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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에서 장송의 프리렌 본 후기

무명의 더쿠 | 18:57 | 조회 수 188
참고로 나는 일본 관련해서 완전 알못임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고는 초딩?때 세일러문이나 명탐정 코난이나 포켓몬 본 게 다임 그러다 투니버스가 한국에서 초대박쳤을때 아예 일본 문화권이 없는 해외로 이사가서 무슨 파티세리? 그런거 일절 모름 나는 카툰 네트워크에서 파워퍼프걸 보면서 자랐고 내가 생각하는 애니메이션 = 픽사나 드림웍스임 ㅋㅋ


서두가 길었던 이유는 넷플릭스에 일본 애니메이션이 많은데 친구들이 약사의 혼잣말과 장송의 프리렌은 나같은 알못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해서 처음으로 일본 애니를 더빙이 아닌 일본어+한국어 자막으로 봤고 그게 장송의 프리렌임


무튼 본격 감상문이자 후기:


일단 스토리 설정이 참신함 이미 영웅의 모험이 끝난 뒤에 남겨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게 흥미로움 해피엔딩 이후엔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작가가 알려주지 않는 한 독자/시청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데 이걸 미묘하게 파고든 점이 좋았어 난 극단적 N이라 그런지 이런 발상 자체가 재밌다고 생각함


세계관은 오히려 진부했어... 유럽 특히 독일을 모티브 삼은게 확 느껴졌어 캐릭터 이름이나 지명 이름도 다 독일식 철자와 발음법에 가까움 근데 독일은 베를린 정도로만 여행가보면 알겠지만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설산따윈 없는 숲의 지역이라 그냥 북쪽=춥고 설산 많음 이런 느낌으로 퉁친거라 생각했어 ㅋㅋ (독일은 오히려 남쪽이 알프스 쪽이라 고도 높은 곳이 많음) 그냥 가상의 세계 치고는 너무 클리쉐 범벅이라 차라리 일본의 판타지 만화나 게임 오마주라고 생각하는 게 편했음


게다가 전사 검사 성직자 법사 4인팟은 정말 일본만의 클리쉐 설정 같음 보통 영미권은 이런 모험물엔 고독한 모험가 한명 위주에 가끔 그의 노비가 같이 다니는 개념이 강해서 (예: 돈키호테, 반지의 제왕 등등) 그냥 이마저도 되게 일본스러웠어


시즌1은 설정과 캐릭터에 끌려서 잘 봤는데 시즌2부터 고향의 중요성? 고향을 지켜주는 것을 점점 더 강조하길래 정떨어짐 일본인들은 피해의식을 떠나 아예 victim mentality (본인이 피해자라고 굳게 믿고 아예 도덕적인 피해자 행세를 하는) 그 자체가 걍 넘사구나 싶었어 아니 시발 니들이 우리나라는 그렇게 망가뜨려놓고 고향을 지켜야해~ 여기서 태어나서 자란 아이들을 지켜줘야해~ ㅇㅈㄹ 하는 게 좀 역겨웠음


결론: 시작은 흥미로웠으나 가면 갈 수록 역시 일본은 이기적이고 뻔뻔하구나 싶어짐 나처럼 일본 작품 자체를 몇개 안본 사람이라면 시즌1만 추천함 시즌2까지 봤다가 기분 잡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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