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하던 생리주기가 틀어져서 걱정되서 산부인과를 찾아봤어
원래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 받는데 따로 산부인과를 안 갔었거든
인터넷 검색하니 동네에 '미혼여성전문 여의사 산부인과'가 있더라
전화로 증상 이야기 하고 점심때 방문했어
병원 대기실은 대부분 커플이고 북적였어
대기하면서 들으니 대부분 수술하는 사람들이었던것 같아
내 순서에 들어갔는데 진료실이 깨끗하지 않더라(진료시 쓴 일회용품을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리지 않아서 나중에 내가 밟는 일도 생기고..ㅠ)
질초음파 하는데 너무 거칠었고 너무 휘젓더라
무엇보다 오진을 내렸고, 나는 겁나서 담날 연차내고 타지역 규모가 큰 여성병원 갔는데 거기선 문제 없다고 하더라고
내가 진단 받은거 얘기했더니 거기 어디냐고 묻고는 내가 사는 동네 병원 몇군데 추천해줬어
마지막으로 병원비도 미혼여성 병원이 두배가량 나왔어
내가 요청하지 않은 검사 항목으로 돈이 나온 것 같아
추가로 약이나 주사를 받지 않았으니까
문젠 그걸 내가 듣고 동의하고 한 적이 없다는거지
얘들아, 산부인과 갈때 굳이 '미혼여성', '여의사'를 갈 필요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