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배워서 딴 대바늘 뜨개 자격증인데
사실 시작할 때는 실이랑 바늘 잡을 줄도 몰랐음.
진짜 어떨 땐 어렵고 틀리니까 짜증나고 가는 실로 뜰때는 잘 뵈지도 않고 해서 힘들었는데
결국엔 내가 해냄... 사실 강사를 할 것도 아니고 사설 자격증이라
당장엔 아무짝에도 쓸모없긴 한데 암튼 해냄.
근데 문제는 대바늘 시험 준비가 마무리 되어갈 쯤 연말에 코바늘을 두달 정도 국비지원으로 배웠는데
지금 코바늘에 미쳐버렸음...
심지어 코바늘은 두달 기초 배운거 말고는 따로 배우는 것도 없이
그냥 유투브 보고 계속 실 사서 뜨고, 실 사서 뜨고 반복임.
초보라서 힘줘서 뜨다 보니까 안 그래도 손목이 안좋아서 너무 아픈데도 멈추질 못함.
어제는 남편이 이런말 해서 미안한데 좀 광인같대.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손이 저리고 아픈데 대체 왜 멈추질 못하는 건지 모르겠음.
이제 진짜 안떠야지 하면서 티비를 봐도 계속 옆에 놓인 편물이 신경쓰여서 결국 또 잡고 뜨고 있음...
원래 내가 뭔가에 꽂히는 일이 잘 없는데 이정도면 진짜 중독인것 같다.
암튼 반복작업 좋아하고 추운 날씨에 나가기 싫은 사람은 뜨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