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나고 자라서 20대 후반까지 직장생활도 하고 외국으로 건너온 케이스인데
나 회사 다닐 2000년대 초반에도 실비 보험이 은근이 있긴 했거든.
그런데 암보험이나 이런거에 비해서 그닥 많이 들고있지 않는 분위기였어.
이민온지 20년 되서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이번에 담낭염 수술을 했는데
의료보험 적용이 되었는데 1200만원(수정함)이 나온거야.
보니까 내역중에 ct로 보고 진단료도 250만원 내가봤을 때는 너무 과잉 청구 아닌가 싶을 정도의
것들이 몇개 있어서 여기에도 한번 문의를 한적있어.
로봇수술도 아니고 3인실, 4인실(잘못써서 수정) 사용하셨는데 거진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1200만원이 (1500이라고 썼는데 다시 내역확인해보니 1200이라 이것도 수정) 나와서 깜놀.
그래서 그 뒤로 이것저것 갑갑해서(앞으로 계속 이러면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니까 부모님은 연로하시고)
알아보니 한국인들 실비보험 가입율이 80% 정도라고 인터넷에서 봐서 놀랐어.
그러니 청구도 그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이미 여기저기 편찮으신데가 많아서 지금들긴엔 너무 늦으신거 같은데 분위기 알았으면 부모님 실비보험 들어드릴걸.
부모님이 재산이 아주 없으시진 않고 그렇다고 부유하지도 않으시고 그냥 딱 집 한 채 갖고 계신데
현금 유동성은 없으신 편이거든. 그러니 복지 혜택 사각지역에 계심.
이럴수록 실비 보험을 들어놨어야했는데 몰랐네.
다들 많이들 들고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