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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우울한 덬들에게 무슨 운동이든 운동 적극 추천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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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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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연로하셔서 몇 해 전부터 계속 가족들 상을 치르셨는데

그래도 그때는 다 본인보다 연배가 높으시고 지병이 있으셨던 분들이라 마음의 준비를 하신 것 같은데

제작년에 막내 외삼촌이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의지하던 막내 이모까지도 암으로 올해 초 돌아가신 이후로

어머니가 식음을 전폐하셔서 살도 근육도 다 빠지고 잠도 거의 못 자고 사나흘에 한 번씩 밤만 되면 울고 그러셔서 상담센터 - 정신과순으로 다님

약을 먹어도 딱히 차도라고 할 건 없고 수면제 때문에 잠을 잔다는 것뿐 여전히 기력도 없고 식사량도 안 늘고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의사쌤이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라고 권하셔서 노인 전문 PT쌤 찾아서 PT 시작한 지 4달째인데

어제 PT 받는 날이라길래 잘 하고 있냐고 물어보려고 전화했더니 PT 갔다 와서 너무 피곤한데 좀 자면 안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스럽지만 PT쌤한테 조심스럽게 연락드려봤는데 굳이 말 안 해도 매일 나오셔서 러닝머신도 걸으시고 스텝밀도 엄청 천천히지만 타려고 노력하시고

다른 운동기구에도 관심이 많아서 얼마 전에는 기초지만 기구 운동 가르쳐 드렸는데 아직 혼자 하시기는 많이 어렵지만 시키면 어떻게든 하려고 노력하신다고

노인분이시라 따로 식단을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식사 못하셨다는 말에 식단도 단백질은 꼭 챙겨드시라고 했는데

식단 가르쳐 달라고 해서 탄단지 챙겨 드시는 법 알려드렸고 덕분에 몸무게도 늘었다고 PT쌤이 자랑도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만 계시겠다는 거 억지로 모시고 가서 자식이 뼈빠지게 번 쌩돈으로 결제 한거니까 무조건 다니라고 윽박질렀는데 그렇게 하길 잘한 듯 (일부러 가격도 엄마 보는데서 결제함 노인 PT라 진짜 비싸더라ㅠㅠㅠㅠ)

PT쌤이 엄마 운동하는 영상도 보내주셨는데 운동 할 땐 힘들어 죽을라고 하는데 쌤이 잘한다고 막 칭찬하니까 웃더라

그걸로 PT값 차고 넘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

 

혹시나 우울감있는 덬들아 무조건 운동해라 혼자 못하겠으면 돈을 써서라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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