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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80924 AKB48 센티멘탈 트레인 악수회 후기(유이리, 마챠링, 유카룽, 야마다 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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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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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더쿠에 남긴 예전 후기↓

악수회는 2012년부터 꾸준히 다님... 
이 이전의 후기는 개인 블로그에 올려놓고 비공개로 바꿨는데 
국가 제한을 걸어놓고 일본에 와버린 관계로 
올리고 싶어도 올릴 수 없는 슬픔

http://theqoo.net/talk48/509142939 2017년 6월

http://theqoo.net/talk48/509250076 2017년 6월

http://theqoo.net/talk48/523705375 2017년 7월

http://theqoo.net/talk48/523720774 2017년 7월

http://theqoo.net/talk48/559996264 2017년 8월 하라주쿠

http://theqoo.net/talk48/592015790 2017년 10월

http://theqoo.net/talk48/592041218 2017년 10월

http://theqoo.net/talk48/607336313 2017년 11월

http://theqoo.net/talk48/607970360 2017년 11월

http://theqoo.net/talk48/651267878 2018년 1월

http://theqoo.net/talk48/667821249 2018년 2월

http://theqoo.net/talk48/671018801 2018년 2월


2부 못 간 게 아니라 이제 보니 1부를 못 간 거였어...
전날에 술 먹은 사람이 1부 너무 빡세 아무리 오시멘이라도 이제 다시는 네버 1부 넣지 않을 것이다
이야기는 많이 한 것 같은데 또 기록을 게을리해서 게다가 1주일 지났다고 다 옛날같냐 
제대로 된 이야기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남 그나마 기록한 악수 이야기랑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을 토대로 적어볼게 옛날에는 꽤 정확하게 기록했는데 
요즘은 갑자기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늙어서 그런지 예전같지 않다


무라야마 유이리 2부 

나 : 유이리~
유이리 : (두팔 벌려서 환대해주는데 눈이 이쪽을 보고 있지 않음) 〇〇!
나 : ?
유이리 : (먼곳을 바라보면서) 〇〇!
나 : 유이리 (^.^)...
유이리 : 〇〇!
나 : 있어~ 나 여기 있어~
유이리 : 어디?
나 : 바로 니 코앞에... (^.^)
유이리 : (짓궃은 미소) 아! 〇〇! 있었구나!wwww
나 : 왜 그래... (웃픔) 아니, 유이리 요즘 모닝구무스메에 빠졌다면서!
유이리 : 맞아맞아
나 : 단도직입적으로... 오시멘 누굽니까?
유이리 : 사토 마사키짱! 마짱, 알아?
나 : 아~ 마짱! 좋지, 깨발랄하고...
유이리 : 맞아! (갑자기 신이 남) 그리고 들어봐 들어봐~!
나 : (약간 당황) 뭐를 뭐를...
유이리 : 쿠두 상이 얼마전에 U.T.B. (이때 유이리도 그라비아로 나왔음) 표지였어서...
나 : 쿠도 하루카짱도 좋아해?
유이리 : 그걸 보고 나도 사고 싶었어 (웃음) 팬분들이랑 비슷하게
나 : (늘 그랬듯이 갑자기 아무말 대잔치) 쿠두같은 머리스타일을 하는 건 어때
유이리 : 맞아, 그게 지금 딱 비슷한 머리스타일인데
나 : 맞네←
유이리 : 나한테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
나 : 아니, 잘 어울리는데?
유이리 : 아냐아냐
나 : 내가 전에도 말했지, 머리카락 잘라도 유이리는 이케맨이라서 좋아한다고, 잘 어울려! 이케맨!
유이리 : 근데 들어봐 (뭘 자꾸 들으라는 것인지) 나, 이케맨 같은 옷이 없어
나 : 오... 오 그래... (무슨 뜻인지 파악하느라 눈알 굴리는 소리) 이케맨 같은 옷이라 하면...
유이리 : 그런 거 있잖아
나 : 나아짱이 자주 입는 멋있는 스타일 옷 같은 거?
유이리 : (끄덕) 그런 옷은 없고 나는 오프숄더 밖에 없고 그것만 입으니까 머리스타일에 안 어울리는 것 같아
나 : 아냐아냐... 잘 어울려...
유이리 : (´・_・`)←시무룩한 표정
나 : 어라? 딱히 와닿지 않아...? (´・_・`)
유이리 : 고마워(´・_・`)
나 : (시간도 없고 이대로는 안 된다 싶어서 필사적) 오오오오오... 오프숄... 오프숄더 (이상한 손동작과 함께) 나는 좋다고 생각해!
유이리 : (웃으면서 이상한 손동작 흉내) 고고고고고... 고마워!www

