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사람이 연락 잘되는 거랑, 여사친도 없고 이성관계 클린하고 자긴 연애도 정말 신중하게 한다며 오히려 나보다 더 빡센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게 호감이었어
그리고 나 만날 때 자기가 헤비스모커는 아닌데 금연 중이라고 해서 만났어 데이트하면서 내가 여러 번 금연 힘들지 않냐고 했는데 아주 단호하고 천연덕스럽게 원래 끊으려고 했던 거라 괜찮다고 함
근데 한달정도 만났을 때 옷에서 한 3-4번 담배냄새가 나는거야 그리고 우연히 걔가 혼자 있을 때 길에 침을 뱉는 걸 내가 발견함 그래서 그 다음 데이트에서 혹시 담배피워? (다그치지도 않았음) 했더니 말을 못하더라고;; 그러고 나서 바로 그 다음 주에 걔가 헤어지자고 함ㅋㅋㅋ 자기가 연애할 때가 아닌 거 같다 뭐 이런 말같지도 않은 이유 들면서 헤어짐
근데 헤어지고 나서 정말정말 우연히 만난 친구에게서 걔가 말한 거랑은 다르게 이성관계가 화려한 사람인 것을 알게되었어ㅋㅋㅋ
예를 들면 나한테는 연애경험이 3번밖에 없다고 했는데, 연애만 3번이고 그 사이에 썸타고 잔 여자는 많았더라고ㅋㅋㅋ물론 그럴 수는 있는데 나한테 만난 여자가 별로 없었던 척 한 건 기만이라고 느꼈어ㅋㅋㅋ
나도 소개팅 20번 넘게 해봤는데 (운이 좋은 건지) 이런 애는 또 처음이어서 내가 속은 것도 충격이고 앞으로 이렇게 거짓말 하는 사람은 어떻게 걸러야 하나… 그것도 고민돼
물론 데이트를 하다보니 본인이 말했던 거랑 다른 것들(담배냄새가 난다던가 운동한다고 했었는데 운동하러가는 거 못본다던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긴 하더라고 이렇게 계속 의심하면서 간접적으로 아는 수밖에 없는걸까?
심지어 직장인 연애는 카톡 전화밖에 서로 알길이 없는데… 연락이 잘되면서 거짓말 하는 사람은 어케 알아낼 수 있을까 고민이야… 소개팅하기 무서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