) 아, 응
나 : (말없이 얼굴을 응시) 응! 마챠링 에너지 충전됐어!
마챠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힘난다! 그럼 안녕~ 또 올게!
마챠링 : 또 봐!
나 : (나가면서 한국에서 사온 말차맛 과자 흔들흔들) 이거!
마챠링 : 에!! 뭐야!
나 : (의문의 자랑) 이거 나중에 다같이 먹을 거야!
마챠링 : 오...!
③
아야난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아즈키인데 바람피러 왔어요
아야난 : 아즈키? 아, 마챠의 팬!?
나 : 네, 맞아요! 방송도 가끔 보고 있고...
아야난 : 고마워!
나 : 귀여워요!
아야난 : 또 바람 피러 와
나 : ㅋㅋ 알겠습니다, 그럼 또 봐요! (퇴장하려는데)
아야난 : (손을 잡아끌면서) 또 와야돼!
나 : 아... 올게요! 방송도 보고 있으니까...
아야난 : 고마워! 또 봐!
④
나 : 마챠링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도 돼
마챠링 : 인스타 메세지로에 질문 많이 보내주셨는데
나 : 아~ 그거~
마챠링 : 죄송해요 답을 못해서
나 : 무슨 ㅋㅋ 그런 걸 사과해 ㅋㅋㅋㅋㅋ 생각날 때마다 그냥 보낸 거니까 무시해도 돼
마챠링 : 그래도 ;ㅅ;
나 : 됐어됐어 괜찮아~ 난 나대로 보내는 거니까, 그럼 궁금한 거 지금 물어봐도 돼?
마챠링 : 뭔가요?
나 : 그거 뭐더라... 콘후레이크 언제 먹는 거 좋아하는지...
마챠링 : (인스타 메세지로 보낸 질문 중 하나임) 아아아아아!
나 : 아무래도 듣고 싶어서
마챠링 : 아아, 봤어요
나 : (역대급 쓸모없는 질문) 마챠링은 어느쪽? 바삭바삭?
마챠링 : 바삭바삭! 왼쪽에서 두번째!
나 : (기쁨의 의기투합) 그렇구나~ 역쉬! 역쉬 바삭바삭한 게 좋지!!
마챠링 : 바삭바삭이 좋아요!!
나 : 이건 전국의 바삭바삭파 아즈키들이 기뻐하겠어... 마챠링은 바삭바삭파였다고 알려줄게! 아, 나도 바삭바삭파야! 기쁨
마챠링 : 오! 똑같아! ㅋㅋ
나 : 흐물흐물하게 해서 먹는 분들이랑은 겸상할 수 없다
마챠링 : 그쵸 ㅋㅋㅋㅋ
나 : 그럼 또 봐
⑤
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마챠링도 나도 잘 지내고, 충실하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다행임...
내가 농담으로 "월급 오를지도 (음흉한 표정)" 했더니 웃으면서 한국의 설은 언제냐고 물어보길래
"1월이야"라고 하니까 "그렇구나 타이완은 2월"이라고 했는데 끝나고 확인해보니 한국도 2월이었음 ()
⑥
나는 설에 돌아갈 생각이 없는데 "마챠링은 타이밍 좋게 무슨 스케쥴 생겨서 가족들이랑 만나서 맛있는 거 먹으면 좋겠다!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일본에 온 이상은, 그렇지 (입맛이 쓴 표정) 돌아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 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공감가는 이야기 투성이었음
피곤할 때, 몸이 안 좋을 때, 그리고 연말이 되면 곁에 아무도 없는 게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들
⑦
한국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하는 귀를 움직일 수 있는 모자? 를 아는 한국분이 쓰고 오셔서 마챠링이 그 모자 보고 엄청 기뻐한 썰
그 분은 이미 왔다 갔는데 내가 궁금해서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엄청 기쁜 얼굴로 재밌었다고 귀여웠다고 해서 웃겼음
"전부터 궁금했는데 처음으로 실제로 봤어요!" 라고 하길래 "마챠링이 그 모자를 어떻게 알았어!" 하니까 "사쿠라 상... 나코 상... (우물우물)" 하길래
어디서 인터넷에서 봤구나 하고 웃어버림 ㅋㅋ 귀가 올라가는 모자 정도로 이렇게 기뻐하는 평화로운 세상...