왜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모닝구무스메 얘기하고 싶었는데 무슨 쿠두같은 머리스타일이야 입이 방정인 오타쿠
유이리는 머리는 나아짱이랑 비슷할 정도로 짧은 머리인데 옷은 여성스러운 옷만 많으니까 
보이시하게 입는 것도 쉽지 않고 하지만 안 어울리는 것 같고 그런 것이 고민인 모양이었다
얼굴이 다하는데 고민을 왜 하는지... 
유이리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오타쿠에게 위로란 너무 어려운 미션이었오


유이리 악수가 끝나고 BNK에서 온 모바일과 JKT에서 온 스테피의 무료 악수회가 열렸음
아는 오타쿠랑 "아 네 이름이 모바일이야? 나는 밧데리~ 너의 밧데리가 되어주고 싶어~" "너는 모바일~ 나는 핸드폰~"
이런 개드립치면서 줄을 설까 말까 했는데 아는 팬분이 줄 서길래 심심해서 막차 타봤음
줄을 서는데 심심해서 뒤에 계시는 아저씨랑 어쩌다가 또 조잘조잘 잡담하다보니 
다른 아저씨가 인도네시아 출장이 잦은 일을 하시는지 인도네시아 어를 하실 줄 아신다네 
태국어는 모르니까 모바일이는 그냥 영어로 해야겠고 인도네시아 어라도 하면 좋아할까 싶어서 
인도네시아 어로 "사랑해요"를 연습해서 들어감... 

스테피 : (^.^)
나 : (인도네시아어) 사랑해요~
스테피 : (굉장히 기뻐하면서 뭐라고 길게 말했는데 뭔소린지 모름... 옆에 통역하는 사람 있는데 한마디도 안 알려줘 뭐하는 놈이야)
나 : daisuki★
모바일 : arigatou~★ kawaii!
나 : nono~ mobile kawaii! 

의외로 스테피도 모바일도 귀여웠다
약간 외국인 텐션이라 영문도 모른채 같이 신나는 그런 것이었다
잠깐의 외국인 멤버 이벤트가 끝나고 다시 통상 악수회 스타트


무라야마 유이리 5부

유이리 : 〇〇〜!(๑❛ᴗ❛๑)
나 : 유이리! 어떻게 된 거야, 어제 메일... (되게 우울한 메일 보냈었음)
유이리 : 아~ 미안! 이제 기운차렸어! 괜찮아!
나 : 자기 자신이 싫어진다니...
유이리 : 다들 그럴 때 있잖아, 그냥 그런 날이었던 것 뿐이야
나 : 그래도 유이리를 좋아하게 된 사람이 이렇게 많이 있는데...
유이리 : 감사하게도 말이지
나 : 만약에 스스로가 또 싫어지고 그러면 유이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고 자신의 좋아하는 부분을 찾아서 힘내야 돼! 
나는 유이리가 자기 자신을 좋아했으면 좋겠어...
유이리 : 상냥하네, 고마워
나 : 어제부터 계속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어, 걱정돼서 (할매미소)
유이리 : 아~! 미안해! 이제 괜찮아!

