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오늘 막 비갑개절제술이라는 비염 수술 받고 온 후기
13,458 6
2018.01.05 00:00
13,458 6
안녕 나는 비염 ㅈㄴ 오래된 편인데 이 수술 먼저 받은 이모가 하도 추천해서 + 어느 날 병원 가보니 의사쌤이 덜컥 받는 게 좋겠다 해서 받게 된 덬이야...

나는 비갑개라는 부분이 살이 너무 부어서 맞닿아서 코로 숨쉬는 게 힘들다고 퉁퉁 부은 살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기로 햇어...


수술하기전에 테스트로 후각 검사랑 무슨 심장 박동 체크하는 검사랑 혈액 검사랑 엑스레이 검사 하는데 나는 간호사들이 까먹고 후각 검사를 안해줬어.. 괜찮을지 모르겠다;
암튼 절케 받고 일주일 내로만 오면 된대서 나는 검사 받고 2일 뒤에 바로 수술했어.


수술하는 당일에는 수술 후에 6시간 정도 피 많이 나오나 살펴봐야 되기 때문에 입원해야 된대서 입원복으로 갈아 입고 링겔 꽂고 항생제 체크 받고(간호사가 아프다곤 했지만 솔직히 얘가 진짜 내가 태어나서 받은 주사중에 제일 아팠음 ㅠㅠㅠ) 코에 무슨 마취약에 절인듯한ㅋㅋ 솜을 막 넣었음.. 막 약이 목뒤로 넘어가고 그랬는데 인체에 해롭지 않고 걍 마셔도 된대서 막 삼킴.. 나중에 항생제 잘 맞나 체크했던 거 나는 이상없대서 간호사가 링겔에 항생제 넣어줌


그리고 좀 30분?인가 더 적을 수도 있는데 무튼 그정도 대기타다가 수술 시작함.

막 뭔가 내 링겔맞은쪽 손 두번째 손가락에 뭔가 끼워지고 동그랗게 구멍 뚫인 초록색 천 올리고 시작했음... 딱 코만 보일 수 있도록... 이후에 뭔가 마취주사를 놓았는데 감각이 진짜 거의 없었음 마취주사를 놓았다는 감각이 전혀 없었는데 아마 미리 넣었던 솜 덕분인듯..

의사쌤이 뭔가 내 머리통 잡고 힘 팍 주고 지렛대 원리로 뼈를 부수는 듯이 뭔가 우드득 거렸는데 이후에 살이 잘리는 것처럼 스슥함. 그리고 뭔 기구로 두둑 두둑하고 원 형태로 돌려 깎는? 느낌이었음 난 살만 자르는 줄 알았는데 왜 뼈도 같이 박살나는 느낌이 났는지는 모르겠고...ㅠ 저걸 두 코에 막 반복함. 반복하는 동안 고통은 전혀 없음 네버..

그리고 저 단계가 끝나면 내 한계를 테스트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콧구멍 안쪽 개 깊숙히까지 막 솜을 우겨넣는데 와ㅠㅠㅠ콧구멍 터질것같음.. 당시엔 마취중이라 못 느끼는데 마취 풀리고 나서는 얘가 제일 고통스러움... 안쪽 예민한 살이 꾹꾹 눌려서 막 비명을 질러대는데 수술 끝난지 10시간은 지난 지금도 완전히 익숙해지지가 못했다 ㅅㅂ 애초에 이 글 쓰는 이유가 저것때문에 자꾸 자다가 깨서 빡쳐서 걍 후기글 쓰는중... 진심 말도 제대로 못냄

하루 뒤에 솜 절반 정도 빼주고 2일 뒤에 솜 전부 뺀다는데 병원 문 열리자마자 찾아갈 생각임 진심;

솜 못지않게 빡치는 건 피가래인데 목 뒤로 피랑 가래가 우수수수 나옴 진심... 첨엔 나도 휴지로 뱉다가 지금 검은 봉지 하나 꺼내서 거기다가 뱉는중 피가래 ㅈㄴ 많이 나옴. 이 피가래를 먹지 말고 뱉으래서 막 뱉는데 뱉다보면 눈물이 막 나옴. 막 아프거나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이런 게 아니라... 걍 토하면 눈물 나오잖아 그런 거랑 비슷하게 뭔가 막 안쪽에서 뭘 꺼내서 생리적으로 눈물이 나옴..

솔직히 수술전이랑 수술중에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수술후가 너무 힘든것같음ㅋㅋ ㅠㅠ 앞으로 일주일은 더 코가 꽉 막힐거랬는게 됐고 솜이나 빼줬으면..ㅅㅂ

생활패턴이 진심 상상초웡 엉망이라서 걍 날새고 수술 받으러 갔었는데 미친짓이었음 잠이 전혀 안와... 억지로 자도 내가 자꾸 깨.. 원래 기본 10시간은 풀 연속으로 깊게 쳐자는 내가 이렇게 잠때문에 고생하니 익숙하지가 않다..

우선 지금은 막 나오는 피가래랑 코에 넣은 솜이 너무 빡치고 스트레스받아서 수술 왜 받았지 하는 생각이 너무 큰데 ㅋㅋㅋ 일주일만 버티면 신세계가 펼쳐진대서 꾹 참는중. 힘들다...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브링그린💚] 브링그린 덕후 모여라..🌿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토너/크림 & 알로에 젤 쿨러 기획 체험단 (100명) 327 05.27 18,3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22,3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13,1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76,3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25,4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2397 그외 내선풍기가 안오는 후기 3 17:44 158
182396 그외 풀대출로 집샀지만 그냥 행복한 후기 28 16:48 766
182395 그외 ㅇㅌㅂㅅ 구매 프리미엄 오렌지 말랑이 후기 2 16:37 291
182394 그외 드디어 올챙이 뒷다리 본 후기 7 16:36 305
182393 영화/드라마 군체 4천원에 보고온 후기(스포 조금) 1 16:32 125
182392 그외 차지티 종류별로 먹어본 후기 2 16:23 182
182391 음식 후레쉬베리 펑리수맛 후기 8 16:14 277
182390 음식 오감자 찍먹 버터갈릭 / 예감 찍먹 치폴레 후기 4 15:32 261
182389 그외 서울살이가 너무 힘든 후기 22 14:15 1,513
182388 음식 식비 아끼려고 도시락 싸다니는 후기 14 14:13 981
182387 그외 앤슬론 몰리 회전책장 5단 조립 후기 13 12:26 827
182386 음식 스* 밀크티가 최애였던 후기 27 11:51 1,515
182385 그외 인형 양도사기 당하고 돈 돌려받은 후기 12 05:11 1,709
182384 영화/드라마 🎞️오늘 영화 <백룸> 보고 온 간단 소감🎞️ 1 05.27 712
182383 음식 돼지(바)빵 먹은 후기 9 05.27 1,418
182382 그외 솜인형용 머리쿵 보호 쿠션 만든 후기 23 05.27 1,596
182381 그외 코바늘 노베인 원덬이 다이소 네잎클로버🍀키트 해본 후기 8 05.27 972
182380 음식 지미존스 빌리클럽 샌드위치 먹어본 후기 6 05.27 1,208
182379 그외 마늘쫑비빔밥 해먹은 후기 16 05.27 2,175
182378 그외 집에 실링팬 (로슬러 3세대) 단 후기 25 05.2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