그리고 "그 모자 주면 마챠링도 나코나 사쿠라처럼 귀여운 거 해줄거야?" 했더니 자긴 나이가 많아서 힘들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앞으로 20년은 귀 올리면서 귀여운 척 해도 괜찮아 받아줄게 했더니 마챠링이 진지하게 20년 후의 자기 나이 세어보길래 웃겼음
⑧
유이리는 처음에 얼굴 보러 가서 "얼굴을 감상하겠읍니다" 하니까 "그럼 나도 ○○의 얼굴 감상해야지" 하고 빤하게 보길래
창피해서 그냥 대화함... 앞머리 올리니까 귀엽다고 앞으로도 앞머리 까도 괜찮을 듯 하고 칭찬해주니까
"○○가 앞머리 까면 나도 까야지" (사악하다) 하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로웠닼 ㅋㅋㅋㅋ
너 나한테 왜 그래...? 그냥 까주면 안돼? 왜 오타쿠가 앞머리를 깔 필요가 있는 것인지 ㅎ.ㅎ 칭찬을 칭찬으로 안 받는 유이리
⑨
유이리가 마챠링 좋아하는 거 자꾸 놀리길래 장난으로 "으응, 마챠링은 유이리의 악수 없을 때 시간 때우러 가는 거임"
이라고 말했더니 약간 기가 막힌다는 얼굴로 "너무해! 마챠링한테 사과해!!!" 라고 해서 오타쿠는 오히려 기뻤음... 의리의 무라야마 상 좋아욥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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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악수하기 전에 스탭이 갑자기 멈추길래 이유는 모르지만 마챠링이랑 대치 상태로 대기)
나 : (마챠링이랑 눈이 마주침)
마챠링 : (손 흔들어줌)
나 : (손 흔들어줌)
마챠링 : (웃으면서 알고 있어~ 얼른 와의 사인)
나 : (쑥쓰러워서 스탭 쪽을 봄)
마챠링 : (물 마심)
나 : (다시 손 흔들어줌)
마챠링 : (손 흔들어줌)
나 : (으으... 하면서) 긴장돼
마챠링 : (깜짝) 에엥?
나 : 긴장돼... 아아... (더러움)
마챠링 : 에, 왜? 긴장하지마
나 : (쫄보) 으으 안돼...
스탭 : (들어오시죠)
나 : 앗 넵
⑫
질문 타임
1. 좋아하는 여자 타입은?
마챠링 : 내가 좋아하는 여자 타입은 진짜로 ○○ 같은 사람
나 : (당황) 뭐야 거짓말하지말고 진지하게
마챠링 : 정말인데...
2. 나 : 마챠링 "귀요미"라는 말은 대체 어디서 배운 거야
마챠링 : 원래 알고 있었는데...
나 : 엥? 근데 한국어로 귀엽다는 "귀여워" 야
마챠링 : ("귀요미"를 귀엽다로 착각하고 있었음) 엥? "귀요미"가 아니고? 그럼 귀요미는 뭐야?
나 : 귀여운 사람?
마챠링 : (씨익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킴) ○○ 귀요미~!
나 : 아... 30 넘은 사람한테 귀요미라고 하는 거 아냐...
마챠링 : (폭소) 근데 진짜 귀요미야
나 : 내가 힘들어 그만해
마챠링 :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나 : (^.^;) 이 얘기는 여기까지만
⑬
하가시 끌어들이는 토크 재미짐
나 : 오늘 마쿠하리에서 제일 귀여워
마챠링 : ㅋㅋㅋㅋㅋ 바보 아즈키라 그래
나 : 아닌데? (하가시 스탭에게 말 걸음) 우리 마챠링 객관적으로 어때요? 귀엽지 않습니까?
스탭 : (마스크 아래로 뻘쭘한 미소)
나 : 봐! 웃었잖아! 바보 아즈키 아니거든, 나 머리 짱짱 좋은데 (자화자찬) 그런 사람이 냉정하게 생각해봤을 때
마챠링 제일 귀여우니까, 사실상 귀여운 게 맞아
마챠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닼
나 : 전세계가 인정해...