괜찮다니 괜찮은 것으로... 유이리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나 못 산다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지만 내 일본어가 저런 뉘앙스를 다 담을 수 없었던 관계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전했다 기운 차렸다니 다행이야 껄껄

이 다음은 해피니스 교주님 가야 하는데 사실은 원래 아는 해피니스 오타가 있었거든 
같이 유이리 좋아하는 사람 중에 유카룽 오타 겸임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갑자기
집안 사정으로 인해 3부까지만 있다가 가야한다고 그래서 본의 아니게 혼자 감... 힝...

사사키 유카리 5부

유카룽 : (보자마자) 아~ 마챠!
나 : 아즈키입니ㄷ... 에, 기억해요?
유카룽 : 기억해요! 기억해요!
나 :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www
유카룽 : 〇〇상인가요
나 : 네~

(동영상 촬영)

나 : 평소의 감사를 담아서, 오늘은 아즈키 파워를 전해드리러 왔읍니다
유카룽 : (만면의 미소) 감사합니다!
나 : (파이팅 포즈) 힘내세요!
유카룽 : (파이팅 포즈) 힘낼게요!

자기 팬만 기억하기도 바쁠텐데 다른 멤버의 팬까지 기억해주는 유카룽
정말로 착하고 섬세한 아이돌이라서 유카룽 오시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오시멘은 아니지만 가끔 만나러 갈 것 같음...
유이리도 마챠링도 유카룽 좋아하니까 ㅎ_ㅎ 유카룽은 가도 뭔가 마음이 편안함
막 엉뚱한 일은 없는데 안정적으로 대화가 가능하고 유머감각도 있어 추천함 (뜬금)


무라야마 유이리 6부

유이리 : (깨알미소) 〇〇!
나 : 유이리~ 이 다음에 마챠링한테 가는데
유이리 : 오! 아즈키! (유이리가 아즈키라고 부르니까 마음이...)
나 : 마챠링한테 뭔가 하고 싶은 말 있어? 있으면 내가 전해줄게
유이리 : 좋지! 에~ 그러니까~ "마챠링에게, 아즈키란?"
나 : wwww마챠링에게 아즈키란? 그걸로 괜찮아?
유이리 : 응, 마챠링한테 물어봐줘
나 : 아~ 그러고보니까 모바메에서 마챠링 얘기했었잖아
유이리 : 응? (기억 못함)
나 : 댄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물어보러 와준다고...
유이리 : 아~ 맞아! 맞아!! (귀여운 표정)
나 : 그거 마챠링한테 말해도 돼?
유이리 : 응, 전해줘!
나 : 알았어 (^.^) 고마워 바이바이~
유이리 : 바이바이~!


무라야마 유이리 6부

유이리 : 〇〇!
나 : 유이리~ 유이리에게, 팬이란? (은근)
유이리 : 아~ (눈치챘음) 팬분들은 말이지, (느끼한 얼굴로) 나의 버팀목...?
나 : 오오... (노잼 리액션) 고마워! 같은 질문해보고 싶어서www
유이리 : 에, 마챠링한테 벌써 갔다왔어?
나 : 으응, 아직
유이리 : 아직 안 갔냐wwww
나 : 지금 갈 거야!w 또 올게

