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0 중반인데 실제 키보다 좀 더 크게 보더라
발도 커 265 여성화는 초딩때까지 밖에 못신었음
머리는 숏컷 아니면 중단발인데 풀고 다니는 거 불편해서 항상 묶어 옷도 오버핏 티셔츠 맨투맨 후드티에 바지입고 대체로 올블랙
그래도 여름에는 앞에서 보면 여잔 줄 알거든?ㅋㅋㅋㅋ
겨울에 패딩입으면 앗 이건 내 잘못이다 싶어ㅋㅋ
아무튼 어릴 때는 이게 불편했어
그냥 나는 편한게 좋아서 이렇게 입는 건데
남자야 여자야? 이런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화장실에서 본의 아니게 놀라게 할때도 머쓱하고
그래서 일부러 머리 기르고 풀고 다닐 때도 있었고
원피스 입고 인터넷에서 빅사이즈 구두 사서 신어보고 그랬어 주변에서는 진작 이러고 다니지 그랬냐 어울린다 그러는데 불편해서 잘 안입고 처박템 됐다가 그대로 버림ㅋㅋ
근데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잖아
그러니까 남자로 오해받는 게 오히려 장점같이 느껴지는 거야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작고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나 아저씨들한테 안좋은 기억도 많고 그런데 오해로 작은 불편을 겪는 대신 안전을 얻는 느낌이라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
살다보니 컴플렉스를 장점이라고 생각하게 되기도 하네