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애매+부모님 권유+집안 별로+취업 ㄱㅊ(이게 젤 큰 이유) 이란 이유로 아무 생각없이 지방 4년제 대학 간호학과에 옴.
2학년 때 교내실습하면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낌.
3학년 때부터 병원 실습 나가면서 더더욱 간호사란 직업과 안 맞다는 걸 알게 됨.
간호사는 위급 상황도 터지고 일도 많아서 빠릿빠릿 움직여야 하는데 난 행동도 느리고 책상에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게 적성에 맞음.
이론은 걍 거의 암기라 ㄱㅊ은데 실습은 그게 아니니까 너무 어렵고 힘듦.. 열정도 안 생기고.. 안 좋은 기억만 쌓이고.. 당연히 실습에서 성적 다 깎임
그리고 여기 온 젤 큰 이유였던 취업도 의정 갈등으로 지금 개 망함.
근데 적성에 안 맞아도 복잡한 이유로 그만 둘 수도 없어서 꾸역꾸역 버티다가 4학년까지 올라오게 되니까 더 내 앞날이 걱정됨.
병원에서 신규 쌤들 태움 당하는 거 몇 번 본 적 있는데 내가 그렇게 될 것 같고 ..
근데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 일 하긴 해야겠지만,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됨
지도교수님은 시간 지나면 모두 적응한다는데 정말 그럴까 ..?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