그렇게 금방 갔다올리가 있나w


야마다 노에 6부

노에 : 안녕하세요
나 : 노에짱~! 안녕하세요!! (한국말) 
노에 : 예~에~! 안녕하세요!!! (한국말) 고마워!!!!
나 : 프로듀스48을 보고 노에짱이 좋아졌어요
노에 : 에! 기뻐!
나 : 그리고 @JAM에서도 봤는데 퍼포먼스가 엄청 좋아서 응원하고 있어~
노에 : 진짜로!? 고마워!!
나 : AKB48 그룹에서도 힘내
노에 : 에! 한국 사람이야?
나 : 맞아~
노에 : 일본어 잘하지 않아? 엄청 잘해!
나 : 아니아니아니아냐~ 연습생 중에 가은짱?
노에 : 아, 강짱? 혜원?
나 : 아니~ 언니 있잖아w
노에 : 이가은씨? (딱 이렇게 말함ww 왜 풀네임인지 모르겠음w)
나 : 맞아, 일본어 잘하지?
노에 : 맞아~ 잘했어~!
나 : 가은짱도 데뷔했으면 좋았을걸~
노에 : 참고로 한국 연습생 중에서 누가 제일 좋아?
나 : 에... 안유진짱...
노에 : 아~! 귀엽지! 아이돌!!!
나 : 맞아맞아, 밝아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게다가 15살...
노에 : 그럼 유진짱한테 말해둘게!
나 : 에? 무슨 소리야!?
노에 : 연락하고 있으니까!
나 : 에, 진짜? 그거 기쁘네
노에 : 유진짱 팬분이 왔다고
나 : 근데 일본인 중에서는 노에짱이 볼 때마다 즐거운 기분이 되어서 좋아했어!
노에 : 에!! 감사합니다!!! (한국어)
나 : 그럼 안녕~
노에 : 또 와요!
나 : 금방 또 올거야~

원래 노에삐 갈 생각은 없었는데 유이리 1부를 안 가서 남은 권을 소비해야 하는 관계로 오시마시...
시간이 별로 없어서 레인 짧은 곳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가까운 곳에 노에짱이 있었음
근데 실제로 노에가 요즘 조금 좋아지기도 해서 즐거울 것 같아서 갔는데 진자 목소리 크고 즐거웠음

이 다음에 마챠링 갔다왔는데 마챠링은 좀 많이 길어서 다 적지도 못하고 기억도 못함
2루프로 악수권 120장 썼다... 나 때문은 아닌데 앞에 유카룽이 늦어져서 마챠링도 6부 늦게 시작했고
그것때문에 7부도 늦게 끝난 거지만 그냥 뒤에서 사람들 많이 기다리는데 혼자 길었으니까
너무 미안해서 나가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나왔거든 그러면서 "마챠링 쉬지도 못하고 어떡해"
하니까 웬 스레기 오타쿠가 "쉴 시간이 어딨냐 생각을 해라 멍청아" 이래서 약간 어이없었음
바빠서 그냥 "아 죄송합니다w 네네w" 하고 갔는데 끝나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짜증나서 술자리에서 계속 구시렁댐... 다른 오타쿠들이 욕 많이 해줘서 기분 풀렸는데 정말 어이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악수 밀리게 한 거 아니라고 시부엉 
솔직히 스탭들도 그렇게 널널하게 해줄 여유도 없고 내가 구입한 것보다 시간도 짧았을텐데
내가 욕 먹은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구... 그냥 기다리다가 빡쳤는데 호구같아서 그랬나 아무튼 패스


야마다 노에 7부

노에 : 에~! 또 와줬어? 고마워!!!
나 : 노엣삐~! 일본에서도 지켜볼테니까 활동 열심히 해!
노에 : 기뻐!!! 고마워!
나 : 노에짱은 퍼포먼스가 좋다고 생각해
노에 : 고마워, 어디 살아?
나 : 도쿄!
노에 : 도쿄 어디? 
나 : (오잉) 에... 음... 이케부쿠로 근처w
노에 : 엄청 도시잖아!
나 : 그런가ww
노에 : 좋겠다~!
나 : 그럼 안녕~ 바이바이w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타쿠의 호구조사를 하는 노에삐
가만 보니까 나 외의 다른 오타쿠들한테도 한국 연습생 중에 제일 좋아하는 애 물어보던데
한국애들한테 가르쳐주고 싶어서 그런가wwww 웃겼음


