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방에는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내 주변 고2, 고1친구들이 고3이 된 후 인간관계에 신경쓰고 있다는 걸 깨닫고...!
사실 난 진짜 친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이었음. (그냥 편하게 음슴체 쓰겠음)
초등학교 4학년? 그즈음부터 친구관계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고 넘어간 해가 없을 정도로.
난 사람을 진짜 잘 믿고 모든지 다 개방하는 편이라 어쩌다 트러블 생기면 진짜 상처 많이 받아서 친구따위...했다가 다음해에는 안그러겠지의 반복이었음
왜 여자애들 무리같은거 형성해서 다니는거, 그런 것도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벗어나지는 못함
매년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었는데 고1때 진짜 폭발함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친한 애들이 나랑 다 다른 중학교였는데, 나랑 스타일이 하나도 안맞아서 어울리기 힘들었는데 걔네 이외에는 안친해서 어쩔 수 없는...?
난 내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공부하는 축에 속했고, 걔넨 아니었음.
그 친구들 스케줄에 따라가다 보니 내 성적이 자꾸 떨어지는 거임..
그래서 내가 진짜 믿던 남자애한테 그 친구들과 지내는게 재밌는데 내 생활 패턴과 달라 힘들다고 말했고, 그게 와전됨
그러고 나서 진짜 믿을인간하나없고 내가 내 마음을 드러내도 도움될게 없구나 느낌
그 친구들이 따로 나를 불러서 어떻게 하겠냐, 다시 본인들은 나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데 너는 자기들과 잘 지내고싶냐고 부처코스프레 하면서 물어보는데 역겨웠음
그 일이 터지기 전에 걔네가 입턴거 내가 다 참고 있었거든ㅋㅋㅋㅋ
좀 많은데 제일 어이 없었던게 당시 우리집에 프린터가 없었음.
뭔일 있으면 그래도 친구니까 걔네한테 부탁했는데 "거지새끼도 아니고 프린터도 없어서 맨날 부탁하잖아, 걔" 이딴식으로 말한거?
뭐 어쨌든. 여기서 해탈하고 2학년 올라와서는 개인플레이 시작함
왜 무리 몇개가 있는데 그 와중에 그 모든애들과 다 잘지내는 친구 있잖아, 그런 포지션이 됨
다 웃으면서 이야기 할 뿐이지 친한애는 없었음.
급식메이트 정도 있었는데 유난히 우리 반이 좀 마이웨이하는 애들이 많고 무리가 안갈려서 힘들다고 느낀적이 없음.
대망의 고3. 내 인생에서 이렇게 무리가 갈린건 처음봄ㅋㅋㅋㅋㅋㅋㅋ
본인들끼리 시끄럽다고 담임선생님한테 꼬지르고ㅋㅋㅋ 장난아님 진짜ㅋㅋㅋ
중학생 때는 애들끼리 직접적으로 치고 박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뒤에서 서로 정치질?함...
그리고 난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음.
그냥 맨날 공부하고 그래서 아, 쟨 그냥 지 할일 하는애, 이정도로 인식이 되어있는듯.
처음에는 나도 진짜 걱정 많이 하고 고3때친구가 없겠구나,, 하면서 좀 슬퍼했는데 선배들보니까 어차피 대학생되도 안만날 사람은 다 안만나길래 그냥 대학이나 가자 하고 공부함
솔직히 계속 공부하면 친구관계 신경쓸 여유도 없음
거의 점심시간 급식메이트랑만 이야기하고 7교시 내내 입도 안열고 공부함
지금 수능 얼마 전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1학기때부터 계속 그럼
사실 계속 책 붙잡고 있으면 그다지 친구있던 없던 상관없음..
학기초에 애들이 막 서로 말 걸고 이럴때, 학원 숙제가 남아있다고 생각해보셈. 그냥 걔네가 다 귀찮을 뿐, 난 내할일을 빨리 해야한다ㅗㄱ!!
요즘에는 그 무리들이 내가 남자애들이랑만 이야기한다고 재수없다고 까는거 같긴한데, 어쩌다가 입열어서 '지우개좀 주워줄래?'하는 정도의 대화가지고 본인들끼리 신경쓰여하는거라 무시함.
근데 그 주제로 까고 난 다음에는 외모가지고 까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앉아서 조용히 공부만 하고 있으니까 하는 말 다 들림.. 음악안듣고 이러니까
졸업식날에 ㅈㄴ 살빼고이쁘게 하고 간 다음에 빨리 모든 관계를 청산하고 인생 리셋하려고 준비 중임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자기 할일 열심히 하다보면 인간관계는 그다지 중요성을 못느끼니까, 걱정말고 고3되면 열심히 공부하라는 소리임
나 대학 붙고 후배들앞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시간에 이 주제는 꼭 이야기 하려고 준비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