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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한약 다이어트로 13키로 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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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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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 싶은 사람>

* 일단 좀 덜어내고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

- 내가 70키로라고 가정하자. 남들처럼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을때 20키로를 덜어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좌절과 포기를 반복할 것이고 그 과정을 지나며

살이 더 찔 가능성도 농후하다 는 내 얘기..... 다이어트 한번도 성공한적 없자나여...

시작부터 막막한 냔들은 일단 한번 거품을 걷어내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 쉽게 말해서 지름길을 터주는거임.

한약 먹으면 놀라울정도로 식욕이 줄어들고, 비싼 돈을 투입하다보니 이게 아까워서라도

적게 먹고 운동하려는 욕구가 생김. 조금만 탄력 받으면 살이 와장창 빠지게 되는데

이 기간동안 다이나믹한 변화를 몸소 느끼고 주변 사람들도 느끼면 그때부터 살 빼는

재미가 생기게 된다. 이게 굉장히 중요함.


- 나는 내 몸을 거의 심각한 트라우마 수준으로 의식하고 있었음.

어느정도냐면 내가 다이어트 한다는 말 하면 '풋 니가?' 하고 누군가가 비웃을거 같아서

중학교때부터 한번도 '다이어트 한다'는 말을 입 밖에 내본적이 없음.

나 따위가 다이어트를... 이럴 정도로 자기비하도 심했고 자격지심도 장난아니었음.

그러다가 한약을 먹고 바짝 다이어트를 해서 한 5키로 덜어내고 나니

주변의 시선부터 바뀌게 되었음. 부모님은 아이고 우리딸 예쁘고 멋지다 하면서

기특해하시고 주변 사람들도 어머 요새 예뻐졌네~ 하면서 칭찬을 하기 시작함.

(우리 부모님은 내가 한약 다이어트 한거 모르심...ㅋㅋ)

나는 뿌듯하고 신나고 가속도가 붙고 나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시작하였음.

(아직도 극복은 못 함 ㅎㅎㅎ 현재진행형 ㅠㅠ)

그래도 이제는 용기내서 '저 다이어트 할거예요' 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됬어.

앞으로 살 더 빼고 나면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을거 같아.




<가격대>

*한의원마다 천차만별임

- 최저 월 10만원대부터 나같은 경우는 월 70 정도 줬음.

이건 그냥 내가 이 한의원을 선택한거니까 패스... 왠지는 모르겠음

그냥 비싼 곳에서 하고 싶었음... 이래서 기업들이 물건 비싸게 파나봐요

비싼 물건은 왠지 믿음이 가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엌 나호구... 예쓰호구...


-금액대는 정말로 다양하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자기 예산에 맞는 곳을

선정해서 다니면 될거임.


- 한의원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더니 의료비가 환장하게 많이 나와서

소득공제에 도움이 된거 같아... 하하... 좋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과와 요요>

* 3개월 동안 13키로 정도 감량함

- 한약 먹고 한달에 10키로씩 훅훅 빠지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인데

사실 나는 투자한 돈에 비하면, 효과가 낮은 편일지도..

하지만 너무 많이 빠지는건 오히려 몸에 안 좋을수도 있고

그냥 나를 놓고 봤을때 이 정도면 사람들 인식이 확 바뀔 정도로

다이나믹한 변화가 맞았기 때문에 더 욕심을 낼 필요는 없을거 같음.


* 복용 종료 후 3개월 동안 2키로 정도 더 감량하였음.

- 요요 관련해서 꼭 하고 싶은말이, 한약 끊으면 그대로 다시 돌아온다는 말이 많거든.

이거 진짜 맞음. 한약 끊고 나면 식욕은 거짓말처럼 다시 돌아오고

살이 조금 빠졌다고 신나서 먹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거임.

한약 그만 먹고 나서 실제로 나도 2키로 정도 다시 쪘었음..


- 근데 한약 먹는 동안

1. 운동하는 습관이 나름 길러졌고

2. 그 비싼 돈을 주고 개고생하면서 뺀 살 다시 찌지 않을거야 라는 다짐과

3. 여기서 조금만 더 빼면 나를 사랑할 수 있을거 같은 확신이 생겨서

한약 그만 먹은 후로도 꾸준히 운동을 했고 식이도 '내나름' 신경쓰고 있음.

그 결과 총 13키로 뺐다가→ 2키로 요요→ 다시 4키로 감량

해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서 현재 총 16키로 감량함.



<만족도>

* 100퍼센트

- 그때 한약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다면 나는 여전히 예전의 쭈구리 나였을거임.

나도 살을 뺄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실제로 그 결과를 제공했음.

그때 한약 먹고 한번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지 않았다면 나는 여전히

하루 운동하고 사흘 먹고 사흘 포기하고 하루 운동하고 사흘 먹고 사흘 포기하고

도돌이표같은 루트를 반복했을거임..

나에겐 마지막 보루였고 그만큼 절박했어.

이번에 살을 빼지 못하면 나는 평생 살을 빼지 못할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아직 1년도 채 안 지났지만 현재까지는 성공적이야.

그래서 진짜 만족함... 내 삶의 질이 변했어.

내 뚱뚱한 몸이 내 몸만이 아니라 내 정신을 갉아먹고 있었거든..

여전히 나는 정신적으로 쭈구리지만 많이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결론>

*앞으로 어떻게 살 뺄지 막막하고

*금전적인 여유도 되고

*일단 눈에 뭐라도 보여야 힘이 날것 같은

덬들은 한약 다이어트 추천해.

나는 다시 더 하고 싶은데 돈이 없엉.. ㅜ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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