무라야마 유이리 7부

유이리 : 〇〇!
나 : 유이리~ 아까 마챠링 갔다왔어
유이리 : 오, 마챠링!
나 : 유이리 질문으로 "마챠링에게, 아즈키란?" 하고 물어봤더니 "없어서는 안 될 존재"래
유이리 : 역시 마챠링, 좋은 말 하네~
나 : 좋은 말 하네~ 그리고 얼마 전에 공연에서 마챠링이 유이리가 오시멘이라고 그랬잖아
유이리 : 맞아, 기뻤어!
나 : 오시멘이 아니래
유이리 : (놀람) 에~?
나 : 오시멘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존경한대
유이리 : 기뻐~ 이야, 존경할만한 일도 안했는데
나 : 오시멘이 아니라 오시 인간이라고 했어wwww
유이리 : 뭐야 오시 인간이www
나 : 같은 사람으로서 좋다고w
유이리 : 기쁘긴한데 오시 인간이라니ww
나 : 오늘 고마웠어~ 그럼 다음에 또 봐!
유이리 : 안녕, 바이바이

다시 마챠링으로 돌아와서 마챠링이랑 50장 정도 악수하고 끝...
이 역시 너무 길어서 내용이 기억나질 않는다 ㅠㅠ 둘 다 카기시메라고 해서 마지막으로 악수했고
대화도 여러가지 내용으로 했는데 정말 돌대가리인 것 같음
끝나고 다른 오타쿠에게 보낸 메세지나 트위터에 적어둔 메모로 나덬의 기억을 대신하겠음

마챠링 6,7부

0. 첫번째

나 : 마챠링~
마챠링 : (징징이 얼굴) 아! 어제!! 고마웠어요!!
나 : 잘했어!
마챠링 : 져버려서 미안해요
나 : 뭐가 미안해~ 마챠링이 한번 이겨서 다들 얼마나 좋아했는데!
마챠링 : 그래도... 근데 옷타마게!!! 라고 해준 거 엄청 잘 들렸어요!
나 : 그거 들렸어? 사람도 얼마 없고 목소리도 작으니까 이게 될까 했는데...
마챠링 : 엄청! 잘 들렸어요wwww 옷타마게ww 듣고 엄청 웃겨서 힘났어요w
나 : 다행이다 (^.^) 그리고 자꾸 우승하라고 해서 미안했어ww
마챠링 : 아니에요! 절대!! 오히려 거기까지 보러와줘서 기뻤어요!
원래는 본선 올라온 것만으로도 이미 목표 달성해서 미련이 없었는데 아즈키 만나서 꼭 이기라고 자꾸 말씀해주셔서
저도 아즈키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까 욕심이 생겼어요
나 : 그랬구나... 근데 난 진짜 거짓말이 아니라 마챠링 우승할 줄 알았어
마챠링 : 에이에이에이wwww
나 : 진짜 대박 사건이 있었는데
마챠링 : (경청)
나 : 메루팬분들이랑 같이 앉잖아, 옆에 앉은 메루팬분이 한국분이었어
마챠링 : 에!!! 정말!?
나 : 진짜... 나도 놀랐어w 엄청난 우연으로www 30분 정도 둘이 계속 일본어로 이야기했는데
마챠링 : (폭소)
나 : 서로 일본인인 줄 알고... 근데 약간 한국삘이 느껴져서 "혹시 해외 분이세요?" 했거든
마챠링 : 아www
나 : 그러니까 "네... 한국" 이래서
마챠링 : "나도!!!!!"www
나 : "나도요!!!!"wwwww
마챠링 : 웃겨wwww
나 : 진짜w 한국 사람끼리 계속 일본어로 뭐한거야
마챠링 : wwwwwwwww
나 : 마챠링이 모르는 곳에서 그런 기적이 있었으니까 우승할 줄 알았지
마챠링 : 아아www

1. 현재의 나에게 있어서 일본에서 일본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노력하려고 마음먹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챠링이고, 언제나 늘 마음의 위로로 삼고 있습니다. 6부 처음에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마챠링 상"이라고 해서 마챠링이 약간 놀랐는데 (...) 놀라게 하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다시 한번 처음으로 돌아가서 힘내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말을 꺼내봤음... 언제나 좋아하니까, 앞으로도 그 다음에도 다같이 신나게 열심히 노력하자!

