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오지게 애니 오덕 레벨 100 때린 씹덕후 남덬이다
면상도 완전 소심 터지게 생긴 안경 씹오덕이고 대학 취준때도 정신 못차리고 애니 20개 보고 그랬던 혼모노 부류임
이때문에 만성 중2병이지 크큭....
여튼 그냥 조용한 편이라 친구도 그렇게 많지 않고, 내 세계 안에서만 사는 그런 폐쇄적인 성향이야
대학 졸업까지는 무지개 색깔 스펙트럼이나 겨우 구분하는게 한계인 눈깔 클라스라서 패션이나 외형에 관해선 1도 관심이 없었는데
취직한 직장이 하필이면 정장 코드여서 어쩔수 없이 취직하고 나서는 계속 정장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지
지금은 덜하지만 초반엔 익숙하지 못해서 강제적으로 머리 스타일이나 신발이나 그런 걸 많이 신경 썼어
여튼 그렇게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처럼 빡시게 꾸미고 다니던 시절에
나덬은 여느때처럼 유녀전기라는 애니를 보면서 퇴근을 하고 있는데
그날은 갑자기 왼쪽에 앉은 어떤 낯선 여자가 이어폰을 빼라는 식으로 제스쳐를 하더라고
뺐더니 자기는 다음 역에서 내린다고 말하는 거임
아예 하면서 예의상의 리액션 해주고 다시 한쪽 이어폰부터 꼽을라고 하니까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물어보더라
아예 하면서 그냥 생각없이 핸드폰 번호 줌
그러다보니 어느새 그 여자는 역에서 내리고 나만 전차에 남겨졌는데
음......
생각해보니까 이게 리얼충들이 말하는 헌팅? 그런거였나 싶더라
막 도키도키할줄 알았는데 역시 현실에선 그딴거 없고 그냥 생각보다 덤덤했어
이벤트 키타!!!! 플래그 떴다!!!! 없드라ㅠㅠㅠ 여자 얼굴도 전혀 생각 안남
그 여자한테선 바로 다음날 연락이 온것 같았는데 귀찮고 별 말도 안하길래 대충 선 긋고 무시했고
그냥 그랬다는 후기임
끝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