마챠링 : 그만해욬 ㅋㅋㅋㅋ
⑭
유이리 : 혼자야?
나 : 응, 어제는 친구를 만들어줘서 고마워 ()
유이리 : 친구 생겨서 잘됐네~ 아, 이 옷 귀여워! (오타쿠가 입은 옷 목 소매를 만지작)
나 : (괜히 긴장) 그래? 고마워
유이리 : 여기 써있는 글자는 어떤 의미? NO WAY MAN?
나 : (N으로 시작하는 글자이긴 한데 아님) 아마 아닐걸...
유이리 : 그럼 뭐라고 읽어?
나 : 나도 몰라, 읽은 적 없으니까 근데 적어도 NO WAY MAN은 아님
나 : 일본에 살아
나 : 몰라
나 : 음~. 할게
☆☆ 상 : (끄덕끄덕)
나 : 씽킹~ 타~임~
유이리 : 선입관이 있으니까
마챠링은 없지만 유카룽 보러 감
기억에 남는 건 전원한테 한국인 드립치니까 다들 놀랐던 거랑 레낫치한테 뻘하게 눈 형태가 예쁘다고 하니까
눈의 형태가 너무 핀포인트라서 레낫치가 어이없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햏...
그리고 코미하루가 전에 유이리랑 모에큥랑 코미하루 셋이서 이케부쿠로에서 옷 주는 이벤트 했을 때 나 왔던 거
기억해서 소오름이었음... 자기 오타쿠도 아닌데 그걸 기억하냨 ㅋㅋㅋㅋ 개소름
반대로 유카룽은 이 사람이 마챠링 팬인 건 아는데 여태 이름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이 날은 물어보지 않았다 다행이다
2018년 12월 2일 나카노 복싱 이벤트 마챠링 시짱
스케치북에 시-챠링 써서 들고 막 흔들었더니 시짱이 리액션해줌
근데 되게 가까워서 마챠링이랑 계속 무언으로 이야기했넼 ㅋㅋㅋㅋㅋㅋㅋㅋ 복싱 포함해서 재밌었음
끝나고 아즈키회 했는데 술 너무 많이 먹어서 집 근처 화단에 내 목도리 버리고 귀가하는 사건이 (땀)
2018년 12월 4일 시부야 라디오 시부야데샤이닝 어시스턴트 MC 출연 마챠링
유리 밖에서 볼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케치북으로 주접 떨었더니 많이 웃어줌 즐거웠다
날이 안 추워서 다행이었어 늙은이에게는 너무 힘들었음
게다가 시부야라 일반인 눈에는 웬 오타쿠들이 떼거지로 있네 이런 느낌이었겠지 후후
애들 나오기 전에 모르는 아이돌 방송했는데 이건 촬영 OK여서 찍어봤음
끝나고 세이짱이랑 마챠링이 점심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인스타 정보로 추측) 가게 찾아가서
완벽한 오타쿠 활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원이 눈치 못 채게 한다고 다들
굳이 멤버 왔냐고 물어보거나 하지 않았는데 아마 너무 이질적인 집단이라 눈치챘을 듯
2018년 12월 15일 아오야마잇쵸메 연극 오오바카모노
유카룽이 나오는 연극 보러 감...
연극 자체는 내용 평범하고 오히려 연출 지루한 타이밍도 많았는데 대사 중에 개인적으로 너무 정곡을 찌르는 말이 있어서
내용이랑 관계없이 갑자기 괴로워져서 존나 울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울어서 끝나고 아무 생각도 안 듦
나갈 때 유카룽이 배웅하길래 "겁나 울었어... 엉망..." 이러니까 마챠링 팬이 자기 연극 보고 울었다는 것에 깜짝 놀람 ㅋㅋ
여기까지 두서없는 최근 오타활동 후기였다 진짜 두서없네
근데 어디든 쓰긴 써야할 것 같아서 일단 올려봄... 끝까지 읽어준 덬이 있다면 고맙고 수고했어
다음은 12월 23일 악수회!!! 다음주네( 'ㅅ' ) 바로바로 후기를 적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