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도 한참 벗어났는데 갑자기 배가 뒤틀리듯이 너무 아픈거야.........ㅠ
번화가도 아니라 주택도 많고 건물이 많이없어서
미친듯이 참고 걸어서 큰건물을 발견했는데 위에는 비즈니스호텔이고 화장실 무조건 있겠다 와 살았다 하고 가서
1층에 화장실 있길래 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뛰어들어가는데 (비번있었는데 누가 나오고있었음)
누가 날 못가게 탁 잡는거야
알고보니 그 층에있는 카페 전용 화장실이었음......
거기 점장같은사람이 엄청 정색하면서 저희 매장에서 주문하셨나요?
아..아니요..너무 급해서..(진짜 너무 급해서 말도안나옴)
안돼요
제발 한번만 사용하면안될까요 ㅠㅠㅠㅠㅠ 하고 빌었음
평상시라면 걍 죄송하다 하고 다른데 찾거나
카페에서 주문먼저 하고 화장실 이용하거나 했을텐데 진짜 빌 수 밖에 없었음
그래도 안돼요 하고 문 딱 닫고 가는거야.....
그분은 원칙대로 일한거겠지만
그순간만큼은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음 ㅜ
결국 다시 밖으로 나가서 존나 먼 지하철역까지 어찌저찌 이악물고 가서 해결했는데 가는동안에 진짜 인간의 존엄성 포기해야하나 싶은 고비가 ㅈㄴ 많았음.....
날도 개더워서 땀에 배아파서 식은땀에 난리도 아녔음
외부사람 건물 화장실 자꾸 쓰고 개판쳐놓고 해서 비번 걸어놓고 출입제한하는거 당근 이해하지만
좀 너무하지않나 싶은거야....
그직원을 욕해달라는건 아니지만
나도 알바나 일할때 진짜 급해보이는 사람들 간혹 뛰어들어와서 화장실 물어보면 쓰게해줬거든 ㅠ 딱보면 알잖아.... 화장실 해결하고 오면 멋쩍게 고맙다고 주문하는 사람도 있고
오늘은 진짜 너무 힘들었고 좀 원망스러웠음.....
내가 너무 진상마인드인가 싶은데 원래 이렇게까지 화장실을 못쓰게 하는게 원칙인거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