이건 왜 그랬냐면 6부 내가 악수하기 전전에 갑자기 스크린에서 뙇! 아이즈원이 어쩌고 저쩌고...
그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마챠링이랑 오타쿠들이 나를 쳐다봐서 약간 씁쓸한 마음으로 스크린 지켜보고 있었는데
새로운 싱글 선발에서 마챠링이 떨어졌지 솔직히 난 이벤트성 싱글이면 약간 기대했는데 (기대는 자유) 뭐 그렇더라고
그 다음에 바로 마챠링이랑 악수해야 한다니까 너무 심란해서www 
원래는 재밌는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머리속이 하얗게 비어서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한 듯

2. 마챠링은 스스로 기대해도 좋을 사람이니까 기대해서 결과적으로 상처받는다고 해도 자신에게 기대했으면 좋겠어...

들어가서 선발 이야기하니까 "선발에 들고 싶었지만 약간 예상은 해서 역시... 그렇구나" "괜찮지 않지만, 역시" 라고 했는데
솔직히 나는 안 괜찮고 역시 그럴 거라고 생각도 안해서 마챠링도 마음에 없는 소리 안해도 되니까 그냥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해도 되고
매번 팬들이 마챠링에게 선발 들 수 있다고, 더 잘 될 수 있다고 하는 게 그냥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마챠링이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고 기대하면서 보고 있으니까 그런 말 하면 안된다고 했음... 
"내가 어제도 가위 바위 보 회장 가면서 마챠링이 우승하는 상상을 수백번하면서 얼마나 즐거웠는데,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야"
라고 하니까 갑자기 마챠링이 얼굴 돌리고 울어서 나도 울고 울울... 
모든 게 다 기대처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그런 이야기를 열심히 한 것 같다

3. 공연 같은 데서 온디맨드 시간 날 때마다 다 보고 있다고 하니까 
"야끼모끼가 나올 때마다 카메라가 다가오면 ○○가 캡쳐하겠구나" 생각하고 무섭고(?) 긴장된대
아마 마챠링 팬중에 야끼모끼에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야끼모끼 들으면 생각나나봄... 성공했다←
앞으로도 계속 야끼모끼 열심히 해주세요 나중에 야끼모끼 모음집을 만들어서 편지와 함께 보내주기로 약속함
그리고 집에서 온디맨드 보면서 야끼모끼가 나올 타이밍이 되면 박수칠 준비하고 있다가 환호한다고 하니까 빵터짐
앞으로 야끼모끼할 때면 어딘가에서 오타쿠가 박수치면서 "좋은 야끼모끼였다!!!" 하고 있을 것이라능...

4. 유이리가 물어봐달라고 한 이야기 해줌... "아즈키란?" "없어선 안 될 존재"

5. 유이리가 모바메에서 "귀여운 아이들" 이라는 제목으로 마챠링이랑 히나논 이야기 올리면서 "마챠링이 댄스를 자세히 물어봐주러 온다"고 썼다고 해줬음
그 이야기해주니까 수줍어하면서 좋아함... 오타쿠는 개인적으로 선배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마챠링이 적극적으로 물어보러 가줬으면 한다고 전에도 마챠링한테 얘기했는데
실제로 마챠링이 노력하고 있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음 그리고 유이리 답변도 전해줌 "나의 버팀목"이라고 했다고 했더니 마챠링이 "근데 유이리 상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라고 갑자기 열변을 토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끝나질 않아서 약간 유이리 팬이면서 아즈키인 나덬 멍충해짐... 얘가 언제 이렇게 유이리 열성분자가 된 것이야...
"유이리 상처럼 춤도 노래도 잘하면서 귀엽고 친절한 사람이 세상에 존재해도 되는 것인지"wwwww 공감은 하는데 마챠링 입에서 들으니까 재밌어서 맞장구만 쳐줌

