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처음 받아봤는데, 일단 내 문제와 고민들을 죽 얘기하면 상담사님은 그걸 정리해 주거나 되짚어 주기도 하고 그런 식이었어. 그런데 계속 말하다 보니 나 스스로 알아서 내 고민들의 원인이 몇가지로 압축돼서 정리가 되는 듯한? 스스로 정리를 하게 되더라구. 머릿속으로 생각한 거랑 누군가에게 내뱉난 거랑 다르달까. 좀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인지할 수 있겠더라구.
근데 이게 심리상담의 목적인 거야?
음.. 물론 상담사분이 잘 들어주시긴 하셨지만.. 내가 알아서 북치고 장구친 느낌이라 .. 상담비 7만원을 굳이 쓰지 않았어도 됐다 느낌?...
혹시나 해서 일단 다음 세션도 예약해두긴 했는데, 상담사분이 심리검사 같은 거 다음에 오면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고. 그런 거 십만원 넘고 비싸던데.. 굳이?.. 싶은데 어떻게 거절해?..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