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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중인 모솔덬 자존감 바닥치고 있는 중기

무명의 더쿠 | 06-15 | 조회 수 12248

나덬은 같은 회사에 다니는 6살 연하남을 좋아해

근데 그 남자애가 요즘 내가 자기한테 호감 있는 거 눈치챘는지 갑자기 철벽을 엄청 친다

예전에는 생글생글 잘 웃고 농담도 잘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그럼)

요즘은 나만 보면 인상 팍 쓰고 대놓고 한숨 쉬고 그럼;; 처음에는 뭐 기분 나쁜 일 있었나 하고 그냥 넘겼는데

회사 사람들한테는 여전히 친절하고 목소리도 세상 다정해 근데 내가 업무적인 질문만 해도


눈도 안 마주치려 하고 갑자기 핸드폰 쳐다보면서 대답하는데 진짜 서러움ㅠㅠ 목소리도 너무 무섭고;;

서러웠던건 걔가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있을 때 내가 그 사람한테 할 말이 있어서 말을 걸었거든?

근데 걔가  나를 한번 쓰윽 보더니 갑자기 고개 돌리면서 큰소리로 한숨 쉬더니  다른 데로 가버리는 거야


존나 낄끼빠빠도 못하냐? 너는?  딱 이런 느낌이었음;;;  이땐 진짜 당황해서  나도 표정관리가 안 되더라


아니 뭐 내가 대놓고 한 번이라도 들이댔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나이 차이도 그렇고

모솔 쫄보덬이라 내 감정 들키면 엄청 부담스러워할까 봐

좋아하는 티 안 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그래도 티가 난건가?

쟤가 며칠째 계속 저러니까 안 그래도 없던 자존감이 아주 바닥을 치고 있어 


혼자 땅파고 굴속 들어 갔다가 빡쳐서 다시 튀어나오기를 무한 반복중이야

뭐 다른 이유로 화가 난거라면 차라리 속시원하게 말이라도 해줬으면 ;;;


근데 나만 보면 갑분싸되는게 아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이유가 맞는것같아 ㅠㅠ


그래도 회사는 계속 다녀야 하는데 쟤가 계속 저러면 진짜 돌아버릴듯 ^^:;


이런 취급 받으면서도 아직도 쟤가 좋은 나도 참 한심하고 요즘 하루하루 회사가는게 지옥이야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데  어디다 말할때도 없어서 더쿠에 글써봤어 ㅜㅜ


지금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너무 막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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