6. 말도 안 되게 친절해서 공연에서는 오시멘이라고 했는데 오시멘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존경한다고 함
입에 모터단 것처럼 하도 열심히 이야기하니까 웃겨서 "마챠링 엄청 말한다(語るね)www" 이랬더니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당황하길래 설명해줌
그러니까 되게 부끄러워하면서 평소부터 자긴 그런 사람이라고 함... 「말하다(語る)」「달걀(卵, 꿈나무라는 의미를 모르길래 가르쳐줌)」등등
대화중에 마챠링이 오잉? 호잉? 했던 단어들을 복습하면서 잠시 일본어 공부 시간으로 변질됐는데 다시 돌아와서 이야기하자면
유이리는 오시멘이 아니라 마챠링의 "오시 인간"이라고 한다w 시간이 없어서 공연에서는 말 못했지만... 오시 인간...! 이라고 하길래
너무 웃겨서 빵터짐... 그렇군! 나도 유이리가 오시 인간인 것 같다wwwwwwwwww 사랑한다기보다는 존경하는 오시인간w

7. 오시 인간에 동조하면서 오타쿠가 "나도 오시 인간이 둘이 있는데~" 하니까 한명은 자기 얘긴 줄 알고 아아~ 하는 게 또 졸귀겁귀
유이리가 총선거 그만뒀던 때 팬들이 다 말리러 갔다는 이야기해줬더니 "오오..." 하면서 열심히 들었는데 "결국" "아, 하고 싶은 대로" "맞어... 진짜 고집 세"
"유이리 상 의외네요" "친절하게 보이잖아~ 그때도 친절하게 팬들이 그만두지 말라는 얘기하면 '네네' 하고 다 들어줬는데 들어준 다음에 하고 싶은대로"
"wwwwwwwwwwwwww" "내 오시 인간은 다 그런 것 같아... 완고해..." "아w" "머리가 너무 단단하달까... 돌..." "돌wwwwwww머리ww 아www"
본인 돌머리라는데 되게 좋아하는 마챠링w 좋은 건지 나쁜 건지 그래도 그런 부분이 내 오시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해줌

8. 한국어 강좌까지는 아니지만 내 이름이랑 마챠링 이름을 한국어로 쓰는 시간이 있었음... 
"한국말로는 어떻게 써" 하면서 갑자기 사인하던 펜을 나한테 줘서 당황했어 스탭한테 물어보려고 뒤를 봤는데 스탭은 여기 보지도 않음w
방치된 오타쿠와 아이돌... 그래서 종이에 이렇게 쓴다고 가르쳐줬더니 그거 보고 열심히 따라서 사인해줌

9. 아는 한국인 오타쿠 마챠링 보러 왔었는데 기억하냐고 하니까 "아~ ○○ 친구~" 하면서 기억하길래 그 분이 너 정말 많이 보고 싶어한다고 했더니 좋아함

10. 오타쿠의 실명을 물어보길래 읽는 법 알려줬지만 절대 기억 못한다

11.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마챠링이 사인 10장도 못해서 급하게 마지막에 여러장 몰아서썼는데 
사인도 없고 내 이름도 없고 단순한 편지wwwwwwwwwwwwwwwwww 뭐야www 아무튼 오늘도 평화로웠다

12. "N1님이시잖아요" 라면서 오타쿠의 일본어를 고평가하길래 "내가 볼 때 마챠링도 N1은 붙어" 라고 했더니 "나는 N3은 될 것 같은데... 모르겠다" 라고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마챠링 귀여웠다 마챠링에게 있어서 일본어능력시험은 아직 쉽지 않은가봄

