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네 어린이집 대기 같은거 없음
동네 어린이집도 몇개 없긴 한데, 일단 여기 서울인데도 대기같은건 없음. 심지어 자기네 제발 와달라고 원장이 직접 연락하기도 하는거 보고 상황이 많이 안좋은가 싶었는데 3-4년 새에 2군데 남고 어린이집은 싹다 없어짐. 유치원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한개도 없음....아 초등학교도 없어짐 ㅎㅎ
2) 어린이집 생활
일단 외국인 친구들이 많음... 물론 착한 친구들도 많지만 중국인지 조선족 쪽 부모가 선생님한테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컴플레인 넣는 거 보고 없던 편견이 생김;
술집이 근처에 많아서 그런가 몰려다니며 낮술하는 엄마들이 꽤 있음. 일은 안하는데 6시까지 애 맡겨두고 낮술하며 놀다가 애들데리고 져녁겸 반주하러 가는 것 여러번 봄....
3) 담배랑 오토바이
어린이집 옆이 놀이터인데 배달오토바이들 거기 다 주차해놓고 담배 핌; 그냥 바로 근처가 다 모텔이나 술집이라 길거리에 다 담배피는 사람들이고 바닥은 가래침이랑 꽁초 범벅임
우리 애 3살때 담배피는거 흉내내는거 보고 기함을 함;; 우리부부는 둘다 담배 안펴 ㅜㅜ길가는 사람들 보고 따라하더라고...
가게앞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피해서 길 가운데로 방향 틀면 바로 뒤에서 오토바이 옴ㅎㅎ
인도랑 차도가 구분 안되어 있어서 오토바이, 차, 사람들이 뒤섞여 다녀서 애 손을 놓고 걷는 건 불가능임. 킥보드나 자전거는 우리 동네에서 탈 수 없어... 신축 아파트 안에서 자유롭게 부모손 놓고 자전거 타는 애들 보면 너무 부러움.
4) 오락실 뽑기방 등 안 좋은걸 빨리 접함
길거리가 다 삐까번쩍 술집, 오락실, 뽑기방이니 애 입장에선 뭔지 몰라도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임 ㅜㅜ
아침엔 술취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다니는 대학생들도 자주 보고 ㅎㅎㅎ 토해놓은 곳에 비둘기 모여있는 더러운 걸 보면서 다녔다 ㅜㅜ아이가 뭐냐고 물어보면 설명해주기 힘든 상황들이 많았음...
5)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랑 연계된 학원차가 없다시피 함
몇몇 태권도 학원 제외하면 학원 차는 우리동네로 오는게 하나도 없음 ㅜㅜ 그나마 아파트 좀 있는 쪽으로 20-30분은 걸어나가야 학원차 태울 수 있어
결국 직장까지 바꾸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데 정말 애 키우기 너무 힘들고 지긋지긋했어.... 그나마 장점을 하나 말해보자면 동네 어른 분들이 동네에 애기가 너무 희귀(?)하니까 우리 애를 진짜 손주처럼 이뻐하고 다 알아봐주셔서 그건 좋았음ㅎㅎㅎ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정이 정말 좋았어. 하지만 떠나는데 아쉬움은 없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