13. 오늘 패션의 포인트는 소매의 플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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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달 보러 갈까요" 라는 대사가 동영상에 있었는데 마챠링이 그렇게 말하면서 쳐다보길래 "아니, 확실히 그런 시기이긴 한데~" 라고 하면서 한국은 지금이 추석이라고 오봉 휴가같은 시기라고 알려주니까 한국 안 가냐고 물어보길래, 안 간다고 함... 그래서 얼마나 집에 가고 있냐고 물어보길래 3년 정도 있으면서 올해 3월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 다녀왔다고 하니까 놀람

15. 전직장에서 연휴는 무슨 한달에 한번 쉬면서 그다지 미래가 보이는 일도 아니었으니까 일본에 있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집에 가려고 했을 때 마챠링을 발견했다는 오타쿠 스토리... 지금도 일이 힘들면 투덜대면서 아 내 인생 정말 스레기이다 그놈의 자식하면서 전철에서 욕하기도 하는데 휴대전화로 마챠링의 SHOWROOM 같은 걸 보면서 마챠링이 정말 어이없는 "난데다로~ 난데다로~" 이런 개그하고 그런 걸 보면 나도 모르게 금방 웃어버리니까 그런 의미에서 마챠링은 엄청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알려주니까 또 울먹이는 대만언니w 정말 잘 우는 친구야ww 근데 오타쿠도 약간 울컥했음 진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했는데 그때 얘가 없었으면 초심을 떠올리지 못했을 것 같아서

16. 마챠링도 솔직히 팬들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했을 거고 지금 있는 아즈키들은 다들 친구나 가족같아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고 웃는 얼굴로 잘 지냈으면 좋겠대... 자기가 팬들에게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이미 충분히 그런 존재고 앞으로도 마챠링의 미래를 같이 기대하면서 응원할 거니까 마챠링도 웃으면서 잘 지내!! 이러고 끝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은 것 같지만 어차피 생각나지도 않으므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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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17장 받았는데 그 중의 한 장w
한국어 알려달라고 해서 오타쿠가 대충 아무렇게나 적었는데 그걸 따라적다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길래
"응, 마챠링 다이스키" 했더니 사태를 파악하고 당황함wwwww 자기애가 굉장한 사람처럼 된 마챠링...
그래서 스스로 "나 좀 위험한 사람인 듯w" 하길래 장난으로 "아 좀 위험하긴 해" 했더니 막 웃으면서 저렇게 씀
마챠링은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 귀여운 사람임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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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인에 아즈키 귀엽다고 "귀요미"라고 적던데 이런 말은 대체 어디서 배웠는지ww
마챠링한테 누가 한국어 가르쳐줬냐wwww 저 발음을 보니까 분명 일본인인데 누군지 모르겠음


권을 많이 썼더니 접수하는 여자 스탭이랑 
부스 입구에서 표 확인해주는 여자 스탭이랑도 친해져서 앞사람 기다리는 동안
수다도 떨고 악수 이외에도 즐거웠음... 
접수하는 스탭은 마챠링 얼굴도 모르길래 알려줬더니 관심 생겼다고 찾아본다 그랬음
정말 찾아볼지는 의문이지만 (·_·`) 당첨될 때마다 굉장히 좋아해줘서 재밌었어
"에케비 악수회 스탭 알바는 어디서 구해요? (소박한 의문)" 하고 물어보니까 
그것도 다 대답해주고... 의외로 에케비 악수회 알바하기는 인맥만 있으면 쉬운 것이었다

즐거운 악수회였다


악수회 후기는 여기까지고 시간이 허락하면
어제 나카메구로에서 있었던 The W(여자 개그맨 No.1 결정전) 보러간 이야기도 적고 자야겠다
이미 거의 잊어가고 있는데 빨리 써야지... 기억력이 좋아지면 좋겠다 흙흙


긴 내용 읽어준 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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